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허균 시맥의 뿌리 명주 애일당지
백두는 큰 줄기를 동으로 뻗어 금강과 설악을 앉히고 동해에 등뼈를 세워 내리러니 경포에 못 이르러 교산 한 채를 빚는다. 이 작은 산이 세상에 널리 이름을 내게 된 것은 교산 허균
-
탱크에 갇힌 쿠웨이트 서방공관/개전 초읽기 돌입한 중동사태
◎소는 대사관원ㆍ교민 전원 철수/“이라크엔 이미 식량위기 닥쳐” 자국에 대한 해상봉쇄로 경제제재에 의한 피해가 가중되자 이라크는 쿠웨이트주재 서방대사관에 탱크와 중무장한 군인들을
-
14개사단 동원 전국접수/이라크군 쿠웨이트침공 현장
◎무장헬기 주거지역까지 폭격/석유생산 수출시설 완전 폐쇄/이스라엘 “후세인은 현대판 히틀러” 3백50대의 탱크와 14개사단 10만지상군,전투기를 동원해 2일 새벽 쿠웨이트를 전격
-
작동 간편한 「리모콘 선풍기」선뵈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집안을 시원하게하는 에어컨·선풍기·화문석등 각종 생활용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여름 생활용품의 선택요령·가격등을 삼성전자·금성사·신세계·롯데백화점의
-
열릴 수밖에 없는 「중국문」/한중 정상회담 추진설… 어떻게 될까
◎가시화까지 호흡 긴 대응필요/중국 「겉으론 완강·속은 호의」 두 모습 한소 정상회담으로 소련과의 수교가 기정사실화 됨에 따라 북방외교의 마지막 관문인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관심이
-
차우셰스쿠 처형|루마니아 특별 군재 부인도 함께 총살…재산 몰수
【부쿠레슈티·파리 AFP·로이터·AP=연합】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셰스쿠 전대통령(71) 이 대학살·국가전복기도 등 「루마니아에 대한 중대범죄」혐의로 특별군재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2
-
유럽은 과연 어디로 가나|불 주간지 5가지시나리오 발표
얄타 체체 붕괴 이후 유럽은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인가. 베를린 장벽이 사실상 허물어지고,독일 통일 문제가 다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면서 유럽인들의 관심은 온통 이 문제에 쏠리고 있
-
"한국의 경제 기적은 끝났다"불지
【파리=배명복 특파원】노태우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16일 프랑스의 우익계 일간지인 르 피가로는 서울발로 한국 특집 기사를 싣고, 「한국의 경제 기적은 끝났으며, 아시아에는
-
행정부·군 장악 못해 운신폭 좁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인「차오스」(교석·65)가「자오쯔양」(조자양) 의 후임으로 당 총서기에 선출되리라는 조짐들이 강력히 나타나고 있다. 북경의 동구권 외교관들의 말을 인용한 외신은
-
총성 멎었으나 검거 선풍 부는 북경
명보는 8일 중앙 TV가 「계엄군 지휘부 신문처」의 제공을 받아 방영한 「리펑」 (이붕)「왕전」 (왕진) 국가 부주석의 계엄군 위문 화면에 의문점이 많다고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
-
북경 대 탈출로 호텔 썰렁
북경 중심가는 7일 모처럼 총성 없는 밤을 보냈으나 8일은 새벽부터 동장안가를 따라 천안문으로 보급품을 실어 나르는 군 트럭과 이를 호위하는 탱크·장갑차 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북
-
대학살 주범들 여전히 건재|중국 언론 보도를 통해 본 동정
중공당 기관지 인민 일보 (국내판)는 6일 1면 머리에 「리펑」 (이붕) 수상, 「양상쿤」 (양상곤) 국가 주석, 「차오스」 (교석) 정치국 상무위원과 관련된 기사를 유혈 진압 사
-
진압 선봉대장은 양상곤 아들
【북경=박병석 특파원】 4일 새벽 계엄군들이 북경 시민·학생들에게 가한 대학살은 국가주석 「양상쿤」(양상곤)과 수상 「리펑」(이붕)의 지시에 의한 것이며 진압 선봉대로 무차별 사격
-
죽음과 공포…일요일의 대류혈극|맨몸으로 탱크 막다 20여명 압사|시민들 육탄투쟁…군 일부도 흔들
○…4일 새벽 천안문 광장을 점령하면서 계엄군은 광장에 캠프를 설치하는 한편 탱크도 50대 정도 배치했다. 계엄군들은 무력진압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광장 구석으로 몰려나와 보도블록
-
중국 시위진압 경온대립
【북경=박병석 특파원】계엄선포 4일째를 맞고 있는 북경에서는 학생·시민들이 계엄군의 진입을 계속 저지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군 원로들이 군 투입에 반대하고 나선 데 이어 전인대(
-
공정·신중 수사 위한 제도적 장치
헌법재판소가 17일 검사의 모든 불기소처분(무혐의·기소유예 등)도 헌법소원대상이 된다고 결정한 것은 수사기관의 공정성과 신중성을 담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볼 수
-
미 우선 협상 대상국 지정|일 제외 한국 포함 가능성
【워싱턴=연합】워싱턴 포스트지는 11일 미 종합 무역법에 따른 불공정 무역 관행국들의 포괄적 우선 협상 대상국 지정을 앞두고 한국·대만·일본 등 대미 흑자국들의 로비 활동이 절정에
-
소 선수는「도핑」에 안 걸린다
○…소련은 88서울올림픽 기간동안 극비로 자체약물검사실을 운영, 선수들의 공식약물검사에 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소련 공산당중앙위원회청년연맹 기관지인『즈메나』(변혁)잡지는 22일
-
(7)3·1 운동 70돌 맞아 재조명|김규식 좌우합작 주창한 중도우파
『…우리 조선사람은 과거에 있어서 자기 자신을 정복하지 못했기 때문에 마침내 남에게 정복당하고 만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부터 내가 나를 정복합시다. 김 주석이 김 주석 자신을 정복
-
"구석기 발상지"…고고학의 연구 활발
북한의 고고학 연구는 80년대에 들어서면서 평양 주변에 대한 구석기시대 동굴 발굴에 집중되었다. 승호 구역 만달리·상원군중리·룡곡리·대흥리 등에서 인류화 석·타제석기·동물 뼈 화석
-
국감 미진한 부분은 특위서 가려(윤 민정대표)|전씨 부정축제 국민 앞에 내놔야(김 평민총재)
16년만에 부활된 이번 국정감사는 일부 역기능도 있었지만 그 동안의 국정에 관해 궁금한 점을 규명하고 행정의 제반 문제점을 파헤쳤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 그러나 의원들의 과다한
-
(44)"차라리 교도소로 자청"
최기호. 서울 화양동의 구두닦이. 그가 삼청 교육을 받다 죽은 것은 2주의 훈련이 끝나던 토요일 밤 자정 무렵이었다. 그는 갑자기 배를 움켜쥐고 딱딱한 침상에서 대굴대굴 굴렀다.
-
자서전을 씁시다
요즘 구미에선 2권의부기가 세인의 관심을 끌고있다. 그하나가 올해78세의 미국 영화감독 「엘리아·카잔」의 자서전『어떤 인생』이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거』, 『워터 프론트』, 『
-
「천년의 잠」깨는 "도래인"|후지노키고분 피장자는 누군가
후지노키(등??목) 고분의 석관에 묻혀있는 인물이 한반도에서 건너간 도래인임에는 거의 틀림없다. 그러나 그가 삼국시대 백제계 인물이냐, 신라계인물이냐에 대해 일본학계의 의견이 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