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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기고] 일상 속 아이디어를 재산으로 ··· 지식재산은 여러분 곁에 있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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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한국인의 창의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이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의 민족성 중 하나다.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출원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이 이에 대한 방증이라 할 수 있다. 과거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 있는 발명품들이 일상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만들어진 것처럼 지금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대한민국 곳곳에서 상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정부의 다양한 지식재산 사업을 수행하면서 지식재산 인재 양성에서부터 기업의 육성 및 성장, 문화 확산에 이르는 선순환 구조를 유지해 지식재산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국 25개 지역지식재산센터(RIPC)를 활용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출원 비용 지원 등 맞춤형 지식재산 컨설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포항 덮죽’ 사건과 같은 피해 사례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또한 부동산과 같은 유형 자산의 현재 가치가 아닌 특허 등 지식재산권의 미래 가치로 자금을 융통하는 지식재산(IP) 금융(보증·담보·투자) 시스템을 관리함과 동시에, 은행의 손실 보전을 위한 회수지원기구의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아울러 이러한 지식재산(IP) 금융의 핵심이 되는 가치평가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 별도 품질관리 조직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전 생애주기 지식재산 교육 제공 역시 한국발명진흥회의 중요한 역할이다. 학생·교사·기업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기초 및 심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개소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 중심부에 있는 ‘IP Campus+’를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지식재산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지식재산 문화 확산을 위한 국내외 다양한 전시회를 주관한다. 올해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첫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제57회 발명의 날 기념식’ ‘2022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 등 많은 볼거리를 구성해 참관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이처럼 한국발명진흥회는 국민의 아이디어가 특허·디자인·상표 등 지식재산으로 창출 및 활용돼 사업화에 이르는 일련의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다양한 지식재산 지원 사업들이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닿아 더 많은 수혜자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항상 국민 곁에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다.

세상을 바꾸는 기적은 한순간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불편함을 없애려는 다양한 노력이 축적돼 시나브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어지러운 국제정세 속에서 천연자원의 가치가 나날이 치솟고 있는 요즘, 뉴노멀 시대의 글로벌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필수역량이 지식재산이며, 그 구심점에 바로 한국발명진흥회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손용욱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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