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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에 언론책임 무겁다 |북한실상 신중하고도 정확히 보도해야
많은 북한 전문가들은 90년대 전반부가 남북간 대화·교류·협력의 시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들어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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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담 성사시켜라/북은 단일팀 구성에 성의 보이길(사설)
남북한 관계회담 중에서 가장 정치적 성격을 띠지 않은 까닭으로 합의가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체육회담이 여덟번째 회의를 거치면서 심각한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실망스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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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산업 유창렬회장 “전과자들과 일하는보람”(마음의문을열자:12)
◎입사때 신원조회도 안해/좌절 딛고 선 집념으로 매출액 “쑥쑥” 방금 배달된 연하장이 책상위에 수북히 쌓인다. 사인마저 인쇄된 인사치레의 더미를 뒤적이던 해조산업(서울 도곡동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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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적으로 당연한 열망|나토탈퇴 중립국 지향 않을 것
동서독간 장벽개방은 독일재통일 문제를 야기 시켰다.「재통일」보다 오히려「통일」이라는 편이 낫겠다. 내 견해로는 하나로 합병된 독일은 확실히 바람직하다. 그것은 어떤 세력을 가져다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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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다리 약수|「전나무숲 설화」 창에 가득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계방산(1천5백77m) 기슭에 자리한 방아다리 약수주변은 삼림욕으로 명성이 높지만 호젓하게 겨울 정취에 젖어들기에도 그만이다. 이 약수주변은 전나무·소나무·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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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친해지는 게 ˝지름길˝|초중고 컴퓨터교육 추진계획과 문제점
본격적인 컴퓨터교육 시대가 열렸다. 문교부의 제5차 교육과정개편에 따라 컴퓨터교육이 올해부터 초·중·고교 정규과모의 일부 또는 독립교과로 채택됨에 따라 일부 사회교육기관·사설학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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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개혁정책 성사 불투명/미 학술지 익명 논문 파문
◎서방국가 고르바초프 지원은 부질없는 짓/개혁은 공산당 살기위한 임시적 방편일뿐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소재한 미국학술원이 발간하는 『디덜러스』 차기호는 익명의 필자로 소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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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도 변해야 대화된다/남북관계 호전은 작은 일부터 성사를(사설)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브란덴부르크에서 들려오는 동서베를린 시민들의 재회의 환성과 폭죽소리는 같은 분단민족인 우리에겐 장엄한 충격이었다. 희열에 찬 그 함성을 들으며 우리는 분단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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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90년대는“국제화 시대”선언/주요기업 2천년대 경영 청사진
◎그룹마다 「세계일류」 지향/삼성현대,한중인수 신춘격돌 재계가 2000년대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재계는 80년대의 정치ㆍ사회적 격동속에서 기업의 부침을 겪었듯이 변화의 속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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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바다 만끽할 해변 드라이브
신정 연휴를 맞아 한가족이 새해의 꿈을 설계하기에 알맞은 남해도로 발길을 돌려보자. 겨울바다의 낭만이 있는 남해도에는 이대조의 전설이 깃든 명산과 충무공의 숨결 어린 유적지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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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터널 지난 학생들에게
전기대 입시 결과가 이틀후면 모두 판가름난다. 이미 상당수의 대학이 합격자 발표를 끝낸 상태여서 환희와 좌절의 희비 쌍곡선이 입시생을 둔 세모의 가정마다 가득차 있을 것이다.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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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영동-동해 고속도로 만끽
경북 울진군 북면 응봉산 기슭에 자리한 덕구온천은 6백여년 전 노루를 쫓던 사 냥꾼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한다. 덕구온천은 우리 나라 유일의 노천 온천 탕이었으나 84년 장마로 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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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해외기업 인수·합병
미국·일본등 선진국에서 성행되고 있는 M&A(기업의 인수·합병)가 국내기업들 사이에도 큰 관심거리가 되고있다. 15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대우중공업이 86년4월 반도체 설계회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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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아파트 분교」세워 과밀 해소|연세대교수·교육사회학 한준상
교육의 물리적 환경인 학교주변 환경이나 시설 문제만 보아도 우리의 교육환경은 큰 문제 거리다. 학교주변에는 법적으로 금지되고 있는 유흥업소가 1개 교당 평균 90개씩이나 산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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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들판 연 이틀 "시끌법석"
분당에 26, 27일 이틀째 연 27만여명이 몰리며 이들이 타고 온 차들과 분당으로 통하는 수도권 전역의 도로가 막혀 북새통을 이뤘다. 분당신도시 시범단지 1차분 아파트 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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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회견 그레그 미 대사
그레그 주한 미 대사는 15일 부임 후 처음으로 한국언론들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북한간에 지난1일 배경에서 5차 접촉을 가졌는데 북한측이 태도변화를 보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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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바람과 한반도 정치
연일 베를린 장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는 같은 분단국의 입장에서 이제는「부럽다」는 흥분된 감정을 가라앉히고 오히려 냉철한 자기 성찰을 통해 남북한도 보다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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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남북 장벽도 이젠 허물자
베를린 장벽이 28년 만에 뚫린 것은 분명히 한 시대의 종언을 뜻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뜻하는 역사적 사건이다. 이제 동구에서 막을 내리고 있는 2차대전 이래 냉전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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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륜산
가을 단풍의 대미를 장식하는 전남 해남군 삼산면의 두륜산단풍은 때를 놓친 단풍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 두륜산 단풍은 오색빛깔이 영롱하게 피어올라 매우 독특하면서도 화려한 멋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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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산|단풍숲과 낙조의 비경 차창에 황홀히 물들어
고창 선운산은 해발 3백36m에 불과한 나지막한 산이지만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많은 문화재가 있어 「호남의 내금강」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원래 이름은 두솔산이지만 고찰 선운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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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종을 찾아라.
남자 대졸자의 취업난 틈바구니에서 취업전선에 뛰어든 대졸여성들은 높은 벽에 부닥쳐 요즘 비명이라도 지르고싶은 심정들이다. 지난해 4월부터 남녀고용평등법이 시행돼 한 가닥 기대를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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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월산|담양호 끼고 돌며 단풍관광 만끽
전남 담양호의 추월산은 이름 그대로 가을의 명산. 해발7백31m로 높고 큰산은 아니지만 기암절벽과 화려한 단풍이 일대 장관을 연출하고, 저편 산자락아래 전국 제일의 깨끗한 호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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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이 살던 늪「함양 용추계곡」달리기 좋게 진입로 포장
우리 나라에는 용추라는 이름의 계곡이 유난히 많다.「용이 살던 늪, 또는 웅덩이」란 뜻이다. 그 중에서도 경남 함양군 안의 면상원리의「함양 용추」는 빼어난 경관을 품고 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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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약수)단풍도 즐기고 양수도 마시고…주말 1박 코스로 "느긋"
유혹할 듯 타는 단풍 속에 질 좋은 약수까지 곁들인다. 경북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의 오전약수는 이 같은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지다. 더욱이 유명약수터처럼 붐비지 않아 호젓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