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현의 시시각각] “언니가 읽는 책을 읽고 싶어요”
부산에 사는 D양(부산맹학교 초등 5학년)이 얼마 전 국립중앙도서관에 편지를 보내왔다. D양과 그의 언니(중학교 1학년)는 둘 다 각막 혼탁 증세가 있지만 언니에겐 약간 시력이
-
앞 못 보는 사장님, 세상에 빛을 주다
19일 오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사무실. 사무실 한쪽에서 프로그래머 5명이 헤드셋을 쓴 채 컴퓨터 앞에서 연방 마우스를 움직이며 작업
-
英서 시각장애인용 만지는 누드집 나와
시작 장애인을 위한 ‘만지는 포르노 잡지’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캐나다 여성 사진작가 리사 머피(35)가 내놓은 잡지 ‘택타일 마인즈(Tactile Minds)
-
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
한글 점자 만든 박두성,美學의 천재 고유섭
숨 가쁜 개항기에 ‘근대로의 여정’에 시위를 당겨준 이는 안골 내리교회의 담임 존스(한국명 조원시) 목사였다. 그는 교회 구내에 어린이들을 모아 우리나라 최초로 초등과정의 신학문
-
앞 못 보는 그녀, 미국 로스쿨 벽을 넘다
김현아씨가 13일 자신의 책상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김씨는 점자책(오른쪽)을 보면서 점자정보단말기로 필기를 한다. [울산=송봉근 기자] 막 백일을 맞은 아기는 눈앞에서 딸랑이를
-
점자 도서관 40곳 점자단말기 보급
1982년 맹학교 고교 1학년이었던 시각장애인 임경억(46)씨는 주말마다 방안에 틀어박혀 점자로 번역된 ‘성문종합영어’를 손으로 옮겨 적었다. 친구에게 빌려온 책이었다. 하루에
-
[노재현의 시시각각] ‘훈맹정음’을 아십니까
한국점자도서관은 서울 강동구 암사2동 주택가 골목길에 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각종 출판·인쇄물이 복도에까지 쌓여 있었다. 내년도 점자 달력들도 눈에 띄었다. 4년 전부터 한화그
-
[창간44주년 중앙 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스미스 -김지숙- 일러스트=김영윤길을 잃은 것 같았다. 한 블록 정도 온 길로 되돌아갔다. 하지만 그 길도 낯설기는 마찬가지였다. 고만고만한 옷가게와 식당과 커피숍이 줄지어 있었다
-
“안내견과 유학길 동행 든든”
미국 유학길에 오른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예지右씨가 28일 안내견 ‘찬미’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워싱턴행 항공기에 탑승했다. [인천공항=김태성 기자] “이제 장거리 비행도 두렵지
-
요트도 타고 … 독서 삼매경에 빠지고
울산지역 도서관과 현대중공업 문화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은 초중학생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했다. ◆원포인트 특강=현대중공업 문화센터는 이색적인 하루짜리 특강을 연다. 요트교실은 초
-
오바마 첫 직장은 뉴욕 공공도서관이 구해줬다
관련기사 “정확한 정보가 주어졌을 때, 민주주의가 실현된다” 만화서 라면까지, 전문도서관만 1800여 곳 마그나 카르타 원본서 다 빈치 노트까지 뉴요커는 결혼도, 이사도 도서관에
-
다국어·점자책 등 ‘맞춤형 그림책’ 속속 등장
소수 독자를 위한 ‘맞춤형’그림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을 위한 태국어 동시책(사진·上),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 그림책(下)등이 대표적이다. 책이 ‘문화 사
-
[Briefing] 디아지오코리아, 점자책 등 기증
김종우 디아지오코리아 사장은 28일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에 시각장애인용 녹음도서 6종과 점자도서 19종을 전달했다. 녹음도서는 이 회사 직원들이 9개월 동안 내레이터 봉사활동을 해
-
[편집자레터] 콘서트·공연 … 출간기념회의 진화
얼마 전 수필가 박종규씨의 신간 『바다칸타타』의 출간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날 행사에는 ‘봉사 퍼포먼스 출범식’이란 부제가 달려 있었습니다. 그는 2003년부터 2년간 한국재활복
-
“점자책 읽고 또 읽어 하버드·MIT 갔다”
신순규(왼쪽에서 셋째)씨가 22일 뉴저지 자택에서 한국에서 온 장애청년 및 인솔자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격려하고 있다.“시각장애든 경제적 어려움이든 본인이 마음먹기에 따라
-
[노트북을열며] 시각장애인의 손은 눈이다
여기 한 권의 책이 있다. 시각장애인용 '즐거운 역사체험, 어린이박물관'이다. '즐거운 역사체험'은 서울 용산에 새 둥지를 튼 국립중앙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 도록. 그 도록의 시각
-
문근영, 열공하다 곤히 잠든 사진 화제
대학 새내기 문근영의 곤히 잠든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고단한 표정으로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는 문근영의 모습은 여느 대학생과 다를 바 없다. 연예활동과 학교
-
[사진] 피곤에 지쳐 낮잠자는 대학생 문근영
대학 새내기 문근영의 곤히 잠든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인터넷 신문 고뉴스는 교실에서 이어폰을 꽂고 잠든 문근영의 모습을 한 네티즌이 찍어 올린 사진과 함께 문근
-
[문화노트] "출판사서 원고만 줘도 …" 점자책은 목이 마르다
도서출판 위즈덤하우스의 정소연 대리는 최근 감사의 편지를 여러 통 받았다. 점자책을 무료 배포한 덕분이다. '살아 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 100만 부 판매를 기념해 기
-
아름다운 두사람…"달려서 장애인 돕고, 사후에도 모교 사랑"
◆마라톤으로 장애인 돕기=충남발전협의회 심규익(47.사진)사무국장은 지체 장애인을 위해 써 달라며 최근 455만7060원을 충남도에 맡겼다. 이 돈은 지난달 열린 중앙일보 서울
-
[커버 스토리] 지그시 눈을 감고 독서 삼매에 빠지자
‘오디오북? 가끔 들어본 말이지만 대체 어떤 거야’하고 그 실체를 궁금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 단순하게 생각하자. 말 그대로 듣는 책이란 거다. 애초에 말을 배울 때도
-
[사설] 장애학생이 거둔 인간승리
서울대 법대와 서울대 의대에 눈이 안보이는 1급 시각장애인과 뇌성바미로 지체장애 2급 장애인이 장애인 특별전형으로 각각 합격했다. 대입 수험생들의 '꿈의 목표'가 서울대 법대와 의
-
詩 무대 위에 오르다 '… 읽기의 방식전 Ⅱ'
시인들이 록 밴드들의 공연장으로 익히 알려진 홍대 앞 쌈지스페이스 무대에 섰다.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고, 강아지와 함께 퍼포먼스를 벌이고, 직접 편집한 영상물을 상영하는 도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