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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의 속풀이처방] 성인(聖人)이 필요한 시기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요즘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우리나라의 민낯을 보면 마치 도떼기시장 같다. 좁은 땅덩어리에 붙어살면서,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보면 잡아먹을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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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의 ‘피카돈’
김현예 도쿄 특파원 공습경보 해제 소식에 이른 아침부터 부산을 떨었다. 초등학교 5학년, 3학년생인 두 동생의 손을 잡고 집을 나섰다. 하늘이 참으로 맑았다. 노면 전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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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그 방엔 벽돌 가득했다…어느 모녀의 ‘극악무도 범죄’ 유료 전용
오래전에 다녀왔던 범죄피해 현장은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살해 후 시신을 유기한 방식이 극악무도했기 때문이다. 현장은 강남의 한 빌라였다. 현장은 사전에 이야기를 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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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10세 덮친 '원통 사고'..."생일선물 사놨는데" 아빠 눈물
28일 오전 부산 영도구 한 초등학교 등굣길에 1.5t짜리 원통형 화물이 굴러와 어린이 1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어른 등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등굣길로 굴러온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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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덴 형제 “더 나은 삶 찾아온 난민·이민자, 국민으로 대해주길”
이민자 남매가 겪는 혹독한 현실을 그린 영화 ‘토리와 로키타’로 첫 방한한 장 피에르 다르덴(왼쪽), 뤽 다르덴 형제 감독. 이들은 작품에서 소외 계층을 다뤄 왔다. [사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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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안 해도 이건 꼭 했다, 세 딸 하버드 보낸 ‘母의 비밀’ 유료 전용
잘하려면 오래 해야 합니다. 오래 하려면 재미있어야 하고요. 공부도, 일도 마찬가지예요.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푹 빠져야 해요. 미국에서 세 딸을 모두 하버드에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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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거장 다르덴 형제 "나은 삶 찾아온 난민·이민자, 자국민처럼 대해야"
장 피에르 다르덴, 뤽 다르덴 형제 감독이 영화 '토리와 로키타'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왔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에 선정된 '토리와 로키타'는 다음달 10일 개봉해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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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다르덴 형제 뜨자 전주영화제 매진행렬…정준호 "가문의 영광"
벨기에 출신의 장 피에르·뤽 다르덴 감독(왼쪽부터)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JIFF) 개막식에 입장하고 있다.[연합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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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잘린 할아버지 그린 8세…전문가 되레 “잘 자란 증거” 유료 전용
아이의 마음, 알 수 없어 답답하신가요? 물어봐도 속 시원히 말해주지 않는 아이에게 hello! Parents가 도화지를 건넸습니다. 그림에 담긴 아이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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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마수에 걸리던 날
지난 9일 태국방콕의 우리나라 대사관을 찾아갔다가 얻어온 한국소개 관광책자를 들쳐보고 나는 깜짝 놀랐다. 40여년만에 변한 조국의 모습 못지않게 나에게 깊은 감회와 함께 시선을 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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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륜 인정한 현행법률 따라야”-“애들 버린 그에게 친권 줘서야”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 조성민씨가 두 자녀에 대한 친권을 회복하려는 것을 놓고 논란이 거세다. ‘조성민 친권 반대’ 인터넷 카페 회원 100여 명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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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소녀 “최연소 지점장 될래요”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김예은(17세) ●국민은행 광화문 지점 ●대전여상 졸업반 “최연소 기록, 금융권 최연소 지점장 되는 걸로 밀고 나갈 거예요.” 국민은행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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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tory] 국가대표 만화가 이현세와 5시간 격정 인터뷰
“앗!” 외마디 소리에 놀라 쳐다보니 이 남자, 옷에 커피를 쏟았다. 큰일이다. 사진 찍어야 하는데. 그런데 일 저지른 사람이 되레 껄껄 웃는다. “에이, 이게 이현세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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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special edition] 어떤 선물, 기억에 남으세요?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무엇입니까? 『Present(선물)』를 쓴 일본작가 가쿠타 미쓰요는 어느 날 누군가로부터 이 질문을 받고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한참을 생각에 잠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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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스페셜 - 목요문화산책] 공기 요정 아리엘이 일으킨 태풍 정체는
원자바오 최근 영국을 방문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가 셰익스피어(William Shakespeare·1564~1616)의 열혈 팬임을 밝혀 화제다. 그는 26일 셰익스피어 생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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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Special Knowledge (285) 7대 스테디셀러로 알아보는 육아법
초보 부모에게 육아는 미지의 세계다. 왜 우는지, 뭘 먹이는지, 어떻게 버릇을 들여야 하는지, 도무지 모르는 일투성이다. 집안 어른들에게 실질적인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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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아파트에서 산다는 것
김기택시인 이 년 전에 할머니가 된 지인이 있다. 딸과 손자 얘기가 나오기만 하면 얼굴이 환해지고 목소리가 명랑해진다. 그런데 최근에는 표정과 말투가 확 바뀌었다. “첫 손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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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우울증 … 그 아픔까지 사랑할 순 없었나요
일러스트=강일구 관련기사 “미성년 자녀 둔 이혼 신청자 교육 판결 늦더라도 가족 상처 줄일 것” 사랑의 유효기간은 얼마일까요.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아내가 우울증이 있다는 걸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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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삼온’ 올 겨울 선물은 윈드스타퍼 다운재킷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아웃도어용품이 선물하기 좋은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찬바람을 막아주는 윈드스타퍼 다운재킷은 연말선물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12월이 되면 사람들은 선물을 주고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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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에게 당장 전화를
나 같은 외국인 거주자에겐 공통된 두려움이 있다. 바로 지구 반대편, 저쪽 멀리에 살고 있는 가족에게 끔찍한 일이 생기는 것이다.그런 두려움이 한국에 머무는 지난 9년 동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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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의 삶이 젊은이들에게 주는 위로
기자가 추기경에게 물었다. “요즘 젊은이들이 힘들어 합니다. 취업난 등으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정진석(사진) 추기경은 눈을 감고 한참을 있었다. 그러더니 옛날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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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세상] 믿고 떠나는 필리핀 관리형 유학
아들 차주광군의 성공적인 유학으로 필리핀 단기유학 전도사가 된 권연학씨. 그는 철저한 생활관리와 국내 진도에 맞춘 수학 수업을 필리핀 유학의 장점으로 꼽는다. [김진원 기자]각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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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전 남노당 지하총책 박갑동씨 사상편력 회상기|제1부 독립을 위하여
중앙고보는 진주고보와는 반대로 일본인 선생 두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선인 선생들이었다. 그들은 학생들을 자기 아들이나 동생같이 아끼며 사랑했다. 그뿐 아니라 가르치는 태도도 정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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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기차를 타고건넌 둥지하나
민효:(타자를 치며 또박또박 읽는다)오늘은,팔 월,일 일,일요일,태어난 지,구천 삼 백 이십 오 일,아침에 비온 뒤,구름걷히다. 손님:(소리)아줌마,여기 빼갈 하나 더 줘요! 민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