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양경심 292-3072」. 쪽지의 내용은 이렇게 휘갈겨쓴 게 전부였다.연필글씨였고 잘 쓰는 글씨는 아니었다.공부 잘하는 사람치고 글씨 잘 쓰는 사람없다니까 양경심은 공부를 잘하는

    중앙일보

    1994.10.14 00:00

  • 복싱-이승배.엽종길 銀메달 확보

    이승배(李承倍.용인군청)와 염종길(廉鍾吉.서울시청)이 복싱에서 은메달을 확보했다. 바르셀로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승배는 10일 벌어진 미들급준결승전에서 우즈베크의 야르베코프와 격

    중앙일보

    1994.10.11 00:00

  • "土地"의 문화현상

    원주(原州) 단구동 박경리(朴景利)여사 집 앞마당에서 펼쳐진『土地』완간 기념 잔치를 보면서 정말 우리도 살만큼 되었다는 자족감을 느낄 수 있었다.남의 경사를 축하할만큼 마음의 여유

    중앙일보

    1994.10.10 00:00

  • 외국인 한글 백일장 장원 메토디에바 양

    『내 마음에 길이 하나/항상 혼자 있다./봄이 오고 가을 돼도/누굴 기다린다./바람 불고 비가 와도/혼자 왜 있는지/나그네야 그냥 가고/물어보지 마라.겨울 오고 다른 길이/더러워질

    중앙일보

    1994.10.08 00:00

  • 러시아 신흥부자 벤츠.볼보車에 한달에 한번 해외여행

    요즘 모스크바에서는 누보 리시(신흥 부자),新 러시아인이라고불리우는 신흥부자들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반 러시아 시민과 달리 이들은 벤츠.볼보등 최신형

    중앙일보

    1994.10.08 00:00

  • 내년 미술의해 조직委長 李大源 예술원회장 선임

    문화체육부는 5일 이대원(李大源)예술원회장(사진)을 내년 미술의 해 조직위원회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조직위원 17명을 위촉했다.李위원장을 제외한 조직위원회 위원은 미술계 각분야를 대표

    중앙일보

    1994.10.07 00:00

  • 4대선거 관리인력 대책 뭔가

    6일 내무위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내년의 4대 지방선거 준비상황을 집중 추궁했다. 선거관리요원의 확보및 교육문제는 여야 공통의 지적사항이었다. 여당 의원들

    중앙일보

    1994.10.06 00:00

  • 동화 "밤티마을 큰돌이네"

    『밤티마을 큰돌이네』(이금이 지음.대교출판 刊)의 주인공 영미와 큰돌이남매가 우리 네 식구를 울렸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연방 훌쩍거렸고,아이 아버지는 큰돌이가 눈물을 참는 방

    중앙일보

    1994.09.30 00:00

  • 여성 안전한 외출 보장하라

    여성수난시대다.살인마 온보현(溫保鉉)의 피해자들은 모두 여성이었다.「지존파」의 경우도 비슷했다.『외출하기가 겁난다』는 말은 남자에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다.사실은 요즘 여자들의 입

    중앙일보

    1994.09.30 00:00

  • 인도 6.진출 유망업종

    『인건비가 싸 제조원가가 한국보다 훨씬 덜 먹힐 줄 알았는데실제로 해보니 기대에 영 못 미친다.계산기로 두드려볼 때는 엄청 남을 것같더니만 겨우 손해 안보는 정도다.』 봄베이 동북

    중앙일보

    1994.09.29 00:00

  • "한국의 전통공예"유고집 출간-故 李宗碩씨 기고.논문모아

    미술계에 두루 풋풋한 인정을 남기고 지난 91년 3월 작고한前호암갤러리관장 이종석(李宗碩)씨를 기리는 조촐한 모임이 열린다.李씨의 유고집 『한국의 전통공예』(열화당) 발간에 맞춰

    중앙일보

    1994.09.26 00:00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성식은 일단 그 자리를 모면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말이라면무슨 말이건 다 뱉어냈을 거였다. 통수형이 느끼한 미소를 흘리면,서 말했다. 『백만원…? 나쁠 것 없지.그렇지만 너,그저

