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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주인의식 일깨운 청문회 중계
MBC TV는 지난 4일밤 국회5공특위(위원장이기택)의 일해재단청문회를 1백분간에 걸쳐 녹화중계했다. 의정사상 처음 열린 청문회인 만큼 생중계를 안한데 대한 아쉬움이 남지만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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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질문 하지 말라
4일 오후 민정당 윤길중 대표위원의 기자회견은 당초 『별 내용이 있겠느냐』는 시들한 반응이었으나 연희동 방문사실이 밝혀지면서 뒤늦게 비상한 관심을 모아 1백여명의 내외신 기자가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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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감사 중간 결산 기자 방담
-16년 만에 부활된 국정 감사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터져 나오는 등 국민들로부터 크게 주목받고 있어요. 전국 도처에서 비리·부정사건이 터지고…. 「5공 비리」는 전국적 현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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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 NBC 기자회견
『T셔츠 사건으로 한국민 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 NBC의 몇몇 복싱 중계자들이 서울 올림픽 기념품으로 만들려한 것이지 한국민 들에게 모욕감을 주기 위해 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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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선언」팀장 해외서 북측과 접촉 추측
○…노태우 대통령은 7일오전9시정각 청와대본관집무실에 들어서 연설대에 서서 「7·7선언」을 시종 차분한 어조로 10분간 낭독한 후 연설문을 가지런히 챙겨 놓은 후 퇴장. TV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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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 "농수산물개방 우린 모른다" 딴전
★…농림수산부는 농산물수입개방에 관한 한 한결같이 「모른다」로 일관, 대외시장개방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경제기획원과 아주 대조적. 나라와 나라사이의 협상에서는 항상 협상대상이 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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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87|박종철군 사건 특종…민주화 불당겨
자기 몸을 살라 주위를 밝히는 한자루의 「촛불」-. 어두운 시대에 약자의 편에 서서 한줄기 빛이 되고자 했던 중앙일보 사건기자들의 고정란은 그래서 제호도 없다. 이름조차 없이 춧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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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자 관훈클럽 토론회 기자방담|대통령 예비고사…"대체로 합격" 평
-지난달 30일 평민당의 김대중후보를 시발로 시작된 4주자들의 관훈클럽 토론회가 13일 노태우 민정당총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토론은 유례없이 국민들의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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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더 좋아
조용한 밤이다. 일기를 쓰면서 4개월전의 그 날을 생각한다. 지루하던 임신 9개월이 지나고 봄을 재촉하는 보슬비가 내리던 날, 모진 산고 속에 내딸 민아가 태어났다. 임신했을 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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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탈출 「동문서답」
『원생들이 왜 탈출했어요.』 『글쎄요. 저희들은 현장에 늦게 도착해 아무것도 몰라요.』 『성지원에 대해 시청이나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조치가 무엇입니까.』 『조치가 왜 필요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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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성지원」??
『왜 이렇게 수사가 지연됩니까?』 『국회의원을 누가 때렸는지 가려낼 수가 없어요.』 『벌써 며칠이 지났는데도 못 알아냅니까?』 『글쎄 몇십명이 얽히다보니…』 『폭행장면이 찍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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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말
『말은 항동의 거울이다.』 그리스의 7현「솔론」이 한 말이다. 세상은 그러나 도덕군자의 생각과 같지는 않다. 「말은 행동의 베일」인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먼저 우리 주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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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는 모두죄인"
『공공단체인 변호사회의 행사에 왜 시민이 못들어간단말입니까』 『 』 『경찰이 죄를 지은줄은 아는 모양이구나』 『건물안 은행에는 일을 보게해주어야 할것 아닙니까』 시민들의 발길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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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로 가는길엔 낙오자 있게 마련
『이번 산행을 통해 진짜 마음을 비웠어요. 상경하여 인석(이민우층재)의 이야기를 들은후 마음을 정하겠읍니다』 김영삼 신민당 고문은 14일 상오 지리산·속리산 산행을 마친후 유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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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서답의 고민
엊그제 문교부 장관과 서울시내 대학 총장들이 마주 앉아 주고받은 얘기는 우리 나라 대학의 문제와 고민을 하나의 단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먼저 문교부 장관의 얘기를 들어보자.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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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오면 낚시하겠다"
○…16일 저녁 김영삼 신민당고문의 관훈 클럽초청 토론회에서는 답변하기 곤혹스러운 「정치자금조달」등 신랄한 질문이 쏟아졌으나 김 고문은 특유의 답변회피, 또는 동문서답 식으로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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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장의 동문서답
『지난5월 축제때 저는 제 아이를 찾으러 도서관 농성장에 들어갔던 적이 있습니다. 자민투니 민민투니 하는 단체의 아이들이 토론을 하는 것을 지켜보았고 그들과 얘기도 나눌 기회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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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목사 송치 보안 삼엄
○…구속된 문익환 목사 사건을 서울시경으로부터 송치 받은 검찰은 송치 당일인 지난달 31일 하오 기자들의 청사 출입을 통제하는 등 보안 유지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공안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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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전체의 승리
망명한 자유중국 중화항공(화항)기 등의 반환을 둘러싼 중공 중국 항공(중항)과 화항의 역사적 협상은 회담개시 4일만에 완전 타결됐다. 세부적인 문제까지 협상에 소요된 총 시간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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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질문과 답변
최근 의정단상에서 국무위원과 야당의창사이에 벌어진 옥신각신으로 국회가 유회되었던 사태는 다행히 뒷마무리가 되었다. 당초 예정대로 국회가 제모습을 찾은 것은 잘된 일이지만 이번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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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문제에 질문집중
○…11일 상오 열린 신민당총무단 및 대정부집무자 연석회의는 △의제와 상관없이 개헌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발언자간 중복을 피하며 △10분 보충질문을 충분히 활용키로 결정. 이민우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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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되면 모방범죄는다" 동문서답|독극물협박사건 공개수사한달…취재기자 방담
-독극물협박사건이 공개수사 한달째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범인신길현씨(38)의 검거에도 사건은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협박편지와 전화는 꼬리를 물고있으며 양상도 더욱 심각해지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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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부, 민정당사 농성학생 징계놓고 우왕좌왕
○…민정당사점거 농성사건과 관련, 구류처분을 받았던 대학생들에 대해 조기석방방침을 언급한 권이혁 문교부장관의 국회답변을 놓고 법조계 일각에서는 재량권을 넘은 발언이라고 지적.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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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시 초상화, 김일성과 나란히 걸려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에 걸친 일본사회당 「이시바시」 위원장의 북한방문에 대해 북한측은 「원수」급의 환영을 베풀었으며 일본측 수행기자들에 대해서는 전례없는 친절과 환대를 베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