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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대기업 부채축소…'자율에 맡겼더니 헛일'
"부채비율을 도저히 200%로 줄일 수 없다" "재벌총수의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가능하다" 내년말까지 달성키로 한 부채비율 2백% 감축목표를 두고 정부의 '당위론' 과 재계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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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럼]대기업 부채비율 축소…목표치 200%는 무리
▶정부가 개입할 사항 아니다 = 정부의 부채비율 감축요구는 원천적으로 문제가 있다. 부채감축은 엄연히 돈을 꿔 준 금융기관과 돈을 꾼 기업간의 문제다. 정부가 "갚아라말라, 언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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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엔-달러 힘겨루기
달러는 중세 보헤미아인들이 쓰던 은화주화 'thaler' 에서 유래한다. 일본의 엔, 중국의 위안, 한국의 원도 작고 둥글다는 중국어 원 (圓)에서 비롯됐다. 축구공으로 지구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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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금융위기]달러 썰물…주가도 폭락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요즘 취임후 가장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러시아 금융과 외환부문의 위기가 갈수록 심화돼 자칫 아시아와 같은 금융위기를 겪을 상황이기 때문이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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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속도 붙는 대기업 구조조정
삼성 (三星) 이 주력업종을 현재의 10개에서 4~5개로 재편한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대기업의 구조조정에 박차가 가해지고 있다. 그동안 대기업 구조조정의 속도가 너무 늦는 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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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의 한국경제…한국·미국 사이버포럼 지상중계
▶조윤제교수 (사회자) =올바른 처방은 정확한 진단에서 나온다. 한국 경제가 위기를 맞게된 원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박윤식교수 = 복합적이다. 이른바 4高 (고지가.고금리.고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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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경제평론가 다나카 나오키 일본현안 처방전
'주식회사 일본' 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이대로 추락해 일본발 공황을 불러올 것이라는 비관론이 나오는가 하면 구조개혁이 늦어졌기 때문이지 일본경제의 저력은 여전하며, 아시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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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외환위기 특감 발표문 요지]
◇ 외환위기의 전개과정 ▶90년대들어 기업의 왕성한 설비투자, 민간의 과소비 등으로 경상수지적자 누적. 기업의 과다한 투자붐은 중복투자로 연결돼 수출주종 품목에 대한 생산능력이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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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왜 안떨어지나…기업외채·인도네시아 사태로 멈칫
환율이 떨어지지를 않고 있다. 연말에 달러당 2천원대까지 치솟았던 환율이 IMF긴급지원소식에 한때 1천4백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올라 한달반이 지난 지금도 1천6백원 주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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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위기 대안없는 일본…미국 주도 경제재편에 '냉가슴'
일본은 동남아 금융위기를 수습할 능력이 정말로 없는 것인가. '일본 책임론' 이 국제적으로 거세지자 동남아를 안마당으로 '엔화 공영권' 을 추구했던 일본안에서는 내수확대와 금융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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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도네시아 위기 강건너 불 아니다
인도네시아 민간기업들의 모라토리엄 (채무지불유예) 선언 가능성은 한국의 경계심을 자극하고도 남는다. 똑같이 IMF의 구제금융에 의존하고 있는 신세에서 봐도 그렇고 한국의 대 (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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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위기 서구엔 충격 적다" S&P 보고서
국제적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는 20일 아시아 경제위기가 세계 금융기관들에 미칠 충격이 지난 80년대의 개발도상국 위기때보다 덜할 것이라고 밝혔다. 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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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안심할때 아닌데"…IMF간부들 느슨한 개혁 경고
IMF 간부들이 요즘 이사회 등에서 심각히 걱정하는 것 중 하나는 '한국의 안심 분위기' 라고 한다. 약 10%에 불과하던 단기채무 상환연장 비율이 최근 60~70%까지 올라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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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청론]'쾌도난마식' 부실 정리, 건실기업 불똥은 막아야
외환위기만 넘기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아 올 것처럼 생각하나 이는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소리다. 난국의 본질은 우리기업의 부실에 있다. 기업이 부실요소를 정리하고 건실하게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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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퀴즈 아그그]뉴욕의 금융시장을 일컫는 대명사는…
◇가로열쇠 1많은 영웅들이 각지에 자리를 잡고 세력을 떨치며 맞서는 일. 3서로 어려운 일을 거들면서 품을 지고 갚는 일. 4세계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경제거물들이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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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년 새해 달라지는 것들…IMF체제 원년 정신만 차리면 산다
경제위기와 정권교체라는 무거운 과제가 중첩된 1998년 새해는 다른 어느 때보다 새롭게 변하는 게 많다. 국제통화기금 (IMF) 한파 등 위기경제 속에서 생활을 편하게 해주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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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성 서울대교수 '한국경제 살리는 길' 강연
조동성 (趙東成) 서울대교수는 최근 서울국제포럼 (회장 金瓊元)에서 '한국경제를 살리는 길' 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했다. 다음은 주요 강연내용 요약. 국제통화기금 (IMF)에 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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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2천원 치솟는 환율…신용 추락에 외국자본 썰물
환율 상승세가 너무 가파르다. 16일 환율변동폭을 없앨 때만 해도 외환당국은 이것이 환율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었다. 장기적으로는 달러당 1천2백원선이 적정환율이라는 느긋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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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문답풀이]IMF는 도대체 어떤곳인지
국제통화기금 (IMF) 의 구제금융과 함께 성장률이 떨어지고 실업률이 높아지는등 앞으로 경제가 더욱 어려워진다고들 야단입니다 그러나 'IMF시대' 라고는 하지만 구제금융의 조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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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한국 경제의 정책과제' 학술회의
'통일한국 경제의 최우선 정책과제' 에 대한 국제학술회의가 세계경제연구원 주최, 중앙일보와 아시아재단 공동후원 (선경그룹 협찬) 으로 7일 개막됐다. 이틀간의 일정중 첫날 회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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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눈] 부도사태와 정부역할
"한보.삼미.진로.대농.기아, 그리고 다음은 누구?" "우린 아니야" "누구 잡으려고…" "저의가 뭐냐?" 그러다 루머로 확인되는 순간 '후유' 하는 한숨이 금융권 여기 저기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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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 티트마이어 독일연방은행 총재
헬무트 콜은 독일을 지배하고 한스 티트마이어는 유럽을 지배한다는 말이 있다.과장된 평가지만 독일 연방은행총재 티트마이어가 유럽의 금융시장과 통화정책에서 행사하는 영향력의 엄청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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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식 외채위기 진단지표들의 허실
잇따른 대형 부도로 국내 금융계의 국제신용도가 떨어지고 원화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우리나라에도 멕시코식 외환위기가 오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그러나 사정이 어려울수록 실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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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000억원 이상 상장법인 상근감사 의무화-내달 시행
자산 1천억원 이상 상장법인은 앞으로 반드시 상근감사를 둬야 한다. 또 증권사에 기업어음(CP) 매매업무가 허용되는 대신 파산등에 대비해 자기자본의 1%를 투자자보호기금으로 쌓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