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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참사」…피해줄인 "불신중 다신"…세가지
유례없는 참극을 빚었던 이리역 폭발사고의 뒤언저리에는 세가지의 기적같은 「불행중 다행스런상황」이 있었다. 월동천막으로 참담했던 그날을 애써 잊으려 하면서 정착의 꿋꿋한 의지를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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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대일 수출…없어서 못한다
알과 피 등 독성을 가진 복어가 올해부터 수출 대열에 각광을 받고 있다. 독성이 섞여 알과 피 등을 미량만 먹어도 목숨을 잃게되는 복어여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지만 미식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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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산림용 고형복합비료
산림용으로 적합한 「고형복합비료」가 새로 개발되어 보급 중에 있다. 경기화학 및 풍농 비료에 의해 국내에선 처음 개발된 이 비료는 질소·인산·가리의 3요소를 섞은 복합비료이면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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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색 옷이 우울한 「명산 두타산」
동해안의 북평읍에서 서쪽 6km.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든 산모퉁이를 돌면 금새 땅과 하늘이 뽀얀 별천지. 매캐한 돌가루 냄새가 코를 쥐어짠다. 여기 한국에서 몇째 손꼽히는 승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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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북극의 장관…「걸리」빙하
이번에는「걸리」빙하를 보기 위해 일행은 바닷가로 걸어갔으나 필자는 이 장엄한 빙하를 좀더 입체적으로 볼 셈으로 혼자 산기슭을 올라가기로 했다. 이 산에는 풍화작용으로 부서진 돌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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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전 생 20명 학교서 난동
4일 하오 8시20분쯤 서울 중구 예장동 남산공업전수학교에서 이 학교 건축과 2년 김 모 군(18)등 20여명이 4층과 5층 교사를 들며 몽둥이를 휘두르고 돌덩이를 던져 유리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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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채석장 위험 발파작업
성북구 길음동 산75의15 국도채석장이 주택가에서 불과 1백여m 떨어진 곳에 위치, 발파작업을 벌여 이 일대 5백여가구가 폭음·진동 등의 피해를 입어 여러 차례 당국에 진정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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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하수구에 버려
25일 하오5시30분쯤 서울서대문구갈현동281일대하수구 10여개가 연쇄적으로폭발, 이영자씨(35·여·서대문구갈현동281의146)의 아들 서준호군 (5) 이날아간 돌덩이에 손등을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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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홍콩 정청의 통역관 이낙산옹(상)
【홍콩=전육특파원】『인생 칠십이면 고래향이라는데 망향 50년이 서럽기만 하오. 고국에 돌아가서 뿌리를 내리고 살려고도 해봤소만은 내 생활환경이 여의치 않아 용기가 나질 않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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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의 잦고 국부 아파
【문】자동차 정비 공으로 일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요의가 잦고 걷기가 힘들 정도로 국부가 화끈거리고 아파서 고생을 하고 있읍니다. 첫 증상이 나타난 것은 8년 전인데, 소변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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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보증서보다 인간을 믿고 싶다
『신원보증서 보다 인간을 믿고 싶습니다』고아가 된 것만도 가슴 아픈 일인데 보증인이 없어 취직까지 못한대서야 되겠습니까』-. 서울 중구 명동 2가200 고려칠보사 대표 전용덕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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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위에 돌 늘어놓아
【원주=조광희 기자】 10대 소년들이 고속도로 위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를 구경하기 위해 장난삼아 돌덩이를 늘어놓았다가 사고 직전에 발각되었다. 지난 2일 하오 6시55분쯤 강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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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장 돌날아 민가2채 반파
15일 하오2시쯤 서울서대문구 녹번동 산1 돌산미화를 위한 발파작업 중 돌조각 수십개가 벼랑 아래로 날아 15m밖 손정근씨(50) 집 지붕을 뚫고 마루에 떨어지고 손씨집 변소와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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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인도는 사람 수만큼이나 언어의 수도 많다는 말이 있다. 물론 과장이다. 하지만 언어의 종류가 얼마나 많고 또 복잡한지를 짐작할 수 있다. 1950년1월25일에 발효한 인도의 헌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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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을 다녀와서- 나순옥-첫 중공방문 한국인 나순옥 여사의 수기
북경을 다녀왔다. 24일 동안의 관광여행을 마치고 우리 일행이 「홍콩」에 무사히 도착했을 때까지 나의 흥분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왜 그러냐하면 나는 어디까지나 한국인으로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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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소설 파천무 연재 29일부터
중앙일보는 2년여에 걸쳐 절찬 속에 연재되었던 송지영 작『대해찬』(장보고 전)를 27일로 끝맺고 29일부터는 새 역사소설 유주현 작·김세종 화『파천무』를 새로 연재합니다. 이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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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장수 곱돌 솥
전북 장수군 장수면 대성리 일대는 예로부터 이름난 곱돌산지. 곱돌이란 석납같은 촉감이 있는 암석으로 소백산맥의 끝줄기인 장수군일대에 광맥이 흔하다. 곱돌 솥으로 짓는 밥은 고슬고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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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8백「미터」달리기
죽음도 가지가지이나 「달리기」하다가 막 피려는 꽃봉오리 같은 나이의 소녀의 죽음처럼 비통하고 애석하고 어이없는 죽음도 드물 것이다. 「달리기」의 목적이 분명 체력을 향상해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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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석각에 쏟은 정열 40년|전북 익산 황등석 공장주 김삼득씨
돌을 쪼고 매만지는 고달픈 석공으로 한 평생을 살아온 전북 익산군 황등면 황등석 공장주인 김삼득씨 (58) 다른 사람들은 김씨가 돌과 싸워온 정력을 딴 일에 바쳤다면 벌써 큰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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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서 떨어진 돌덩이에 맞아 길 가던 꼬마 숨져
26일하오1시30분쯤 서울영등포구 동작동 100 앞길을 지나던 최재식씨(48·흑석동79)의 3남 병덕군(9)이 20여m높이의 벼랑에서 떨어지는 돌덩이에 맞아 중상을 입고 한강성심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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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돌제 공예품 모아 「이조 석공 민예전」
이조시대의 곱돌 공예는 생활 필수품의 중요한 일면을 차지하고 있었다. 곱돌의 석질이 연함을 이용하여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그릇들을 제각기 만들어 썼다. 목기에서와 같은 물레를 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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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서계동에 큰 불
8일 상오11시55분쯤 서울 용산구 서계동196 동방창고(주인 조종희·37)에 불이나 수용성 용해제 「아이소·프로필·알콜」등 화공 약품이 가득 찬 연건평 5백30평 크기의 창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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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8선 돌파와 북진 (14)|미 10군단의 국경 진격|「6·25」21주…3천여의 증인회견·내외자료로 엮은 「다큐멘터리」한국 전쟁 3년
미 제1 해병 사단과 미 제7 보병 사단을 기간으로 한미 제10군단 사령부는 10월26일 이미 한국군 제1군단이 육로로 점령한 원산에 상륙했다. 이보다 3일 후인 29일에 10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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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에 축대붕괴…
27일 새벽 5시쯤 서울 성동구 행당 3동 무학여고 뒤 돌산 계곡 아래에 무허가로 지은 엄주성씨(39)의 「블록」집이 빗물에 안방과 축대가 함께 허물어지면서 「블륵」과 돌덩이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