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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바루기] 카드 값을 메꾸다(?)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고, 물건 값을 할부로 나누어 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신용카드는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한 번 연체되기 시작하면 카드 값을 메꾸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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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맥주 따르기의 달인 “단골 성화에 은퇴도 못 해”
일본 최고의 번화가인 도쿄 긴자(銀座)의 중심부 주오도리 나나초메. 도쿄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집인 ‘삿포로 라이언’은 18일 오후 5시부터 손님들로 북적댔다. 280석의 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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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발자국은 신발을 닮았다’
‘발자국은 신발을 닮았다’ 부분-이원(1968~) 발을 넣으려는 순간 왈칵 어두운 현관의 두 짝 신발이 축축하게 제 몸을 다 벌리고 있다 허공에 있던 발을 내리고 주저앉으니 공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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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시시각각] 꽃놀이 군대가 어찌 패하지 않으랴
제승방략(制勝方略)이란 조선 중기의 국토 방위개념이다. 전시상황이 되면 여러 지방관 휘하의 소규모 병력이 한 지역에 집결해 대규모 편제를 이룬 뒤 중앙에서 파견되는 장수의 지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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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사례’ 못지않은 ‘낙선 사례’
#“안녕하십니까. 어젯밤 낙선한 유시민입니다.” 총선 다음날인 10일 오전 7시30분 대구 수성을에선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밝은 목소리가 빗속을 갈랐다. “2만3000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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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가이드] 영남대 전기공학과 박주현 교수 外
◇영남대 전기공학과 박주현(40·사진)교수가 미국 엘스비어(Elsevier)사에서 발간하는 SCI급(과학기술논문색인지수) 국제저널인 ‘응용수학 및 컴퓨테이션’의 부편집장에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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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 보이게 하는 ‘동안’ 모발이식술
요즘 미용성형에서 동안수술이 유행하고 있는데 사실 모발이식이야말로 동안을 만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없으면 잘 생긴 얼굴도 약간은 평가절하되어 보이기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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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지켜야 할 공중 화장실 십계명
용변을 보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 화장실을 ‘해우소(解憂所)’라고도 하지 않는가. 영국왕 조지 5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항상 화장실에 가라”고 했다. 하지만 공중 화장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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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갈매기’함성, 축구장도 달군다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홈 구장인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이 뜨거워졌다. 관중석과 그라운드의 거리가 5m도 안 될 만큼 가까워진 데다 황선홍 감독의 공격 축구가 팬들의 호응을 받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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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옆 모텔이 ‘기름도둑 본부’
절도 전과 등이 있던 손모(53)씨는 지난해 초 모 교도소에서 유류절도 혐의로 구속된 최모(43)씨를 만났다. 손씨와 최씨는 출소하면 기름을 훔칠 것을 약속했다. 출소한 이들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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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남친 ‘슛이 안 터져’
텍사스 주립대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마돔에서 벌어진 ‘3월의 광란’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 16강전에서 스탠퍼드대에 82-62로 대승했다. 스탠퍼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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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건축’이 우리 아이들을 살린다
1 회랑으로 둘러쳐진 비어 있는 마당은 ‘우리 안의 미래’ 연수원 여름채의 공간 중심이다. 사진 서삼종 지구온난화로 인한 위기의식이 폐부를 뚫고 들어오는 봄이다. 식목일이 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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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농촌의 흉물 빈집 정비 나선다
전북도가 농촌의 흉물로 떠 오르고 있는 빈집 처리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18일 밝혔다. 2월 말 현재 전북도내 14개 시·군의 농촌지역 빈집은 9900여채에 이른다. 이는 농촌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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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ESTATE] 일산 상권 ‘대표 주자’ 교체
MBC 방송제작센터가 들어서면서 일산신도시 상권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은 방송제작센터 인근의 복합쇼핑몰 웨스턴돔.공급 과잉, 경기 침체로 위축돼 있던 일산신도시 상권에 봄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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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가옥 정비 산 교육장으로
포항시는 구룡포읍에 남아 있는 일제 강점기의 가옥 200여 채를 2010년까지 정비해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일본풍 가옥이 있는 구룡포읍내 골목길. [포항시 제공]포항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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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하나에 8개 학과 교수들 소설가도 가세
대전 KAIST 캠퍼스 한가운데 들어설 ‘KAIST연구원(KI)’ 건물의 설계도는 텅 비어 있다. 도면에는 건물을 지탱할 외벽과 기둥만 그려져 있다. 건물 내벽 역할은 유리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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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하나에 8개 학과 교수들 소설가도 가세
2009년 완공되는 KAIST연구원 조감도. 1층을 기둥만으로 꾸며 개방성을 강조했다. KAIST 제공 대전 KAIST 캠퍼스 한가운데 들어설 ‘KAIST연구원(KI)’ 건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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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시설 팔아 장교숙소 마련”
러시아 국방부가 장교들의 관사 건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훈련장과 사격장, 초대소 등 군사시설을 경매로 매각하기로 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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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꿈꾸던 자매 함께 연습하던 그 모습 아직도 눈에 선한데 …”
막내 해아양이 중1 때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옛이야기를 소재로 그린 삽화. 이 그림을 갖고 있는 조모(국어) 교사는 “해아는 수업 교재로 활용할 정도로 그림을 잘 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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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런 일이 … 도의원 위해 주차장 비워둬야 하나
경북도의회 사무처가 의회 임시회가 열린 11일 이른 아침부터 주차장을 통제해 의회 청사와 경북경찰청 별관 앞 공용주차장 일부가 텅비어 있다. 반면 그 옆은 이중 삼중으로 차량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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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오피스텔 "삼성철수 쇼크"
"삼성이 떠난 이후 오피스텔 찾는 손님이 뚝 끊겼어요. 임대료를 낮춰도 거래가 안됩니다." 경기도 분당신도시 서현동 일대 오피스텔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초 삼성물산이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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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대통령 공약이라 어쨌든 한다?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는 1월 “호남고속철도를 2012년까지 조기 완공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보고서를 만들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하기 위해서다. 무리하게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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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21세기를 갈망했던 80년대 ‘청춘 노래’
공통점이 있었다. 나이 차가 제법 나고, 고향도 학교도 달랐지만,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머리는 늘 더부룩하고, 수염은 기르는 것이 아니라 잘 깎지 않았으며, 눈빛은 늘 먼 곳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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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금’을 찾아서 신안 증도에 가다
1년 가운데 소금을 가장 많이 쓰는 때는 언제일까요? 옳거니 하며 얼른 “김장철”이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겨우내 먹을 배추를 절이려면 엄청난 양의 소금이 필요하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