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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이 달라졌다…땀내고 먹고 자고 모임까지
경기도 일산에 사는 김영순씨(43)는 몸이 찌부둥하면 동네 주부들과 어울려 찜질방을 찾는다.담소를 즐기며 사우나도 하고,원적외선 게르마늄으로 만들었다는 불가마 앞에서 한바탕 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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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장과 조선처녀의 사랑
MBC-TV의 『MBC베스트극장』은 제8화로 사극「달」을 25일 밤10시에 방송한다. 「달」은 정유재란 이듬해인 1598년 평양 성이 주무대. 왜군의 약탈이 극심, 조선백성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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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윤사섭씨
『화도 잘 내고 툭하면 삐치고 천성적으로 나는 아이인가 봅니다. 환갑·진갑지나 아무리 어른스럽게 보이려해도 어색하기만 하고, 그러니. 아동문학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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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확산
「카지노」의 어원은 「라틴」 어「까사」에서 비롯되었다. 작은 집이라는 뜻. 「르네상스」시대에「베네치아」나「피렌체」등엔 바로 그「까사」라는 이름의 귀족별장들이 즐비했었다. 이「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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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소설 우수의 사슬 4일부터 연재
중앙일보는 1년여에 걸쳐 절찬속에 연재해온 최인호씨의 소설『적도의 꽃』을 오는 30일로 끝내고 연휴뒤인 10월4일부터 조선작씨의 야심작『우수의 사슬』을 새로 연재합니다. 71년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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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 2005 내 마음의 책
"독자들이란 결국 그 자신의 책을 읽게 마련이다. 독자는 책을 읽으면서도 그 자신의 책을 쓴다." 이 세밑에 독일 현대문학가인 마틴 발저의 독서론을 잠시 음미해봅니다. 여러분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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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랑스의 세계적인 화랑 보부르그 사장 「피에르·나옹」씨(48)가 동경세이브화랑에서 전시중인 조각가 「아르망」씨(57)와 함께 한국에 왔다. 보부르그는 세계적인 작가 10여명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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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新가족] 부부무별
'부부유별'. 부부는 각자가 할 일이 따로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요새 부부는 '무별'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집안일은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이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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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공간의 특성화 아쉽다|특집좌담 한국의 공연·전시장…그 현실과 과제
8·15해방을 기점으로 잡는다해도 우리 나라의 문화예술은 이제 40년을 넘기는 장년기에 접어들었다. 해방 후의 혼란기였던 40년대 중·후반, 6·25 전쟁의 부상을 채 씻어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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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평론가 유홍준
예술비평이 창작이냐, 학문적 활동의 하나로 보아야 하느냐에 대하여는 늘 엇갈린 견해가 있어왔다. 그래서 비평은 비평일 따름이라는 얘기까지 나오게 됐지만 비평은 세상이 필요로하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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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 수법으로 삶의 욕망 드러내
제 7 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서영은의 『먼 그대』는 이 상의 이름에 걸맞게 특이한 작품이다. 그렇지만 작품의 줄거리를 문제 삼고자 하는 독자에겐 이 작품이 매우 평범하게 보일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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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바둑교실’ 연 차만태 킹스필드 대표
바둑은 골프를 부러워한다. 바둑은 바둑판 말고는 사고팔 게 없어 암만 세계 1등을 해봐야 부가소득이 없지만 골프는 골프채에서 골프공·의류까지 다양한 산업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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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레터] 사랑방같은 서점, 어디 없나요
여러 모로 흥미로운 책을 만났습니다. 『셰익스피어 & 컴퍼니』(박중서 옮김, 뜨인돌)라고, 1919년부터 41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영문학 전문서점을 운영했던 실비아 리치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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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세, 만화 인생 28년 만에 첫 개인전
이현세씨는 한 번 앉으면 생각이 멈출 때까지 그림을 그린다. 새벽을 지새우다가 엉덩이에 종기가 난 경우도 있다. 평소엔 앉아 있기보다 누워 있는 것을 즐긴다. [최정동 기자]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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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못말리는 '얄개소녀'
뉴욕·파리에서 무슨 일이? ‘프렌즈’ ‘섹스 앤 더 시티’… ‘뉴요커’하면 으레 어른들의 세계를 떠올리기 마련. 하지만 어린이들에게도 뉴요커의 삶은 존재한다. 사랑할 수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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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美청년 체코서 문학誌발간 화제
○…문학잡지 창간이 어리석은 짓으로 통하는 체코에서 20대 미국청년들이 『카프카』라는 수준높은 영어문학잡지를 1년이상 끌어오고 있어 화제. 계간으로 발행되는 이 잡지의 성공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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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세상에 문제 없는 사람이 어딨어”
멀쩡한 이유정 유은실 글, 변영미 그림 푸른숲, 148쪽, 8500원, 초등 3∼4학년 멀쩡하기 참 어려운 세상이다. 뚱뚱해도, 가난해도, 공부 못해도, 못생겨도…. ‘멀쩡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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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연]연출가 윤호진& 작가 이문열
옷깃만 스치는 데도 전생에 수억겁 인연이 쌓여야 한다던가. 확인할 길 없는 전생에 연이 없은들 어떨까. 마음만 있으면 이내 인연의 긴긴 탑을 쌓는 것이 의지 가진 사람 아닌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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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속 등장인물 作名 캐릭터.이미지에 맞춘다
드라마 속의 등장인물 이름은 어떻게 지어질까.극중 인물의 작명은 대본을 쓰는 극작가의 고유권한으로 작가의 취향에 따라 이름을 짓는데,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극중 인물의 캐릭터나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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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어린이책] 거절할 줄 알아야 남들도 존중해요
나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마저리 화이트 펠레그리노 글, 보니 매슈스 그림, 김수희 옮김, 어린이작가정신, 59쪽, 7500원, 초등 저학년 요즘 애들 영악하다지만 제 몫도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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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비엔날레 한국展을 보고
지난 6일 이탈리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의 개막식이 열리기 하루전 대강의 마무리공사가 끝난 마당에 한쪽에서 유리벽 안쪽의나무칸막이를 뜯어내는 공사가 벌어졌다. 이보다 앞서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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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연설 천부적 리듬감 백인 정치가는 흉내 못 낸다”
버락 오바마의 2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은 “존 F 케네디(JFK) 이후 가장 훌륭한 정치 연설”이라는 정치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사실 오바마가 정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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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泰 국경넘는 사랑 그린 TV극 '아리랑'태국서 큰인기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태국군 참전장교와 한국 시골소녀의 사랑을그린 드라마가 태국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일부터 태국의 「TV채널5」에서 방송되고 있는 일일극『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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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라』의 딜레마
염재만씨 등 주제발표 『즐거운 사라』의 작가 마광수교수(연세대)와 이 책을 출간한 청하출판사 대표 장석주씨 구속에 항의하는 문인·출판인들로 구성된「문학작품표현자유침해와 출판탄압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