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청중의 열광 기억에 생생″
포토맥장변에 자리잡은 워싱턴의 케네디센터는 흰대리석으로 외벽을 빈틈없이 쌓아올린값비싼 건물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미국현대식건물이 그러하듯 단조롭고 무취미한 외양을 하고 있다. 그
-
"친근감 가는 MBC 『수사반장』…6백회 특집은 엉성"
○…지난달 27일 MBC-TV는 『수사반장』 6백회특집 「천사여 날개를 펴라」를 방영했다. 13년을 이어오면서 출연자(엑스트라 말고)만도 1만5천명에 이르렀다니 놀랍다. 인기의 기
-
희곡 심사평
해마다 증가하는 응모작들중에서 예심, 본심을 거쳐 최종까지 올라온 작품은 「질풍노도시대」 (양원선) 「유명산무명화」 (김야설) 「사진사와 파랑새」 (석종완) 「이해와 책임 그리고」
-
주간 TV 평
○…탤런트의 연기력이 극중인물의 역할을 해낼만한 수준이 못되거나 용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마저 동떨어진다면 드라마에 대한 흥미는 사라진다. 또 탤런트는 이웃집얘기를 엮는 것처럼 일상성
-
「영상소설」 명칭 어색…주제·시간대 안 맞아|품목 알맞게 선정…진행자 매너·화법 호감
○…KBS 제 1TV의 일일연속극 『약속의 땅』(나연숙 극본)은 탄광촌을 무대로 팔도에서 몰려든 가난한 사람들의 얘기다. 이 드라머는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
-
길 갈 때도 교통소통에 만 관심-교통공학 연구원-김설주
빨강·초록·노랑 신호등이 순차적으로 빛을 발하고 수많은 인파를 태운 차량들은 숨막히게 질주한다. 관청, 상가, 교육·문화시설 등 도시기능이 한곳에 집중된 탓에 문밖에 만 나서면 폭
-
「신춘문예」에 여성 회오리|올 중앙 6개 사의 경우를 보면…
82년도 중앙 6개 신문사 신춘문예에 12명의 여성이 당선되었다. 지난 80년 5명의 여성이 신춘문예 소설부문을 휩쓸어 놀라움을 자아낸 후 올 들어 또 그보다 더 많은 여성이 문단
-
"시와 삶의 거리를 없애자"|『시외 경제』동인 탄생
80, 81년 문단에 나온 시인과 신인평론가 8명이 「시와 경제」라는 이름의 동인을 만들었다. 이들은 11월초 첫 동인지를 내놓을 에정. 「시와경제」동인은 『시와 일상 삶과의 거리
-
그 의젓한「은은함」을 그려봤다
『항상 무엇이 되고 싶고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허둥대면서 작은일에도 가슴이 아프고 설레는 것등이 나의 모습인 것같아 안스럽습니다. 그래서 「북악물들다」에서는 항상제자리에 묵직이
-
일상을 벗어나 내면을 추구|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첫 장편집필
유익서씨는 지난 7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문단에 데뷔한 후 현실의 질서 속에서 자리를 굳히고 살지 못하는 소외된 인간의 모습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작업을 계속해왔다. 아웃사이
-
『형상』 제1집 나와
형상 동인인 구석본 김영수 박재열 이구락 이재훈 이진흥씨 등이 모여 동인지 『형상』 제1집을 펴냈다. 이들은 『언어를 지나치게 도구화한 것이 현대시가 위기를 맞은 까닭』으로 보고
-
공영방송의 광고는 소비자 보호의 입장에서
KBS도 광고방송을 하게 되었다. 공익방송의 거치를 내건 한국방송공사가 영리목적의 상업광고를 전파에 싣는 일이 옮은 일이냐에 대하여 서로 의견이 다른 주장이 있을 수 있겠다. 대체
-
열기 잃은 문단…대화가 없다.
