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32를 찾아내다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원영(아마) ●·한웅규 초단 제10보(119~136)=121까지 통통하던 백 집이 많이 줄어들었다. 한웅규가 막판 줄기차게 따라붙고 있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인간적 실수
[예선 결승] ○·이원영(아마) ●·한웅규 초단 제9보(105~118)=사람이 하는 일에 ‘완벽한 설계’란 없다. “오늘의 일류 프로들이 바둑의 신과 둔다면 치수는 어떻게 될까”라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두 개의 실수, 91과 104
[예선 결승] ○·이원영(아마) ●·한웅규 초단 제8보(89~104)=큰 것을 도모하다 보면 작은 것을 놓치기 쉽고 작은 것에 신경 쓰다 보면 큰 흐름을 놓치기 쉽다. 바둑판 위에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계산과 흐름의 차이
○·이원영 아마 ●·한웅규 초단 제7보(75~88)=백△의 공격엔 75, 77. 준비된 타개 수단이다. 백A로 두면 흑B 다음 C로 두기만 해도 산다. 여기서 이원영은 드디어 대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끌려가느냐, 끌고 가느냐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원영(아마) ●·한웅규 초단 제6보(60~74)=흐름을 파악하여 결과를 예측하는 것은 고수의 필수적인 덕목이다. 과거엔 ‘50수 이전에
-
한국 바둑은 왜 중국에 잡혔나
실태는 올 중국과 367번 맞붙어 127승 240패 삼성화재배선 신진 트리오 모두 16강 탈락 세계 바둑 최강의 자리는 이미 중국에 넘어간 것일까. 이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의 프로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돌파’의 목적
○·이원영(아마) ●·한웅규 초단 제5보(49~59)=49의 붙임에 50은 정확한 방향. 유식하게 둔다고 ‘참고도 1’ 백1 쪽으로 젖히면 흑6까지 오히려 백이 잡힌다. 잘 나가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가시방석
[예선 결승] ○·이원영 아마 ●·한웅규 초단 제4보(35~48)=백이 기분을 냈다고는 하지만 집이라곤 우상뿐이다. 두터움을 살리지 못하면 순식간에 집 부족증에 걸린다. 35, 3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적시의 받아치기
○·이원영(아마) ●·한웅규 초단 제3보(25~34)=흑▲에 어떤 식으로든 응수하면 ‘참고도1’처럼 허리가 잘리고 만다. 흑▲는 A의 축머리인 것이다. ‘백이 위태롭다!’고 느낄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노림수 vs 노림수
[예선 결승] ○·이원영(아마) ●·한웅규 초단 제2보(14~24)=프로들은 아마추어와의 대결을 꺼린다. ‘자격증’을 중시하는 일본 제도의 영향 탓에 ‘신분’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프로 샛별 VS 아마 최강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이원영(아마) ●·한웅규 초단 제1보(1~13)=한웅규 초단은 2009년의 신성이다. 프로 1년도 안 돼 비씨카드배 세계선수권 8강에 올
-
[바둑] 세계 최강 32명 … 누가 마지막에 웃을까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10일 대전시 유성구 삼성화재 연수원에서 개막됐다. 조훈현(앞줄 오른쪽에서 넷째) 9단을 비롯한 32명의 기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최후의 패착, 204
[예선 결승]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14보(187~207)=일본의 초대 본인방 산샤가 임종 직전에 했다는 “바둑이라면 패를 내서라도 살릴 수 있었을텐데…”라는 말이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칼을 뽑을 때 뽑지 못하고
[예선 결승]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13보(172~187)=▲의 붙임은 김지석 5단이 조심스레 승리를 내다보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우하 일대는 뒷맛이 있다. 뭔가는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흑, 100집을 짓다
[예선 결승]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12보(151∼171)=황금 시절은 끝났다. 낙관과 조심 속에서 조금씩 황금색이 빛이 바래더니 드디어 수순 하나로 인해 후야오위는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여자의 얼굴, 맹수의 수읽기
[예선 결승]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11보(132~150)=흑▲ 이후는 외길이다. 척 봐서는 쉽게 떠오르지 않는 수순이지만 그야말로 일직선으로 관통하여 백△를 떨어뜨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설마 잡혔을까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10보(122~131)=흑▲가 하도 아파 수양 좋은 후야오위 8단도 저절로 신음소리를 토해내고 있다. 바
-
이세돌 빠진 첫 국제대회, 한국 바둑은?
삼성화재배 14년 역사는 한국바둑 승리의 역사다. 1996년 첫 해엔 일본의 요다가 우승해 일본바둑의 잔영이 아직 남아있는 듯 보였으나 곧바로 무적의 이창호 9단이 연속 우승을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놀란 토끼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9보(108-121)=좌하귀 패가 현안이어서 두 기사는 여기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백은 111 쪽의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패감을 당해내지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기세 대충돌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8보(98~107)=기(氣)라는 게 있다. 정체불명의, 형언할 수 없는 어떤 힘이 있다. 공격당하기 전에 선제하려는 김지석의 ▲엔 그 기운이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동물적인 전투감각
[예선 결승]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7보(80~97)=△는 두터운 수다. 누가 봐도 명백하건만 이 수가 비판의 표적이 되었다. △는 ●의 빵때림을 유발해 흑을 두텁게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일석삼조(一石三鳥)?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6보(65~79)=김지석 5단이 계속 도발하고 있지만 후야오위 8단은 슬슬 피해버린다. 김지석이란 인파이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바둑은 끊어야 한다”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5보(51~64)=바둑은 아직 초반이고 이제 시작이지만 조금 불길하게 흘러간다. 후야오위 8단은 전성기의 이창호 9단을 상대로 승점을 따낼 정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싸움꾼의 실패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후야오위 8단 ●·김지석 5단 제4보(43~50)=김지석 5단은 유명한 싸움꾼이다. 스스로도 싸움은 잘하지만 끝내기는 서툴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