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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모래바람 속 ‘아랍의 봄’
배명복논설위원·순회특파원 한국을 대단하게 여기는 아랍인이 많다는 것을 이집트와 튀니지에 와서 실감하고 있다. 한국인이라고 하면 대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묻지도 않았는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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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후의 한국도시생활-서울대신문대학원 김일철 교수의 미래진단
한국경제가 계속 공업위주의 성장을 지향하고 또 실질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20년 뒤의 한국 도시인들의 성격을 최근 김일철 교수(서울대신문대학원)는 『20년 후의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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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서 사장까지…매형덕에 벼락출세|"사업하겠다"누나졸라|땅짚고 헤엄치기 장사|지난5월 은행서 등돌리자 「재벌놀음」마감
5공 7년동안 온갖 특혜와 비리로 벼락출세·며락치부를 한 전두환·이순자일족 중에서도 이창석씨(37)는 단연「귀공자」이다. 51년생인 이씨는 이규동가의 1남3녀중 막내이자 외동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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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쏙] 관심분야, 쉬운 책부터 읽혀야
중학생 때는 육체적인 변화가 심하고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 아이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갖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어야 한다. 처음부터 책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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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관계개선의 전기
「유리·안드로포프」를 당 제1서기로 하는 소련의 새지도 체제 탄생으로 미-소, 그리고 동-서간의 관제개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갑자기 높아졌다. 「브레즈네프」의 장례식에 참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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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새 영화 ‘와인 미라클’ 13일 개봉
미국 와인의 성공기를 소재로 한 '와인 미라클' [미로비전 제공]1976년 와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병 상표를 가리고 와인을 시음하는 ‘파리 와인 테이스팅’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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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장군역 김민수, 뮤지컬 인기몰아 연극 '영월행일기' 주연
김민수 (35) 는 아주 유연한 배우다. 인상도 이웃집 아저씨처럼 편안하고, 무대에서의 연기도 물흐르듯 자연스럽다. 그러나 애꿎게도 이런 유연성 때문에 김씨는 손해와 이익을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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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 시트콤 한 편에 … '거침없이' 청춘스타로
"석호필이 MBC에 왔다고요?" 갑자기 고개를 쳐든다. 잡티 없이 뽀얀 두 볼이 빛난다. 23일 서울 여의도 MBC 사옥에서 만난 탤런트 정일우(20.사진). 미 인기배우 웬트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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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미지」 회복 운동
【홍콩 25일 AFP동양】중공은 고 주은래 수상을 중공 국민이 깊이 존경하는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그의 「이미지」 회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북경의 인민일보·신화사 통신 및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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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삼성|젊은층 등용, 청임경영강화
올해 삼성「그룹」의 주총인사는 30명의 승진을 비롯해 2백46명의 임원들이 자리를 옮겨 앉았다. 작년의 2백40명에 이어 큰폭이다. 사장급으로는 제일제당사장을 지내다도미류학길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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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네거티브""얄팍한 언어유희"…여야, 첫TV토론 자화자찬
심상정 정의당(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3일 저녁 서울 영등포구 KBS 공개홀에서 열린 지상파 방송 3사(KBS·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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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두환, 쿠데타와 5·18 빼면 잘했다” 발언 논란
국민의힘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9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그야말로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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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박성민 발탁에 “인사권자가 하신 것이라…언급 부적절”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문재인 대통령이 ‘25세 대학생’ 박성민 청와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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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는 미뤄서 조진다' 조롱…우영우같은 빠른 재판 없는 까닭 [김태규가 고발한다]
김명수 대법원장. 배경은 전국법관회의. 그래픽=김경진 기자 보통 사람이 어떤 분쟁에 맞닥뜨렸을 때 이성을 지키며 차분히 해결책을 찾기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돈과 관련해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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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연구] 동양의 괴담 vs 서양의 호러
한국과 일본은 권선징악으로 일관, 중국·미국은 교훈에 집착하지 않아 전형적인 일본 귀신. 한국과 달리 피를 흘리거나 무서운 얼굴을 한 귀신이 아니라 가녀리고 창백한 미녀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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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정일에 기쁨組 상납후 벼락출세
북한 역사에서 지난 70~85년은「김정일(金正日)권력 쟁탈기」에 해당 한다. 김정일은 이 기간중 자신의 권력 세습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혁명 1세대 그룹을 달래는 한편 막강한 세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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割股-허벅지 살을 베어 부모를 공경함
어제 「역할(役割)」에서 割이 「칼()」로 해치는 것(害),곧 자르거나 상처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股는 우리의 신체 가운데(月.肉) 「창」처럼 기다란 부분이므로 「다리」가 된다.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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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실 대못질'에 훈장
정부가 18일 기자실 통폐합의 주역인 양정철(43.사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게 홍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양 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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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全敬煥씨공천좌절
88년 6共 출범과 함께 시작된 5共 차별화,특히 공천과정에서 확인된 5共 인물 잘라내기를 지켜봐야했던 5共의 주인 전두환(全斗煥)前대통령의 심경은 어떠했는가. 당시 날로 더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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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혁명 2막은 대기업이 주도
1997년 레오 멀린이 델타항공의 최고경영자로 취임할 때만 해도 델타항공은 곧 망할 회사로 여겨졌다. 잦은 사고로 기업 이미지가 나빠진 데다 조직원들의 사기도 땅에 떨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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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벌]30.태자당(下)
혈연의 강력한 응집력과 이를 바탕으로 한 종족 (宗族) 구성체의 활발한 전개는 중국사회가 가진 커다란 특징이다. 이에 따라 중국사회에서는 혈연을 바탕으로 한 권력과 부의 세습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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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영준의 차이 나는 차이나] 서열 367위 밖 두 시자쥔, 베이징·상하이 시장 벼락출세
중국 수도 베이징과 경제 중심지 상하이에 같은 날 새 시장이 취임했다. 20일 해당 지역의 인민대표대회에서 선출된 차이치(蔡奇·61) 베이징 시장과 잉융(應勇·60) 상하이 시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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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은 좋은데 국힘 싫다"…그뒤엔 황교안·홍준표와의 사연
“윤석열은 좋은데 국민의힘은 싫다는 이들이 많다.” 여론조사 관련 업무를 오래했던 한 야권 인사는 27일 최근 여론 흐름을 이같이 분석했다. 이 인사 뿐 아니라 윤석열 전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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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검찰 선배로 한마디···尹, 권력 사냥개 되지 말았어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권력의 사냥개 노릇이나 하면 그런 꼴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진작 알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