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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술개화|정구충
8·15해방에 가장 민감했던 것은 의료인들이었다. 의료인들은 8·15 이틀 만인 17일에 휘 문 중학 강당에 모여 전국 의사회를 결성했다. 그때 모인 의사들만도 약 4백 명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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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5)6·25 20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 한국전쟁3년
(3) 서울에 이어 오산에서 두 번째로 총살을 모면한 이정송 여사는 계속 남하의 길을 재촉하여 천신만고 끝에 마지막 관문인 낙동강전선에 도착한다. 이때는 이미 적지를 한달 이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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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박사,역사소세로 소일
○…국방장관회의를 마치고 양국대표단이 「하와이」를 떠나기전, 「패커드」 미국방흠회관은온 「히캄」공군기지의 숙소로 정내혁국방장관을 방문하고 『이제는 사표를 내지마십시오』라고 빙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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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정치 기형…영·불 공동 통치|김찬삼 여행기
「사파이어」 같이 파란 하늘 아래서 칠흑처럼 새까만 토인들이 녹색 「정글」속에서 나무 북을 두들기며 춤을 추는 「뉴·헤브리디즈」 제도는 과연 지상 낙원 같다. 이들은 자기를 다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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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코끼리귀」에서 이방훈특파원|「캄보디아」전선을 가다
「델타」중대는「캄보디아」영내 제일 깊숙이 들어와 있는 미군 25사단 제1여단1연대5대대소속 최전방 초소이다. 월남 국경선에서 21.7마일까지 전진했다가 뒤로 물러나 8일 국경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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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드」 예시하는 「마담·퐁피두」
【파리24일AFP·AP=본사종합】지금 방미 중인「퐁피두」 대통령 부인 「클로드」 여사는 작년 가을의 「모드」인 「맥시」와 금년 초봄의「모드」인 「미니· 맥시」를 골고루 가지고 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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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빌딩」밑의 불안
5년전쯤 일인가 보다. 결혼 전 겨울 아기아빠와 함께 밤의 소공동 길을 걷고 있었다. 어느 신축「빌딩」밑을 지나다가 횟가루와 흙이 범벅이 되어 「로맨틱」한 분위기에 젖어 있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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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기르는 장군
장군이 예편되리라는 설은 그의 부임 초부터 처 부내에서 심심찮게 떠돌았다. 그러다가 그것은 점차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믿어졌고 나중엔 고위층에서 확정되었다는 말까지 생겼다.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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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실홍실
○…정·「따르릉」언제들어도 반가운 우체부의 자전거「벨」소리에 튕기듯 뛰어나갔다. 낮익은 우체부아저씨가 빙그레 웃으며 하얀봉투를 내밀었다. 눈에익은 그이의 글씨다. 우체부아저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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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에와서
고 육당 최남선씨의 「설악기행」을 보면 『금강산보다 좋다』는 소감이 보여, 그럴까 했보니, 이번 막상 와서 외설악만 대강 알어보니, 육당의 소감엔 당연한데가 있다고 느꼈다.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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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관
시 대…현 대 장 소…보통군법회의법정 등장인물 소 대 장(소위) 25세 지 1 병 21세 선임하사 (중사) 34세 검 찰 관(대위) 35세 변 호 사(중위) 32세 재 판 장(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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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결혼
「러스크」 국무장관댁의 혼사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존슨」가 (루시양) 나 「험프리」가 (로버트군)의 경사에 이은 명문댁의 큰잔치이기 때문에 화제가 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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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거지아이
「스웨덴」의 국왕 「구스라프·아돌프」6세가 「헬싱키」를 방문한 일이 있다. 1952년, 「올림픽」이 열리던 해이다. 많은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게 연도에 서서 이웃나라의 왕을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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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내가 훔친 여름」을 읽고
김승옥 작 「내가 훔친 여름」에 투고된 독후감은 모두 2백 3통. 남 1백25, 여 78통. 이들은 한결같이 연재소설을 새로운 체제로 편집한 것엔 박수를 보냈다. 신문의 「매너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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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 고발해야겠는데…|박 후보 연설 3분이나 중단
○…『내무장관에게 한 사람 고발을 해야겠는데…』 대전에서 첫 선거 연설을 마치고 유성의 만년장 「호텔」에 여장을 푼 박정희 공화당 후보는 이날 저녁 차를 나누던 자리에서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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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운전사
『「드라이브」를 좋아하기로는 월남 여인들이 제일인걸요.』 「트럭」운전사로 넉달 동안 일하다 돌아온 오성식(32·서울 성북구 정릉동)씨는 『운전사의 인끼가 으뜸이었다.』면서 『일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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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의 상봉
월남 3일째 되는 북괴중앙통신사 부사장 이수근 씨는 25일 상오 11시반 중앙정보부에서 그의 친누이 이길성 씨의 남편 김영섭(72·전능동 199의36) 씨를 만나 남한에 단하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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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얘기 나오자 미소만|하고싶은 일은 많지만 재력이
○…금강대교 전주공업단지 및 새한제지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후 전용동차편으로 서울로 돌아오던 박 대통령은 23일 낮 이후락 청와대 비서실장의 주선으로 차내에서 수행기자들과 약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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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자전
『역장님』-나도 모르게 나온 소리다. 집안식구들이 허리잡고 웃었다. 30여년을 철도에 몸을 바치신 아버님의 뒤를 이어 아버님과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지가 오늘이 7일째 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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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김아수
우리 누나 아들낳았다고 우리 매부 빙그레 웃으며 이제 매부도 아빠 됐대요 그럼 나도 외삼촌 되지요 우리 아빠 엄마는 손자 생겼다고 동네사람 한턱 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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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의 첫휴가
○…「카키」색 제복에 구릿빛 얼굴를 하고 보무도 당당히 형님이 나타나셨다. 입대하신지 무려 반년만에 첫휴가를 오신것이었다. 1등병 계급장이 하도 신기해서 아직 여장을 채 풀지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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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서 온 풀잎
『김주향씨, 편지요』말이 떨어지기도 전에 우르르 몰려나가 서로먼저 받아보려고 손을 내민다. 빨갛고 파란줄이 든 제법 묵직한 봉투를 내미는 우체부아저씨의 빙그레 웃는 얼굴. 사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