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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어린이 문화행사 풍성
푸름을 더하는 5월. 쑥쑥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정신적 자양분을 불어넣는 철이 따로 있을까만 일상에 쫓기다보면 게을리하기 십상이다. 그런 부모들에게 어린 자녀와 손잡고 미안함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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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싸움닭' 조계현 무기는 여유
'싸움닭' 조계현(두산)이 전성기 시절 무기를 다시 꺼내 들었다. '팔색 변화구' 를 되찾은 것이 아니고 타자를 압도하는 강속구도 아니었다. 바로 마운드에서의 '여유' 였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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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익의 인물 오디세이] '동물고아원장' 이애신씨
이애신(65)할머니는 10평 남짓한 콘테이너 방에서 70여 마리의 개와 함께 산다.한밤중 이씨가 용변 때문에 일어나면 개들도 다 같이 우르르 일어선다. 개털이 먼지처럼 날리고 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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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한 이원희 ‘귀티’ 나네 … 뭉툭한 왕기춘
18일 이원희(27·KRA)와 왕기춘(20·용인대)의 유도 73kg급 대결은 경기도 박진감 넘쳤지만 판이하게 다른 두 선수의 귀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이원희의 귀가 일반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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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닭싸움' 열풍
미국 전역에서 닭싸움'(鬪鷄)'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닭싸움을 합법화한 주는 뉴멕시코.오클라호마.루이지애나 3개주에 불과하지만 열풍은 전국적이다. 닭싸움을 합법화한 주도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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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속 빛과 그늘의 모순 편안히 공존하는 게 詩"
지난 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제 14회 정지용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는 지용 탄생 1백년인 데다 김지하(61)시인이 이 상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특히 김시인이 이날 3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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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기 왕위전] 이희성-조훈현
'싸움닭' 처럼 더 강해지는 조훈현 제2보 (19~38)=기풍(棋風)은 다름아닌 성격이자 기질의 발로다. 曺9단의 기질은 나이들수록 오히려 강렬해져 요즘의 그에겐 '화염 방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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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의 '계륵' 마니치
'계륵(鷄肋)'-닭의 갈비. 먹기엔 불편하지만 남을 주자니 아깝다. 마니치-부산 아이콘스의 계륵. 빼자니 대안이 없고 넣자니 골치 아프다. 중원 싸움의 열세를 골 집중력으로 만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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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받은 편지함' 열어보니 …
올해 e-메일로 전파된 인터넷 유머는 사회성을 띤 게 유난히 많았다. 지난 2월 동계올림픽 때 '오노 사건'으로 국민들이 분개하자 네티즌은 '오노하지마' '동성(김동성 선수)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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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사람에게 '닭머리'라고 하면 소인배란 뜻이다. 하지만 닭의 볏을 계관(鷄冠)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닭은 관직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볏과 벼슬의 발음이 비슷한 것도 그런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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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서울에 을축 대홍수 … 아직 깨지지 않은 753㎜ 집중호우 기록
을축년 대홍수 당시의 서울 용산 일대. 건물의 지붕만 수면 위에 떠 있어 수상도시를 연상케 한다. 당시 수해는 기록적인 폭우가 일차적 원인이었지만, 한강변 저지대에 새 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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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투 중징계·감독 퇴출 위기 포르투갈'엎친 데 덮친 격'
"포르투갈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한국전 전반 27분, 박지성에 대한 백태클로 퇴장당한 포르투갈 '싸움닭' 주앙핀투(31·스포르팅 리스본)가 당시 심판을 폭행한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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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손학규의 선택
돌아올 때가 됐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말이다. 그가 강원도 춘천의 농가에서 칩거한 지도 1년 반이 넘는다. 그는 대선 후보 실패 후 민주당 수습 대표→2008년 총선 패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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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정민태·조계현 '기싸움'
한국시리즈 패권을 놓고 현대와 두산이 처음으로 맞붙는다. 잠실과 수원을 오가는 '전철시리즈' 또한 처음이어서 30일 수원구장에서 시작되는 1차전의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두팀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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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레이싱 기억…미니 '끝판 왕'
지난 14일, 미니가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미니 트랙 데이 2013’을 열었다. 이날의 주인공은 미니 JCW(John Cooper Works)였다. 1961년 레이싱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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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도이전 반대 관제데모'놓고 여야 대립
서울시의 수도이전 반대 관제데모 의혹이 정치권 정면대결로 치닫고 있다. 여당은 서울시장의 국감증인 출석을 추진중이고 한나라당은 수도권의 야당단체장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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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4] 죽음 없었던 '죽음의 조'
▶ 최고 골키퍼 올리버 칸도 꼼짝 못한 절묘한 동점골. 후반 35분 네덜란드 골잡이 반 니스텔루이의 오른발 발리슛이 독일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고 있다. [포르투 AP=연합]유럽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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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DNA가 마음까지 복제한다구?
"명료하고 깊이가 있으며, 교양적이다."(워싱턴 포스트), "박학다식하며 논의에 빈틈이 없다. 읽는 재미도 있다."(타임) 호들갑스럽기까지 한 미국 쪽 서평들의 일부인데, 책을 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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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100일간 고된 훈련으로 조각몸매 만들어"
"배용준씨는 제가 가르쳤던 연예인들 중 가장 근성이 뛰어났습니다. " ▶ 헬스트레이너 임종필씨가 배용준씨 사진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현목 기자 국내의 수많은 연예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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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권준헌 "龍 됐네"
날이 더우면 가장 먼저 투수들의 숨이 가빠지게 마련이다. 수은주가 올라가고 태양 입사각이 커지는 데 비례해 투수들의 방어율은 올라간다. 선발투수보다는 매경기 대기해야 하는 불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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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한국 자동차업계 개편 시나리오
“현대-르노 삼성-GM 대우의 각축장. 이들이 선점을 벼르는 중원(中原) 은 세계 자동차시장의 새 성장축 아시아이다.” 지금 가장 유력한 국내 차업계 재편의 시나리오이다. 삼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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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자부 '신인천하' 예고
2002현대카드 배구슈퍼ㆍ세미프로리그 여자부는그 어느 때보다 대형 루키들이 즐비해 신인왕을 둘러싼 불꽃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건설을 제외한 4팀 모두 새내기가 개막 전 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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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신살만뻗친 일자민내분 1개월
만1개월동안 계속된 자민당 파벌항쟁극은 한마디로 정치「드라머」적인 박력조차없는 이전투구였다. 『암코끼리(대평)가 포위망속에 갇혀 잠자고 있는것을 호랑이(복전)와 표범(삼목),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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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 중앙문예 당선 소설|사당
그것은 캄캄한 마을에서 들려온 소음에서 비롯했다. 처음에 가위눌린 듯한 젊은 여인의 외마디 비명, 뒤이어 그 소리는 곡성으로 변해가다가 야무진 남자의 질타소리로 뚝 그치고, 문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