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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펀치 뒤에 오는 잽을 조심하라
“잽이 기다리는 2라운드가 시작됐을 뿐이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권투론(論)’으로 말을 풀어갔다.곳곳에서 풍악소리가 울리던 지난해 10월 그는 “더 이상 고속도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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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시시각각] 합리와 이성이 설 땅을 잃으면
이른바 촛불시위가 무려 100번을 넘었다고 한다. 올림픽 열기에 맞춰 신기록을 세울 작정이 아니라면 이제는 지겨워질 만도 하건만 횟수를 세 가며 시위를 계속하는 집념이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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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차 축재대상 JP계열 많아
80년 신군부에 의해 치명상을 입은 구여권세력은 김종필씨를 중심으로 뭉쳐 기어이 소생했다. 5공화국 중반 민족중흥동지회를 결성, 절치부심해오던 그들은 12·26대통령선거와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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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민추의장 집중 인터뷰|"정치보복 앞장서서 막겠다"
질문에 답변하는 김대중민주당고문은 막힘이 없었다. 간간이 『어려운 질문인데…』라며 잠깐씩 뜸을 들이긴 했지만 정치는 물론 경제·사회·문화·여성등 다방면에 걸쳐 나름대로의 소견과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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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현역의원 물갈이論'에 긴장
김대중 대통령의 '젊은층 수혈론' 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현역 의원들의 대대적 물갈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국민회의 정균환 (鄭均桓)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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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
일단의 정치인들이 여의도에서 활극을 벌이며 세계를 놀라게 한 요즈음, 또 다른 한국인들은 인천에서 세상을 향한 문을 열고 있다. 구한말 외세 강압으로 마지못해 열었던 불행했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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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칼럼] 대선을 모독하는 대선 후보
김영희국제문제 대기자 미국 소비자운동의 창시자인 랠프 네이더는 1996년부터 2008년까지 네 번 대선에 출마했다. 민주·공화 후보의 양강구도로 치러지는 대선에서 그는 항상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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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대담 - 2004년을 말한다] 한완상 vs 유종호
▶ 2004년 끝자락에서 만난 유종호(左).한완상 두 원로의 대화는 나라 걱정만큼이나 끝을 모르고 달렸다. 이들은 무엇보다 의견이 다른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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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최고 쌀 브랜드는 '동의보감'
농림수산식품부는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관해 평가한 2012 고품질 브랜드 쌀 12개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결과 선정된 12개 우수 브랜드는 다음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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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890조원 인플레’ 터지나…노무라 대표 뜻 직접 물었다 유료 전용
■ 저자 직강 「 지난주(2023년 1월25일) 국내 매체들이 ‘중국발 인플레이션’을 경고하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일본계 금융그룹인 노무라의 보고서를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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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의 빅 데이터, 세상을 읽다] 관광 vs 여행, 그 관점의 차이
송길영다음소프트 부사장관광과 여행은 어떻게 다를까요? 사람들이 남긴 일상의 데이터 속 ‘관광’은 ‘여행’에 비해 6분의 1의 관심밖엔 받지 못합니다. 또한 지난 3년여의 시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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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만푸드 제조 치킨에 금속 조각 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충남 예산 소재 로만푸드가 제조.판매한 '순살 후라이드 치킨(냉동제품, 유통기한: 2013.6.8.)에 금속(스테플러칩)이 제조과정 중 혼입된 것으로 조사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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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대기자의 투데이] 옷 꿰매던 그 여인이 그립다
초대 대통령 이승만 (李承晩) 박사의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는 검소하기로 유명했다. 그녀는 경무대시절 李박사와 자신의 속옷을 몇 번이고 깁고 덧꿰매 입었다. 李박사는 안방살림을 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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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늦기전에 우리분수를 찾자(사설)
◎정부와 국민,이렇게 일하고 이렇게 써도 되는가 우리 경제의 이모저모를 아무리 뜯어봐도 나라의 운세가 기울고 있다는 판단을 바꿀 수가 없다. 경제난의 본질인 산업경쟁력의 위기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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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의 두 얼굴
서울강남구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앞 네거리에.과소비는 졸부들의 한풀이'라는 현수막이 나붙었다.지난주 한 시민단체가 주최한 토론회에선“지금의 경제난은 천민적 과소비 때문”이란 대학교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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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씀이 헤픈 한국관광객(사설)
우리나라 해외관광객의 씀씀이가 일본인에 이어 세계 2위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관광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91년의 경우 일본인 관광객은 그 90% 수준인 2천38달러였다. 1인당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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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의세상담론] 이준익·김기봉, 영화와 역사를 논하다
김기봉 교수(왼쪽)와 이준익 감독(가운데)이 권영빈 중앙일보 발행인(오른쪽)과 함께 '역사와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나눈 세상담론은 영화에서 출발해 역사와 철학·정치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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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상)|50년대 후반부터 고개든 맥주
요즘엔 길거리마다 호프집이 즐비하고 슈퍼마켓진열대엔 갖가지 국산양주가 빼곡이 들어차 있지만 평범한 애주가들이 맥주나 위스키를 가까이할 수 있게 된 것은 그리 오랜 일이 아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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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김석환특파원 현지취재/흔들리는 소련
◎폴로스코프 러시아공 제1서기 본지인터뷰/“소 공산당기반 아직 든든”/개혁이념 급진파에 의해 퇴색/보수독재 출현 우려는 큰 오산 소연방으로부터 독립하겠다고 일어선 리투아니아와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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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소비자단체와 '안전 소비' 관해 토론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개 소비자단체와 농식품 안전 소비에 대한 협력 강화를 위해 12월 18일 소비자 단체 정기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녹색소비자연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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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과천이 돌아가게 하라
정부조직 개편과 맞물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장.차관 인사 및 그에 따른 후속인사가 늦어지면서 관가 (官街)가 일손을 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총리인준 문제를 둘러싸고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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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첫 정면대결 … 국민 통합은 탕평인사에 달려
① 정치·정부개혁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겐 기쁨을 만끽할 시간이 없다. 18대 대통령선거에선 역대 대선 사상 유례없이 보수와 진보 두 갈래로 쪼개져 맞섰다. 따라서 국민의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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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검출된 화장품 판매 금지 및 회수조치
식품의약품안전청 서울지방청은 미국 마리오바데스쿠 스킨케어사(Mario Badescu Skin care, Inc)가 제조한 ‘마리오바데스쿠 힐링크림(Mario Badescu H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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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극성스러운 욕망의 기관차일 뿐"
강준만의 ‘한국형 자본주의 엔진론’에 진중권 ‘천민성·몰취향’ 산물로 폄훼 실명비판으로 유명한 강준만 전북대 신방과 교수가 저서 을 통해 한국형 자본주의의 엔진론을 폈다. 과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