문단의 판도를 가름하는 모임은 항상 열기를 띠지만 문인들이 사사로이 모여 문학을 이야기하는 장소는 없어져가고 있다. 문학단체의 모임과 달리 문인들끼리의 모임은 오늘의 문학에 문제점
-
「고증의 고증」이 또 틀려서야...
역사상의 실재인물을 중심 삼아 사적의 날짜를 바닥에 깔고 사실과 허구를 요령 있게 섞어 「드라마」구성의 도식에 맞게 그럴 듯이 꾸며대어 상당한 인기와 그런 「패턴」의 비문작가로
-
과거·현재·미래사를 현재의 차원서 다뤄 오인문의 『덫과…』|속물적인 인간생활에 대한 회의와 반성 김원우의 『죽어…』|물질주의에 압도되는 고향 묘사 문순태의 『무서운…』
소설의 세계가 포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은 언제나 언어의 문제로 귀착된다. 소설을 현실에 대한 부단한 탐구라고 주장하거나, 삶에 대한 하나의 환시에 불과하다고 말할 경우에도 인간
-
「드라머」마다 궁기 나는 밥상·이불 등장…보는 사람이 처량해져
□…올 한해처럼 TV「드라마」 가 호된 비만을 받은 해도 달리 없었다. 시골 반상회에서 불붙기 시작한 비난의 소리가 사회여론화하고 신문·잡지의 TV평도 한결같이 「드라머」비난에 입
-
「프랑스」에 "가망없는" 「캠페인」, 술 덜 마시기 운동
【파리=주섭일 특파원】「프랑스」 국립의학 「아카데미」는 최근 만장일치로 국민들의 과음을 우려하고 『술 덜 마시기 운동』을 펴기로 결정했다. 포도주와 「샴페인」, 그리고 「코냑」의
-
이성교(시인)장윤익(문화평론가)
이=2월의 시단은 월등하게 뛰어난 작품은 없는 것 같아요. 신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는데 작품경향은 대체로 「새로운 의미의 시」를 갈구하는 주지적인 촉으로 기운 듯한 느낌입니다. 장
-
미국대학에 중년학생 급증|전문지식 얻으려는 직장인 몰려…성인교육「붐」
미국의 교육은 『정규적인 「코스」를 거쳐 학위를 받으면 끝난다』는 전통적인 교육관념에서 계속적인 교육이 강조되는 『평생교육』경향으로 변모하며 성인교육의 「붐」이 일고있다. 이런 현
-
세계유행의 주류 이룰|중국풍 단발머리
세계미용의 새로운 유행이 「오리엔틀·루크」의 일대「붐」을 일으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중국풍의 단발머리가 크게 유행할것 갈다. 이 달초 미「뉴요크」서 열린 세계「헤어·디자이너·세미
-
TV「드라머」조금씩 건전해지고 있다|제2회I TV「프로그램」향상협의회서|호화「세팅」·비현실적 「스토리」사라져|오락성·교육성 융합에 친밀감|소재개발·제작기술상의 세련등 아직 문제
TV「드라머」정화는 어디까지 왔는가. 저속과 황당무계한 구성으로 비현실적이란 비난을 받아오던 TV「드라머」가 긴급조치9호 후 몇 편을 도중하차시키는 홍역을 치르며 정화작업을 시작한
-
(하) 동서연극의 특징
연극의 기원이 종교적 제의에서 출발했다는 것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통된 점이다. 그러나 서양연극은 합리성에 바탕을 두는데 반해 동양연극은 감성적이라는 데서 각각의 특징을 찾을 수
-
소설|백악청(문학평론가)
소시민의 일상적 현실을 그려내는 작업은 여전히 우리 작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에 발표된 소실 중에도 많은 수가 소시민 생활을 다루었다. 그런 생활이 많은 작가들에게 로 자
-
「특주」라는 이름의 독주
수삼 년 전부터 번져가고 있는 생활기호의 회고주의 취향과 관광「붐」을 타고 근래에는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자기술병, 자기술잔의 막걸리 주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과격한 노동에 종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