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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개관 50돌 기념] 완창극 '수궁가'
얄 미울 정도로 꾀많은 토끼, 미련스러울 정도로 충직한 별주부. 이들의 얘기가 담긴 완판 창극 '수궁가' 가 국립극장 개관 50주년을 기념해 6~14일 오후 4시 국립극장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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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예술 흥행 빛좋은 개살구]관객 절반은 초대권
우리나라 공연예술의 유통구조는 특이하다. 관객의 기호는 외면한 채 예술가들과 그 주변층이 '자급자족' 하는 형태다. 예술과 대중 사이를 이질감이 가로막고 있다. 공연예술이 동맥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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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서울창무극단 '광개토대왕'
정치에서부터 문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는 커녕 좌절과 절망만 안겨주는 요즘, 단 한편의 역동적인 토종 가무극이 관객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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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이프 인 레드"
파벨 룽겐은 러시아의 일몰을 대상으로 데드 마스크를 뜬다.그회색 얼굴은 엄정한 계율과 맹목적인 충성을 지시한다.그러나 이면에는 잔인한 배신과 처벌의 원리가 차갑게 음각돼 있다.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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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社 제작자 돈 한 "노트르담의 꼽추" 홍보차 내한
월트 디즈니사의 새 만화영화 『노트르담의 꼽추』를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제작자 돈 한은 3일 한국 관객들을 『우리에게 매우 충성스런 팬들』이라고 표현했다.그리고 한국시장의 중요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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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일성은 살아있다 上.
『95년 4월 평양에서 기념품 파는 노점상과 몇 마디 나눴다.「김정일(金正日) 비서」라는 호칭을 무심코 넘긴 그가 「김주석」이라는 대목에서 대뜸 정색을 했다.「김주석이 아니라 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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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무땅뜨
대부분의 관객들이 뭐가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젓는 영화를 열렬히 좋아하는 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영화.웬만한 비디오 가게에서는 제목도 모른다고 할 영화가 『액션 무땅뜨』(영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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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타이드"
『크림슨 타이드』는 현대판 고전영화다.잘 짜여진 이야기 구조로 시종 극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이 이 영화의 특징이다. 이 영화는 현대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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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슨 타이드""카멜롯의 전설" 남성상 전형
선이 굵고 매력적인 남성상을 그린 외화가 최근 잇따라 등장해주목받고 있다.잠수함 속에서 벌어지는 선장과 부선장의 임무해석을 둘러싼 치열한 싸움을 그린 『크림슨 타이드』와 중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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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영화제 서편제 관심증폭
중국에서 열리는 첫 국제영화제인 상해영화제가 11일 한국의 『서편제』가 상영되면서 종반에 접어들었다. 상해영화센터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의 반응도 대체로 좋은 편이어서 『서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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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없는 혁명가극 “항상 만원”(북녘의 문화ㆍ예술:8)
◎공연/무용수ㆍ합창단 등 연인원 5천여명 등장/천회 목표… 500회 넘으면 「인민예술」 칭호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세」「겨레여 통일의 노래 높이 부르자」「영광스런 조선로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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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상영된 북한영화/동질성회복 위해 북도 개방하길(사설)
30일 서울에서 일반시민에게 공개 상영된 북한의 극영화에 대한 관객의 반응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토통일원이 보유하고 있는 북한자료 가운데 「계급성이 비교적 덜하고 북한의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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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인들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
극단 성좌(대표 전운)가 전용극장인 동숭동소극장 개관기념으로 구랍 22일부터 1월31일까지 예정으로 공연중인 『쟁기와 별』에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등 관객이 몰리고 있다.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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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달동네 대표」한자리에|신상옥씨 "파란의 여로"
『세계의 10억인구가 아직도 길바닥이나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어요.』 14일 오전10시 서울정동「성프란치스코」 수도원. 한국·일본·인도등 아시아 10개국 도시빈민대표 90여명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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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 출발점에 섰다-올림픽 이후의 우리의 길
평화, 화합, 전진을 내 걸고 16일간 이 땅에서 펼쳐진 제24회 올림픽 제전이 2일 만족과 환희 속에 끝났다. 1백60개국에서 1만3천여 선수가 참가, 사상 최대규모가 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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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주인은 누구인가
구종서 요즘 주변국가들의 돼나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사촌이 땅 살 때」의 기분이다. 20년간 군림해온 독재자가 민권의 궐기로 축출됐을 때 우리는 필리핀의 장래를 걱정했었다. 정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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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물결 탄 중공에「쌍백」의 봄기운
중공에 다시 쌍백(백화제방·백가쟁명)의 봄기운이 무르익고 있다. 폭로문학이 인기를 더해 가는가 하면 서양의 고전이 다시 평가를 받고 봉건적이라던 경극이 다시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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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2398)|극단"신협"|최은희
1952년3월, 부산에 있던 유선생이 대구로 와 연출을 한 작품이 「세익스피어」원작의 「오델로』였다. 「오델로」역을 김동원, 「이야고」역을 필자가 맡았는데 오랜만에 세사람이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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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번 성의 왕자 황태자탄생
【카나번(웨일즈)1일=외신종합】영국서남「웨일즈」해변에 우뚝솟은「카나번」성벽위에서 금빛「트럼핏」이 우렁차게 울려퍼지면서 7월1일 역사적인「프린스·어브·웨일즈」(황태자) 책봉식이 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