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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안서 현금5천만원 도난
8일상오 9시36분쯤 서울반포동 경부고속버스터미덜2층 조흥은행 반포지점(지점장 현대호) 에서 수송을 위해 가방에 넣어둔 현금5천만원을 도난당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은행문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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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한송이 중간 유통마진 50∼3백%…값 들쭉날쭉|국화 3백원·카네이션 2백원·장미는 5백원 넘어
졸업식이나 결혼이 몰려있는 겨울철은1년 중 꽃값이 가장 비싼 때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량은 제한되어있기 때문이다. 서울근교나 창원·마산·김해등 대규모 화훼단지에서도 이맘때면 온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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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오락
…MBC-TV 『청춘만만세』 (17일 저녁6시40분)=꽃과 가을을 주제로 한 노래와 개그. 가요「꽃집의 아가씨 」「라일락꽃」「하얀 목련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과 가곡「목련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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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다운 새로움·실험성 부족|올해 각지의 신춘문예소설을 읽고-김윤식
금년의 당선작 특징은 다음셋으로 개괄된다. 첫째, 작가들이 한명만 제하면 모두 남성이라는 점이다. 종래 몇년 연거푸 여류들이 대거 당선된 점과 대조적이라 할만하다. 둘째, 작중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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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위 오두막에 이사온 이웃
지난 겨울 눈송이가 하얗게 피어오르던 몹시도 추웠던 날, 우리 이웃에 오른 손이 불구인 남편과 아내가 아이를 넷을 데리고 서너 평 남짓한 오두막집 한 채를 사 가지고 이사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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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BS 제1TV의 학원「드라마」 『억척선생 분투기』의 17일(밤10시45분) 이야기는 「혼자 나는 새」편이다. 지체부자유아인 고3짜리 여학생 은혜는 어느 날 꽃집에서 만나게된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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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돌을 찾아
인사동 「화안」이라는 가게에 동자석 한 쌍이 있었다. 쌍 중 얼굴에 앙팽이를 잔뜩 그린 작자가 나를 건너다보았다. 눈가에 세월에 전 동그라미 테가 아쭈! 무테안경을 쓴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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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편지-이규호
친구여, 이 가을 한낮 자네에게 쓰는 편지는 온통 물빛 기다림이라네. 새털구름이 나지막이 까린 자네의 그 큰 눈동자를 맴돌다 온 새떼를 만나는 일도, 이제는 또 한을 두올 횐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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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철
꽃집에 국화꽃들이 만발이다. 화분에 심은 것보다 떨이가 더 많다. 주인얘기론 떨이가 잘 나간다고 한다. 한 송이에 1백50원에서 2백원까지 한단다. 그러나 떨이로 한두송이나마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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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목포「탐진회」
목포는 동양화의 산실이라고 할만큼 산수화를 아끼고 있어 다방이나 식당·선술집·심지어는 쓰러져 가는 판잣집 등에서까지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처럼 전 시민의 동양화에 대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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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병에 꽂는 여유필요|가난해도 보리이삭 따
몇 달 전 일이다. 보리(맥)를 관상용으로 꽃집에서 팔고 있는 것을 보고 의분을 느낀 시민이 신문에 투고하여 각성을 촉구한 적이 있었다. 그 시민의 글은 방송국에 채택되어 통근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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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채기|이우석
노오란 햇빛 속을 들여다보면 녹두빛 출렁이는 강물이 흐른다. 강물 위에 떠도는 시름의 꽃가루들이 일으키는 재채기 속을 가을의 넥타이를 매고 걸어간다. 바람이 불어 눈을 감으면 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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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청년회
서청이 대어난 그순간 경향 각지는 벌써 서북젊은이의 붉은 피를 부르고있었다. 대구에서 터진 10·1폭등은 「하지」의 엄단성명을 깔아뭉개며 경남을 휩쓸고 전나도를 향해 무섭게 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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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봉숭아
이른 시간에 어울리지 않게 초겨울 어둠이 그토록 일찍 깔리고있는 거리를 좌석버스에 흔들려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 모처럼의 외출에서 문득 옆자리 부인의 손에 눈길을 모았다. 화사한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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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모종과 정원수 심기
꽃 묘종과 꽂씨, 정원수 심을 때가 다가온다. 성급한 집들은 벌써 심기를 끝낸 곳도 있고 꽃시장·종묘장 등에는 꽃묘와 묘목들이 가득 나왔다. 정원수와 꽃묘·꽃씨는 사는 장소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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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는 이렇게|겨울맞이 정원손질
아침마다 수북히 떨어져 쌓이는 낙엽더미 속에서 봄·여름·가을동안 아름답게 꽃피던 나무들이 시들기 시작한다. 1연초들은 씨를 받고 뽑아버리면 간단하지만 다년생 중 추위를 타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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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집 아줌마의 영광
이 마을로 이사를 온 것은 몇 년 되지 않은 지난 4월이었다. 「내 집 갖기」 10개년 계획을 세우고 조그마한 적금을 부어 가는 나의 꿈을 앞당겨 아빠는 약간의 무리를 하면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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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꽃 재배로 재기한 「아르헨티나」농업 이민|붸노스아이레스=김석성 순회 특파원
꽃을 좋아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카네이션을 공급하는 윤태문씨(55·본적 대구시 신천동 3구) 집은 아르헨티나의 한국 이민 가운데 단 하나 밖에 없는 꽃 재배 농가. 「붸노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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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보는 마음
우리 집에는 여러 가지 나무와 많은 꽃들이 있다. 그래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곧잘 걸음을 멈추고는 『참 멋있는 집인데 』『마치 꽃집 같지?』라고 한마디씩 감탄을 해주며 울안을 기웃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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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가을손질과 월동준비
10월 하순이면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름답게 다투어 피던 장미를 해서도 월동준비와 가을 마무리를 해주어야한다. 다음은 한국 장미회에서 이명연 교수(성대)가 강연한 「장미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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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부의 차림
신부를 한두 시간 아름답게 보여주기 위한 화장과「드레스」는 결혼식 비용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웨딩·드레스」를 중 정도의 양장점에 주문할 경우의 값은 2, 3만원.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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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탤런트」가 피살
30일상오9시30분쯤 서울성동구행당동338의 한재욱씨(40)의 짐에 세든 이둔은씨 (25·모대학건축과3년)방에서 이씨의 친구인 KBSTV 「탤런트」 유연우씨(24·성동구행당형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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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마지막 봄을 교신하는 당신의 층계는 어둡고 멀군요. 세종 어느 꽃집 충일된 살내음의 현장에 목마른 당신의 가슴으로 번져 피는 한송이 붉은 피. 가시는 길 젖어서 거부하는 승천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