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삶의 향기] 주례사

    결혼식에 다녀왔다. 잠깐 짬이 나서 범어사엘 들렀다. 성보박물관에서는 동산 스님의 친필이 눈에 띄었다. “참고 기다려라”는 짧은 문구였다. 동산 스님은 의대생 시절 “마음의 병은

    중앙일보

    2010.02.03 21:06

  • [뉴스분석] 잔물결 효과 … 두바이·그리스 다음은?

    [뉴스분석] 잔물결 효과 … 두바이·그리스 다음은?

    지난달 말 두바이의 채무상환 유예 선언 이후 세계 금융계의 시선은 그리스로 향했다. 국가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을 넘어선 유럽의 대표적인 빚쟁이 나라. 과도한 빚 때문에

    중앙일보

    2009.12.10 00:12

  • 가야금 선율과 비보이 공연이 한 무대에

    가야금 선율과 비보이 공연이 한 무대에

    가야금과 비보이가 한 무대에 서는 이색 공연이 열린다. 28일 오후 7시 아산시민생활관 극장에서 열리는 ‘가야금, 비보이와 함께 떠나는 세계음악여행’. 숙명가야금연주단의 가야금

    중앙일보

    2009.11.26 16:30

  • 신경질이란 마음의 아토피죠

    신경질이란 마음의 아토피죠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날에도 향을 묻혀 떠나 보낸다.” 송길원 목사는 ‘겸손’의 뜻을 풀면서 “내가 모른다는 걸 얘기하는 게 겸손이고, 진짜 겸손 중의 겸손은 내가 죄인인 걸

    중앙일보

    2009.11.19 02:01

  • [분수대] 외국인 지도자

    [분수대] 외국인 지도자

    약 2300년 전의 중국은 일곱 개의 큰 나라가 패권을 다투던 전국시대였지만 능력 있는 인재들은 자유자재로 국경을 넘나들며 요직을 차지했다. 이들을 가리켜 객경(客卿)이라고 했다.

    중앙일보

    2009.07.31 20:08

  • ‘바다소풍’ 첫날, 굴업도 밥상엔 갯냄새·사람냄새 넘실

    ‘바다소풍’ 첫날, 굴업도 밥상엔 갯냄새·사람냄새 넘실

    2009년 6월 5일 낮 12시, ‘집단가출호’가 돛을 올렸다. 선장 허영만 화백을 구심점으로 모인 9명의 선원은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의 비좁은 수로를 바람의 속도로 빠져 나왔다.

    중앙일보

    2009.06.10 01:11

  • [J-초이스] 정확한 소리 표현력 B&W 800D 스피커

    [J-초이스] 정확한 소리 표현력 B&W 800D 스피커

    하이파이 오디오파일(오디오 애호가)들은 예외 없이 ‘피 나는’ 업그레이드를 한다. 거기에는 눈물의 이력서가 숨어있다. 새로운 기기의 출시는 애호가들을 잠 못 들게 한다. 한 단계

    중앙일보

    2008.11.05 01:04

  • [혁이 삼촌의 꽃따라기] 바위 위에 연꽃이 피다

    [혁이 삼촌의 꽃따라기] 바위 위에 연꽃이 피다

    이틀 동안은 선심 쓰듯 날씨가 좋았다. 그러나 3일째 되는 날 밤부터 폭우를 퍼붓는다. 압정처럼 쏟아지는 빗소리에 밤새 잠을 설친다. 가을 가뭄을 해갈시켜 주는 비라 반가워야 할

    중앙일보

    2008.10.30 15:59

  • 5·18 지켜본 형사의 고뇌 시에 담아 ‘탈출을 꿈꾸다’

    5·18 지켜본 형사의 고뇌 시에 담아 ‘탈출을 꿈꾸다’

    ‘재야정보통’ 안천순 경위가 30일 정년퇴임을 맞아 최근 펴낸 시집을 들어 보이고 있다.“잘 가시라/ 독재와 민주/민중과 해방/그리고/통일까지도/훌훌 떨쳐 버리고/편안히 가시라/

    중앙일보

    2008.06.27 01:52

  • [MD가 추천합니다] 여름 이불, 덮는 게 때론 시원하다

    [MD가 추천합니다] 여름 이불, 덮는 게 때론 시원하다

    요즘 백화점·마트에서 여름 침구 판촉전이 치열하다. 초여름 더위가 찾아오고 습도가 높아지면서 여름 이불을 마련하려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여름 이불의 핵심은 소재다. 모

    중앙일보

    2008.06.13 00:24

  • [시가있는아침] ‘물의 결가부좌’

    ‘물의 결가부좌’ -이문재(1959~) 거기 연못 있느냐 천 개의 달이 빠져도 꿈쩍 않는, 천 개의 달이 빠져 나와도 끄덕 않는 고요하고 깊고 오랜 고임이 거기 아직도 있느냐 오늘

    중앙일보

    2008.04.15 05:04

  • 경남 고성 소담수목원, 애걔! 하다가 와아!! 하다

    경남 고성 소담수목원, 애걔! 하다가 와아!! 하다

    수목원에서 묵는 하룻밤, 누구나 별과 꽃과 나무와 바다의 주인이 된다.카페에서 내다본 안뜰.성만기 원장과 부인 이상숙씨꽃을 보고 ‘예쁘다’하긴 쉽습니다. 하지만 그 꽃을 피우느라

    중앙일보

    2008.04.04 00:58

  • 엄마는 화내면 안되니?

