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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조주 柏林禪寺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버려라(放下着) 묻는다:이렇게 빈 손으로 왔습니다. 한 물건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어떻습니까. 답한다:그러면 땅에 내려놔라(放下着)! 묻는다:아무 것도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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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숭산 오유봉 달마동굴
묻는다:내가 즉위한 이래 많은 절을 짓고 , 경전을 사경(寫經)하고,수많은 승려에게 공양을 했소.이 모든 것들이 얼마만한 공덕이 되겠소 . 답한다:전혀 공덕이 되지 않습니다(無功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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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 見濁의 주.조역 안돼야
14일(음력4월8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상현(尙玄) 이능화(李能和)가 지은'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를 읽은 기억이 되살아 난다.상현거사(尙玄居士)는 이 책에서 불탄일(佛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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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장사 麓山寺
백척간두에서 다시 한발짝 더 나가라(百尺竿頭進一步)’는 화두를 낳은 장사경잠선사(?~868)의 게송이다. 경잠선사는 조주종심과 함께 남전보원선사의 양대 제자로 호남성 성도인 장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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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佛誕日 법어없다 - 남북공동발원문 합의
불교 최대종단인 조계종에서는 오는 14일 부처님 오신날 종정의 법어없이 행사를 치르게 됐다. 조계종의 한 관계자는 6일“혜암(慧菴)원로회의 의장스님과 월주(月珠)총무원장이 지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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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천주산 三祖禪寺
묻는다:원하옵건대 해탈법문으로 이 몸의 속박을 풀어 주십시오. 답한다:누가 너를 묶어 놓았는가. 묻는다:아무도 저를 묶은 사람은 없습니다만… . 답한다:그렇다면 너는 이미 한껏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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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학술대회 개최
선불교 학술대회 개최 …성철선사상연구원(원장 목정배)은 성철선사 탄신 86주년을 맞아 5월3일 연세대 인문관에서'선불교와 해체론시대의 서구철학'이라는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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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북한 주민에 식량 직접 전달키로 - 빠르면 이달말 중국통해
대한불교 조계종은 15일 북한주민들을 위해 식량을 직접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부장인 능관(能貫)스님은 이날“중국 베이징(北京)에서 13,14일 이틀간 북한의 조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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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가야금산조.단원의 풍속화.추사의 서예
한국은 외모로만 보면 작은 존재지만 실은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나라다.강대국 사이에서 수천년의 긴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이 자기 얼을 지키고 고유문화를 갖고 있었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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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목 꼴불견 '미스터 콘돔' '1818' '베이비 세일'
꼴불견을 넘어서 듣기에도 역겨운 제목의 영화들이 줄을 이어 등장하고 있다. 개봉중인'미스터 콘돔'.전세계 어디서도 이렇게 낯뜨거운 이름을 달고 일반 영화관에서 대중에 상영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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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조계종
우리 종단은 지난 94년 개혁을 염원하는 불교도들의 원력을 모아 개혁종단을 출범시켰다.그간 개인의 기복과 자기중심적인 수행에만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을 받던 불교의 모습을'깨달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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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천태산 國淸講寺
조 주:한산·습득을 흠모했는데 와서보니 별것아닌 두마리의 수고우(水 牛)가 있을 뿐이군. 한·습:두사람은 곧 치고 받는 투우 흉내를 냈다. 조 주:쉿! 쉿!(싸우지 말라고 꾸짖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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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암 寒山寺 下.
숲속 오막살이에 無所有의 진리가… 나의 띠풀집(茅屋) 들사람 사는 오막살이 집이라 문앞에는 차마(車馬)의 시끄러움 없네. 숲이 깊숙해 한낱 새만 모이고 시내가 넓어 본래 물고기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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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암 寒山寺 上.
사람이 있어 한산 가는 길을 묻는구나 그러나 한산엔 길이 통하지 않네. 나같으면 어떻게 갈 수가 있지만 내 마음 그대 마음같지가 않네. 만일 그대 마음 내 맘같다면 어느덧 그 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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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남악형산 懶讚草庵
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도 좋아하지 않고 복전(福田)도 사랑하지 않나니, 배고프면 밥을 먹고 졸리면 잠을 잔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비웃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알 것이다. 어리석고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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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천연도료 옻칠이 돌아온다
현대화의 그늘에 묻혀온 옻칠은 우리 민족 전통공예의 정수였다.오늘,찬란한 옻칠문화를 되살리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산업화'를 무기로 한국 옻칠의.세계화'를 향한 새로운 장정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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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낙양 天津橋
일상 속박 벗어나면 자유로운 ‘道人’배고프면 밥먹고… 졸리면 잠자고… 이런 이야기가 있다. 단하천연선사가 원화3년(802년) 낙양에 올라갔다가 어느날 천진교(天津橋)위에서 두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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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인병무 박사 유고집 '공관복음서의 주체'
◇공관복음서의 주제=최근 타계한 신학자 안병무 박사의 유고집.고 안박사의 유일한 신약개론서로 신학이 원숙의 경지에 든 말년에 집필됐다.서구의 신약학이 도달한 결론을 전제로 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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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산답사기/선불교와 그리스도교
◇신앙유산답사기 20여년간 천주교와 관련된 이 땅의 역사현장을 답사,한국사에 녹아있는 가톨릭의 역사적 뿌리와 문화적 토양을 기술한 성지 순례기.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리를 증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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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운거산 眞如禪寺上.
영양은 뿔을 나무에 걸고 잔다(羚羊掛角) 묻는다:영양이 뿔을 나무에 걸 때는 어떠합니까. 답한다:육륙은 36이니라. 묻는다:뿔을 걸고 난 뒤는 어떠합니까. 답한다:육륙은 36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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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전세계 1만여敎 "新종교전쟁"
현대사회를 외형뿐 아니라 인간의 사고방식까지도 바꾸도록 강요(?)하고 있는 인터넷은 종교분야에서도 교리의 전파.전교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를 『종교개혁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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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구화산 萬年禪寺 等身佛
옛 선승들은 이렇게 죽어갔다. 죽음을 예감하면 양지바른 산속 잔디밭이나 숲속으로 들어가 홀연히 좌화(坐化)했다.시신이 썩은 자리에는 잔디나 풀이 유난히우거졌다.그래서 바랑(鉢囊)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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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숭산 會善寺
이런 이야기가 있다.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며 한때 비구니이기도 했던 측천무후(624~705년)가 숭산혜안선사를 궁내로 초치했다.혜안(일명노안.대안.도안,582~709년)은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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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주 柏林禪寺
묻는다:깊고 깊은 뜻이란 어떤겁니까. 답한다:조주선사는 질문을 한 비구니 앞으로 다가가 손을 올려그녀의 어깨를 어루만져 주었다. 묻는다:노스님께선 아직도 그것이 남아 있습니까.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