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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친구"촬영마친 홍일점 감독 임순례
한국영화가 바야흐로 르네상스기를 맞고 있다.지난해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제작이 활발하고 신인감독의 데뷔가 잇따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개같은 날의 오후』의 이민용,『내일로 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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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심사평
올해 신춘문예 희곡부문에는 응모작들로 성황을 이루었다.아직 희곡장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방증이라 여겨져 반갑기도 하다.그러나 양에 비해 질적인 수확은 예년수준을 맴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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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체험,삶의 현장'
땀을 흘리며 일하는 모습은 아름답다.그 건강한 심호흡에는 삶의 의미가 배어있다.겉하기식 체험으로 노동의 일상성을 왜곡한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그램이 꾸준한 인기를 얻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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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상금 제1회 중앙장편문학상] 임영태씨 『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
상금 1억원의 중앙장편문학상 첫 번째 당선의 영예는 임영태(52)씨에게 돌아갔다. 임씨는 대필작가를 소재로 한 자전적 장편 『아홉 번째 집 두 번째 대문』으로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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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TV 일일극 '정때문에' 4년째 독주 이유…일상성의 재미
KBS1TV 일일연속극의 권세는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당신이 그리워질때' (극본 이금림) - '바람은 불어도' (문영남) - '사랑할때까지' (이금림) - '정때문에' (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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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낄낄낄… " 무공해 웃음 50년 이어온 童心의 얼굴
명랑만화는 사라졌는가. 따끈한 아랫목에 배 깔고 엎드려서, 혹은 떡볶이 냄새 가득한 대본소 의자에 기대 앉아 키득대며 읽어대던 '땡이'와 '꺼벙이', 그리고 '5학년 5반 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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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전 장관, 나의 간절한 고백
왜 나입니까? 그러나 거기에 답은 없었다. 여전히 나약한 인간은 흔들리며 영성의 문지방을 오르내린다. 젊은 시절의 철저한 실존주의 행각, 냉철한 분석과 영역을 구분하지 않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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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속물적 일상 … 그래도'구원'은 있나니
일상의 모험 서동욱 지음, 민음사, 395쪽, 1만8000원. 우선 일러두고 싶은 점 - 발랄한 느낌의 책 제목을 최대한 무겁게 받아들일 것. 저자가 화두로 삼은 소통.패션.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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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을기리며] 과학을 예술이게 하고 일상을 축복이게 한 …
인간은 늘 신(神)이 되고 싶어한다. 예술가들은 이를 위해 평면에서 입체로, 그리고 움직임으로, 끝내는 음향까지 겸한 창작을 꿈꾸었고 또 이러한 길을 걸어왔다. 이것을 세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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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갖는 「의자 조각가」조성묵씨
「의자 조각가」조성묵씨(52)가 최근작들을 모아 네번째 개인전을 26일까지 경기도 장흥 토탈 미술관(0351-40-5791)에서 열고 있다. 조씨는 이 전시회에 의자형태의 조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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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어느덧 추석이 왔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나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나 부유한 사람들이나 가난한 사람들이나 어른이나 아이들 할 것 없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우리의 명절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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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락·몸짓으로 신명 푼다
잠실 석촌호옆 서울놀이마당. 매주 토·일요일 하오4시쯤에는 탈춤등 민속놀이가 끝난 후 한바탕 신명나는 뒤풀이가 벌어진다. 출연자들과 관객이 모두 마당으로 나와 흥겨운 가락에 맞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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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국 작「사이코 시대」|대학·일반부 임소월
땡 삐. 이것이 이 황량한 시대의 한 가운데 내던져진 광인의 별칭이다. 땡 삐, 그는 소외와 경계 속에서 분노를 곱씹으며 자라나, 자신을 광인으로 몰아간 세상에 대해 전면적인 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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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나? 조폭 중간보스 나? 대한민국 아빠
40대 가장인 이 남자, 꽤 열심히 산다. 꿈도 있다. 자식들 원하는 대로 조기유학도 보내고 싶고, 낡은 아파트에 짜증내는 아내를 위해 쾌적한 집으로 이사도 하고 싶다.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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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이 선호하는 스타 이미지는?
안성기, 차인표, 유재석, 황정민.....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바로 대중의 높은 사랑을 받으며 안티가 거의 없는 연예인들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겸손과 성실이라는 이미지로 잘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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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2만불 시대의 시민운동
내가 사는 아파트 동네는 5000가구가 넘는 대단지다. 산동네를 재개발해 지은 단지이다 보니 진입로가 불편하다. 늘 우회도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쪽은 늘 붐빈다. 주민들의 청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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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 잃은 문단…대화가 없다.
문단의 판도를 가름하는 모임은 항상 열기를 띠지만 문인들이 사사로이 모여 문학을 이야기하는 장소는 없어져가고 있다. 문학단체의 모임과 달리 문인들끼리의 모임은 오늘의 문학에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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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이웃은 이렇게 산다
□…MBC-TV『인간시대』(12일 밤10시45분)=「방영치씨 부부의 숨은 그림찾기」. 서울삼양동 버스정류장근처에서 작은약국을 운영하는 방영치씨와 그의 부인 오세춘씨는 이제 인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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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디자인」조형 시
8월초부터 「스위스」의「취리히」에서 「눈으로 보는 시=조형 시」의 전람회가 열리고 있다. 23개국 1백 78명의 작품 6백 20편이 전시된 이 전람회의 목적은 시와 조형예술 사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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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이 산견
새해 들어 나타난 소설들 속엔 글을 쓴다는 것의 어려움이 도처에서 목격된다. 언어를 수단으로 하여「침묵」을 만들어낸다는 것의 의미를 문학본질논의 차원으로 환원시켜도 좋을 것인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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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일일극이 폐지된다는데…찬반엇갈려
MBC-TV가 추계프로그램개편을 기해「TV드라머의 핵」이던 일일연속극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자『그렇고 그런 일상적 얘기를탈피할수있는 획기적 처사』로 환영하는가하면『그간의 잘못은 포맷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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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서 작품전 갖는 조각가 박기옥씨
여류조각가 박기옥씨(43)가 파리 리아 그랑빌레화랑에서 작품전(6∼19일)을 연다. 「짜임」과 「매듭」의 작가로 알려진 박씨의 이번 파리전을 세계적인 평론가「로제 부이요」는『파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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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광장] '한국현대시의 논리' 外
[인문] ◇ 한국현대시의 논리 (김영석 지음.삼경문화사.2만3천원) =도의 시학 이론을 적용하여 한국 현대 시인들을 새롭게 조명. ◇ 나폴레옹의 후예들 (에르네스토 카를레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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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 '전환의 공간' 전…미술사조의 세대잇기 '한자리'
새로운 예술이 등장하는데는 충격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모더니즘은 제1차세계대전의 산물이다. 포스트모더니즘을 가져온 전쟁은 베트남 전쟁. 베트남전쟁은 1945년 이후 미국이 누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