    엄마는 화내면 안되니?

    ★★★☆감독 마이크 바인더주연 조앤 앨런,케빈 코스트너러닝타임 116분개봉 예정 3월 27일다정하고 마음씨 좋았던 주부 테리(조앤 앨런)는 남편이 한마디 말도 없이 집을 나간 다

    중앙선데이

    2008.03.22 22:57

  • [황인숙의 주말 산책] 다이어리 다이어리

    [황인숙의 주말 산책] 다이어리 다이어리

    지난해 제야는 동생네 가족과 보냈다. 오후 10시쯤 동생 부부와 두 조카가 케이크를 들고 내 거처엘 들렀다. 며칠 앞서 지나간 내 생일을 축하할 겸 온 것이다. 케이크에 촛불을

    중앙선데이

    2008.01.20 00:58

  • [시가있는아침] ‘강변역’

    ‘강변역’- 이창수(1970~ ) 강은 온 몸에 주름을 모으며 흘러간다 잔물결 이는 강물에 시름이 모였다 풀어지는 오늘 생명의 매듭을 풀지 못한 사람이 그걸 보고 있다 석양을 물굽

    중앙일보

    2007.11.12 19:00

  • 눈에는 눈,이에는 이

    피아니스트를 꿈꾸는 소녀 멜라니는 음악학교 시험장에서 놀라운 재능을 보이지만 딴짓을 하는 심사위원장 아리안(캐서린 프로트) 때문에 연주를 망치고 만다. 10년이 흐른 다음 평범하게

    중앙선데이

    2007.09.29 18:16

  • 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중앙선데이

    2007.09.24 10:19

  • 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눈에 선한 싸리울 고향집

    수수가 익었다. 토란은 수척하니 벨 때가 되었다. 햇곡식이 풍성해 바라만 봐도 배가 부르다. 마음이 무엇을 담을 수 있는 하나의 항아리라면 지금이 제일 그득그득할 것이다. 들어내

    중앙선데이

    2007.09.23 04:07

  • [시가있는아침] ‘나비’

    ‘나비’-이재무(1958~ ) 명경처럼 환한, 어지러운 햇살 속 하늘을 흔들며 나는 나비 한 마리 주춤주춤 물러서는 허공 수런, 수런대며 안간힘으로 망울 밀어올리던 장다리꽃밭 항아

    중앙일보

    2007.08.10 18:58

  • [week&쉼] 훗카이도의 두 겨울 … 시레토코

    [week&쉼] 훗카이도의 두 겨울 … 시레토코

    # 2 쉬어라 일본에서 거의 유일하게 원시림이 보존돼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시레토코 반도의 명물인 오호(五湖)의일부. 채인택 기자시간조차 멈춰 버린 듯한 고

    중앙일보

    2007.01.11 15:58

  • [시가있는아침] '다시 금강에서'

    '다시 금강에서'- 윤중호(1956~2004) 사람들이 버리고 떠난 빈 상엿집 같은, 구슬픈 고향 같은, 옛사람들의 자리만 남아 금강의 잔물결을 키운다 철새들이 버리고 떠난, 빈

    중앙일보

    2006.01.25 21:02

  • [즐겨읽기] 악보로 옮기지 못한 이루마의 이야기

    [즐겨읽기] 악보로 옮기지 못한 이루마의 이야기

    "저는 음악이란 자고로 편안해야 하고, 편안한 음악이란 사람의 심장박동을 따라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심장박동보다 앞서 가는 것이 아니라."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

    중앙일보

    2005.12.23 20:42

  • '복고풍' 촌티는 벗기고 분위기 입는다

    '복고풍' 촌티는 벗기고 분위기 입는다

    ▶ ‘패션 70s’에서 천재 디자이너 더미 역을 맡은 이요원. 니트, 굵은 벨트, 펜던트 목걸이 등을 활용한 히피 레이어드룩으로 자유롭고 열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진제공=마이

    중앙일보

    2005.06.07 04:52

  • [김태곤의 누드가 있는 음악산책] 전통 3박자의 힘

    [김태곤의 누드가 있는 음악산책] 전통 3박자의 힘

    ▶ 화가 김수지씨의 서양화 ‘장미’와 필자의 누드크로키의 만남. 그간의 곡선.자세.호흡 편에 이어 이번 주제는 리듬, 즉 '장단'이다. 요즘 사람들은 리듬감 넘치는 음악을 좋아한다

    중앙일보

    2005.03.3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