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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다 죽어가는 몸으로 천리 밖 명의 찾고 있으니 유권자를 졸로 보는구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참으로 사람이 귀하다. 그래서 인사가 어렵다. 삼국지의 조조는 승상으로 있던 210년 구현령(求賢令)을 내린다. 문자 그대로 널리 인재를 구한다는 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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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⑬ 산둥성 지난(濟南)
전설 속의 명군 순(舜)임금이 왕위에 오르기 전 농사를 지었다는 곳. 중국을 대표하는 월드스타 궁리(鞏),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의 청문회에서 강스파이크로 남편을 보호한 웬디 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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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양극화
후한(後漢)의 양홍(梁鴻)이 수도 낙양(洛陽)을 지나면서 오희가(五噫歌)를 지었다. 다섯 구절 모두 ‘슬프다(噫)’로 끝난다. “저 북망(北芒)을 오르네, 슬프다!(陟彼北芒兮, 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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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승은 공짜 아니다 … 그 뒤엔 보이지 않는 ‘힘’ 있다
고구려 유민이었던 고선지 장군은 당나라 군대를 이끌고 토번을 공략하며 부전승의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사진은 KBS가 지난해 방영한 ‘다큐멘터리 고선지 루트’의 한 장면.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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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가을 낚는 강태공들
눈부신 햇살의 전형적 가을 날씨를 보인 15일 속초 관광선부두를 찾은 강태공들이 학꽁치와 고등어를 잡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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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걷기⑤ 영인면사무소~영인지~공세리성당
중앙일보 천안·아산이 걷기동호회인 유유자적천안(cafe.daum.net/freewalking-cheonan)과 함께 우리지역 걷기 좋은 길을 찾아 소개합니다. 이번에는 아산 영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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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동의 중국世說]2011년 세계정세 전망
2010년 세계정세 회고 2010년 세계정세는 불행스럽게도 북한의 만행적 대남도발사건으로 인해 한반도가 다시금 세계의 화약고로 투영되는 최악의 긴장과 안보 위험수위를 기록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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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美人
중국은 땅도 넓고 사람도 많다(地大人多). 미인(美人) 역시 많다. 역사상 최고 미녀로 네 명을 꼽는다. 서시(西施)는 강물에 비친 모습이 더욱 아름다워 물고기가 그녀를 보다가 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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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준의 중국읽기] 리더의 다섯 가지 조건
“불가능은 없다”라는 말을 외치며 알프스를 넘어 유럽 정복에 나섰던 나폴레옹. 유동적인 전략으로 병력 상에서의 절대 열세를 극복하고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3세를 격파한 알렉산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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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한시 외교
얼마전 추이톈카이(崔天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이 천안호사건의 유엔 안보리회부관련 협조를 구하고저 중국을 방문한 천영우 외교통상부 차관에게 蘇東坡의 명저 留侯論의 일부를 자필로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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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機密
기밀(機密)은 정치·군사·국가와 관련된 긴요한 공적 비밀을 뜻한다. 명(明)나라 학자 매응조(梅膺祚)가 편찬한 『자휘(字彙)』는 “기(機, 군사와 나라의 큰일)는 밀(密, 은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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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戰爭
“무릇 전쟁을 하기 전에 전쟁 시뮬레이션을 해야 하고(夫未戰而廟算), 승리를 확신하는 자는 이길 계책이 다양하다(勝者得算多).” 춘추시대 손무(孫武)가 쓴 『손자병법(孫子兵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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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정치] 2년째 농사 짓는 ‘강태공’ 강재섭
강재섭(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는 ‘강태공’으로 불리곤 했다. 낚시를 드리우고 때를 기다렸던 중국의 강태공과 유사한 정치 스타일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본인 스스로도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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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짧았던 알렉산더, 운명 바꾸려 칼로 손금 늘려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인간이 리스크를 지배할 수 있었기에 ‘신의 변덕’에 따라 좌지우지되는 미래(불확실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전까지 미래는 예언자나 점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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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금 짧았던 알렉산더, 운명 바꾸려 칼로 손금 늘려
알렉산더 대왕은 결정적 순간마다 점성술사를 찾았다.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의 궁정화가 샤를 르 브렁이 그린 ‘알렉산더 바빌론성 입성’의 일부. [중앙포토] “인간이 리스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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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읽기 BOOK] 중국 역사가 말한다, 겸손한 인재를 써라
인물지 박찬철·공원국 지음 위즈덤하우스 520쪽. 2만7000원 중국 역사에서 대업을 이룬 인물은 한결같이 뛰어난 인재를 발탁했다. 탕왕은 이윤을 등용했고, 주문왕은 강태공을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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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탈출 장애 탈출 우리도 간다 ⑤ 시각장애인 낚시
시각 장애인 중에서도 낚시를 즐기는 이가 많다. 앞이 보이지 않으면 소리로 고기를 잡으면 된다.여기 이 사진. 한 남자가 한가로이 강 낚시를 즐기고 있다. 하나 찬찬히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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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 손자병법 중시하는 중국 상인들
중국 비즈니스의 중심지 상하이 푸둥지구의 야경 [상하이=최승식 기자]중국 기업가들은 서구의 첨단 경영이론보다 중국 전통사상을 더 신봉한다. 중국 저장(浙江)대 유상(儒商)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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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가쟁명:유주열] 財와 善
중국의 지형을 보면 西高東低이다. 바다를 접하고 있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갈수록 계단처름 조금씩 높아진다. 중국사람들은 “부부가오(步步高)”지형이라고 부른다. 항구를 중심으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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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강태공·경륜왕에 도전하세요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하고…어린이날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소중한 꿈을 키우고 가족들과 웃음꽃을 나눌만한 멋진 프로그램을 찾아보자. 어린이 날을 앞두고 3일 부산 남구 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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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저수지서 132㎝ 초대형 메기 잡혀
강원 횡성의 청용저수지에서 전문 낚시인인 김기동(37.사진) 씨가 최근 길이 132㎝, 무게 20㎏이 넘는 초대형 메기를 잡아 화제다. (횡성=연합뉴스) 강원 횡성의 한 저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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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과거시험 수석 답안’ 찾았다
고려말 문신 겸 학자였던 포은 정몽주(1337~92)의 과거 시험 답안 필사본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도현철(47) 연세대 사학과 교수는 정몽주의 대책문(對策文) 필사본을 일본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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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제철/포항 학꽁치] 학꽁치떼 ‘손맛’ 유혹 … 방파제에 낚시꾼 가득
학꽁치 낚시의 명소인 포항시 양포항 방파제에는 요즘 짜릿한 손맛과 겨울철 별미 학꽁치를 즐기려는 강태공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프리랜서 공정식]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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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350kg, 살아 있는 '괴물 가오리'
강태공의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사투를 벌인지 1시간30분. 강태공의 팔과 다리는 걷잡을 수 없이 흔들렸다. 잔뼈 굵은 낚시꾼은 직감적으로 '대물'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