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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의 새아침-첫 햇살이 영하의 새하얀 고지를 밝혔다
【중부전선=이두석기자】온누리가 새하얀 서설에 묻힌 전방고지의 새아침은 야간잠복조 병사들이 쭉 뻗는 기지개와 함께 활짝 밝아왔다. 『누구얏-』 『비로봉』―. 전선은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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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과 창
거리에 비친 우리 나라의 건물의 유리창은 대부분이 더럽다. 고가도로가 생긴 후 지상2층 이상의 건물의 창이 잘 눈에 띄게된다. 창의 본래의 목적인 채광과 통풍은 아무 구실도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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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머스에 어울리는 동물 인형 만들기
아늑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를 방안 가득히 채워 온 가족이 즐거운「크리스머스」와 새해를 맞이하도록 해본다. 쓰다 남은 헝겊이나「리번」조각으로 장난기 섞인 조그만 동물인형을 만들어 놓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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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봉도 못 치고 정회선포
총무단이 합의한 일정 때문에 휴일도 밤낮도 가리지 않고 회의가 강행되고 잇는 예결위에 29일 밤9시30분쯤 얼굴이 불그스레한 김재광 신민당 총무가 들어와 고함과 야유를 하는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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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전시 2제
「아트·플라워」연구가 강이봉 여사와 꽃꽃이 「클럽」 연미회(회장 김인순)의 꽃 전시회가 18일부터 각각 「코스모스」백화점과 「로열·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 작전심설 「아트·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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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회 국제서막|굳센 체력, 알찬 단결, 빛나는 전진
굳센 체력, 알찬 단결, 빛나는 전진 제52회 전국 체육대회의 서막이 올랐다. 이미 체전을 빛내줄 봉화는 지난달 28일 마니산에서 채화, 전국일주순회중이며 이 성화가 서울운동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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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세상이 슬픔이며, 느끼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즐거움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세상을 보면서 사는 사람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움이며 기쁨이다. 봄철에는 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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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가을의 풋향기 듬뿍…한가위 알밤|전통적 추석음식
다사로운 봄바람, 불타는 여름 햇볕 속에 꽃피고 열매 맺어온 오곡백과가 일제히 여무는 가을, 그 중간에 자리잡은 추석은 다른 어느 명절보다도 다채로운 매각을 그 추억의 한쪽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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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양화초기(6)이종우
양화초기에는 풍경화보다도 인물이 많았다. 학교에서도 인물만 그리는 경향이고 그런 교육을 거친 양화 가들은 자연 인물화를 주로 제작하기 마련이다. 서양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풍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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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숙
수은주가 30도 위로 올라가면 지체의 절반쯤은 떼어버리고 싶어진다. 이런 때의 옷은 간편한 게 제일. 대체로 집에서는 긴 옷을 입는 편이지만 여름엔 치마길이가 기온을 따라 상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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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닦이
자주 몸을 씻게 되는 여름철엔 식구마다 젖은 발로 다녀 집안이 어지러워진다. 목욕탕 앞과 방문 앞에 간단한 발 닦이를 준비해두면 이런 불편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발 닦이는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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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옷
장마가 개면 본격적인 더위가 몰려올 것 같다. 장난이 심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어린아이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옷을 갈아 입혀야 한다. 다림질이 필요 없고 빨리 마르며 구김이 잘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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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속에…경축 속에…|7대 대통령 취임하는 날
『자유와 평화의 복지 낙원을 이루려는 높은 뜻을 펴게 하소서』-1일은 앞으로 4년, 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제7대 대통령이 취임하는 날. 하오 2시 중앙청 앞 광장에서는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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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4)|-납량의 요령
에어컨 룸·쿨러 선풍기 등 고가의 냉 기구를 갖추고 여름을 보낼 수 없는 일반 가정에서는 있는 그대로에서 시원하게 꾸밀 수 있는 납량의 요령이 필요하다 우선 항상 가족들이 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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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우리 나라 화초육종의 현황과 문제
현재의 재배화초는 모두가 토산종을 개량한 것이다. 처음에 관상을 위해서 품종이 개량됐고 부분적으로 향료의 목적으로 개량되었는데 오늘날 화훼의 품종은 3만종에 육박한다. 장미는 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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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양식복장(2)이승만(제자는 책자)
어릴 때의 기억으로 처음 양복을 본 것은 구한말의 신식 병정이다. 종래의 구식 군대가 앞자락에 퍼런 전대를 늘어뜨리고 머리에 까만 전립을 쓴데 비하여 신식 병정이야말로 뽐낼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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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같은 모녀…「주니어·스타일」 유행
새봄 파리의 거리엔 새로운 풍경이 나타났다. 중년층의 옷이 「주니어·스타일」을 닮아가자 엄마와 딸이 쌍동이 같은 차림으로 다정한 산책을 즐기고 있는 것이다. 누가 딸인지 얼른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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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있는 환경을|실내 화단과 정원수 심는 요령
인간이 가장 생명의 약동함을 느끼고 자연과 가까워지고 싶은 계절이 다가왔다. 생명이 있는 한 포기의 풀이나 꽃이라도 심으려는 도시민의 안타까운 마음들이 있다. 여기 한 뼘의 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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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놓은 가죽 지갑
작음 지갑은 어른이나 어린이나 모두 유용하게 쓰는 물건이다. 작은 조각의 가죽이나 합성 피혁을 사다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수를 놓거나 염색을 하면 누구도 갖지 않은 독특한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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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전당 대회장 이모저모
박정희 당총재를 당대통령 후보로 지명한 17일 공화당 전당 대회는 박수·환호 소리·음악 속에 「매스·게임」처럼 진행됐다. 대통령 후보 지명 의결을 비롯한 모든 결정이 만장일치의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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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꽂이 『봄소식』
▲소재…연보라 「아이리스」 5송이, 엷은 「크림」색 천엽수선화 7송이, 다래덩굴, 고목 작은 것 셋. ▲꽃 그릇…「컴포트」 「아이리스」는 꽃말이 「메신저」라는 뜻이 있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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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무늬 쿠션
털실로 짠 겨울용 실내장식품들이 무겁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산뜻한 촉감의 얇은 헝겊에 꽃을 수놓아 봄의 「쿠션」을 만들어 보자. ▲ 재료 = 『스카일론·새틴」이나 「실크」또는 「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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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케이프」
머리빗을 때나 화장할때 목에 두르는 「케이프」를 하나 만들어 놓으면 매일매일 아주 편리하게 쓰인다. 옷감은 「포플린」이나 「테트론」, 빛깔은 분홍 하늘색 미색등 엷은 색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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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어린이가 함께 읽는 송년동화
바람이 심한 저녁거리입니다. 섣달할아버지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거리를 헤매고 있었습니다. 엊그제까지도 그렇지 않았는데 날씨는 갑자기 영하십도로 내려가 쏘는듯한 추위가 온몸에 스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