    중앙일보

    1994.09.24 00:00

  • 정권지지도 하락 우려-민자당

    ○…민자당(民自黨)은 최근 각 언론사및 사회기관들이 실시하는각종 여론조사결과에서 現정권에 대한 지지도가 하락하고 있는 것에 당혹해하는 표정. 특히 現정권을 지탱하는 근간이랄수 있는

    중앙일보

    1994.09.23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떠난 자와 남는 자(16) 태성이 장씨를뒤로 물러서게 하며 말했다. 『왜놈 밑에서 이렇게 사는 것만도 억울한데,죽어 조상 볼 낯이 없는 우리들인데,그런 조선사람

    중앙일보

    1994.09.23 00:00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개학하는 날 오랜만에 운동장 조회가 있었다. 그런데 교장선생님은 안보이고 교감선생님이 훈시를 하셨다.교장선생님이 또 뭔가 딱 들어맞지 않는 예를 들어가며 말씀하실까봐조마조마하지 않

    중앙일보

    1994.09.12 00:00

  • 企協중앙회朴尙圭 회장

    추석을 앞둔 요즘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불안.초조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올해는 중소기업사정이 유독 어려운 듯하다.최근 부도율이 최악이라 했던 12년전 李.張사건 다음으로 높아졌다고

    중앙일보

    1994.09.11 00:00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창밖의 어둠이 어스름으로 바뀌고 있었다.아침이 다가오고 있었지만 실내는 아직 여전히 어둑어둑하였다. 『제 정신이 드니까 정말 싫어지더라구.』 계집애가 잠옷의 단추 하나를 만지작거리

    중앙일보

    1994.09.10 00:00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3.실종○49 몇달 학교를 다니니까 쉬운 영어 몇마디는 지껄일 수 있게 됐거든.그때부턴 일본이나 중국.필리핀 같은 동양에서 온 아이들과도 어울리기 시작했어.그게 좋은 점도 있었는데

    중앙일보

    1994.09.07 00:00

  • 한국IBM연구원 고재범씨

    내로라 하는 컴퓨터 마니아들의 집합처인 한국IBM(대표 吳昌圭)에서 「멀티미디어」하면 이구동성으로 이름을 떠올리는 전문가가 있다.서비스사업본부 멀티미디어 솔루션팀 高在範씨(29)가

    중앙일보

    1994.08.21 00:00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3.실종 ○31 천호동의 텍사스 골목에서 어쭙잖게 봉변을 당하고 온 며칠 뒤였다.서울역 근처의 커피숍에서 다꾸와 만났다가헤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버스의 차창 쪽에 앉아서 흘

    중앙일보

    1994.08.17 00:00

  • 해는뜨고 해는지고

    제1부 불타는 바다 땅끝에 선 사람들(54)『나 없던 소리 한 거 아녀.우리가 그런 얘기도 하지 않었어.』 『조씨 이빨 아펐다는 얘기만 하면 되지.왜 날 끌고 들어가고 이러는 거요

    중앙일보

    1994.08.13 00:00

  • 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

    3. 실종 ○30 『아니라니까 그러네.난 정말 뭘 좀 물어보려구 온 거란 말이야.이름이 뭐지?…하여간 여기 좀 앉아봐요. 』 나는 침대의 내 옆자리를 손바닥으로 탁탁 쳤다. 얼굴에

    중앙일보

    1994.08.12 00:00

  • 거기 그녀가 서 있는걸 보았네

    3.실종○21 그런 와중에,학교에서는 기말고사라고 했다. 시험이라는 건 정말이지 죽이는 거였다.어떤 시점에서의 어떤 과목의 내 실력이 점수로 표시되는 거였다.가령 1992년 여름의

    중앙일보

    1994.08.02 00:00

  • 고상문씨 부인 조복희씨 눈물의 편지

    前수도여고교사 高相文씨(46)가 납북된지 15년만에 북한 승호정치범수용소에 감금돼 있다는 국제사면위원회(AMNESTY)의보고를 계기로 高씨를 비롯한 북한피랍자들의 송환문제가 본격거

    중앙일보

    1994.08.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