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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위에 오르기(5) | 김병종
천문가 『난 이런 경험을 합니다. 낮 동안 도시가 펄펄 살아서 저 빽빽한 「빌딩」의 거리마다 사람과 차량의 행렬이 넘칠 때나, 밤에 만원「버스」에 흔들리며 숲처럼 끝이 없는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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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개발 그늘서 중병을 앓는 문화재 소생 시킬길 없나
근대화를 향한 새로운 도시개발로 귀중한 고도문화재들의 역사환경과 품위가 크게 훼손되고 있어 이들 문화재를 적극 보호하기위한 강력한 대책이 요망되고 있다. 서울의 「남대문」 (국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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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와 능률이 지배하는 사회(서독통신)숲의 경제
서「베를린」은 여러가지로 상징적인 도시지만 시살림은 매우 어렵다. 젊은 사람들이 「베를린」 을 많이 떠나고 있어 이들을 잡아두기위해 돈을 많이 쓰는 대신세금을 가볍게 걷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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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규제의 완화
공공건축물과 도시재개발지역의 사무실용 건물의 건축규제를 1일부터 해제한 건설부의 조치는 건축동향의 침체를 타개하고 아울러 실업자대책도 세우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또 건축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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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의 응달 중병앓는 도심문화재
고도의 귀중한 문화재들이 현대화를 치닫는 개발일변도의 정책과 새로운 도시계획에 밀려 경관과 품위를 크게 훼손당하고 심한 경우는 원위치를 옮기는「피난살이」에 시달리고 있다. 서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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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미의 함몰
아름다움은 조화와 균형과 개성의 결정이다. 영국시인 「존 키츠」는 그런 아름다움을 “영원한 기쁨”이라고까지 표현 했었다. 도시의 미도 예외는 아니다. 「프랑스」의 「파리」는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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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숲에 갇히는 도심문화재|남대문은 20층 짜리 들에 짓눌려 품위 잃고 초라
서울남대문(국보1호·서울 남대문로4가29), 동대문(보물1호·서울 종로6가69)보신각(서울 종로2가102)등 서울 도심에 남아있는 국보급문화재들이 주변에 들어선 고층「빌딩」숲에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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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국의 「콜룸부스」들 (하)
통계 숫자로 보는 「아프리카」는 비관적이다. 「사하라」 이남의 검은 「아프리카」 44개국 중에서 1인당 소득이 4백「달러」를 넘어선 나라는 산유국인 「가봉」「나이지리아」「코트디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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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의 가을|김종해
가로등에 불이 당겨지고 을지로의 황야에 저녁 노을이 잠시 걸린다. 목자는 오지 않고 가을 새들이 먼저 어둠을 몰고 빌딩 숲에 가서 앉는다. 가을은 바람처럼 등을 떼밀고 우리 어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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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도시
얼마 전 「워싱턴」의 시내 「버스」와 지하철이 총파업에 돌입하자 시내는 삽시간에 생지옥으로 변했다. 출근 시간이 되자 수십만대의 자동차가 쏟아져 나와 시내로 향하는 동서남북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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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총 점검…한국과 외국의 경우|학력에 병든 사회
얼마 전 미국주간지「타임」에는 엎드려 뻗친 일본의 어린 중학생이 학원선생의 몽둥이 매를 맞는 사진이 실렸다. 잠을 깨우기 위해 머리부터 찬물을 끼얹는 사진도 있었다. 기사제목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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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교육의 질은 높다"|미「샌터클러러」대 부총장「펠턴·오틀」신부
『한국 대학교육의 질이 아주 높다는 사실을 직접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높은 국민교육 수준이 경이적인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며 새마을운동의 성공요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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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참뜻을 내일에 펴자
쉴새없이 전진하는 것이 역사의 움직임이다. 정체하거나 전진의 대열에 끼지 못하는 개체는 용서 없이 물거품이 되어 소멸하고 마는 것이다. 자연계에서 적자생존의 도태현상으로 냉엄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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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억대 이상 차가 붐벼도 체증이 없다…미국의 도로망
누군가는 미국의 인상을 『서있는 미국』이라 했고 또 다른 사람은 『누워있는 미국』이라고 했다. 『서 있다』는 얘기는 「빌딩」의 숲을 얘기한 것이고 『누워 있다』는 말은 넓은 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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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딩」숲 속의 초가집…서울 시내에 3백42채
「빌딩」이 숲을 이루고 있는 서울에도 아직 짚으로 지붕을 덮은 집이 적지 않아 지난 연말 현재 3백42채의 초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부 집계에 따르면 전국에서 초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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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과 체련장
『서울에도 공원이 있느냐?』고 누가 물으면 잠시 망실여야 할 것 같다.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으니 말이다. 도시계획상으로는 3백88개 소의 공원이 있다. 이 가운데 공원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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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각국의 생명선…「말라카」해협|본사 이창기 특파원 6백70해리 현장을 가다
3월29일 상오 10시30분. 「싱가포르」동부 항은 벌써 활기가 가득하다. 동남「아시아」의 생명선이라 일컫는 6백70해리의「말라카」해협이 점점 폭을 좁혔다가 다시 남지나 해로 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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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옥
서울시는 도심지의 한옥들을 민속경관지역으로 지정, 보존할 계획이라고 한다. 도심지라고는 하지만, 어디에 그럴만한 고유한옥들이 있는지 얼핏 생각이 나지 않는다. 서울의 모습은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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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에 대지진 발생하면…
【동경=김경철 특파원】지난 9윌1일은 일본관동 대지진이 일어난 지 53년째 되는 날로 이날 동경에서는 훈련이 실시됐다. 최근의 중공 당산지구의 대지진은 평소「지진망령」에 시달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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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본 서울으 어제오 오늘|남대문
개화 1세기. 수도 서울은 살아움직이듯 항상 새로운 발전에로 변신해왔다. 이제 인구 7백만으로 세계 제7의 대도시로 탈바꿈한 서울의「어제와 오늘」은 어떤모습을 하고 있을까.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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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는 도시민만의 것은 아니다|강신명
도시와 농촌의 격차가 많이 좁혀졌다고들 말한다. 경제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그렇다는 것이다. 그러나 도시가 「빌딩」의 숲을 이루고 농번기의 농촌이 일손이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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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도시의 가로를 푸르게
현대도시를 지탱하는 기본요소로 흔히 물·식량·「에너지」와 함께 녹지대가 꼽힌다. 푸르른 녹지대는 우중충한 회색「빌딩」숲으로 형성된 삭막한 도시공간과 조화를 이뤄 도시미관을 돋워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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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도시의 설계
나무를 심고 가꾸며 녹지를 보호하고 도시경관을 조성하키 위해 모든 시민이 끊임없이 노력하지 않으면 우리의 수도서울은 마침내 「사막도시」로 변하고 말 것이다. 「스카이웨이」에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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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인파 속 상춘 절정
상춘절정-.4월 들어 세 번째 일요일인 18일 상춘인파는 전국적으로 1백만 명을 넘어 올 들어 최고기록을 보였다. 「빌딩」숲 속에서 짜증난 일상생활에 시달렸던 도시민들은 교외로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