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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엄상빈과 함께 걷는 길 그리고 삶 ③
단 한번 셔터를 누르기까지 걷고 또 걷고, 듣고 또 듣고… 엄상빈은 들풀 같은 사람들을 좋아한다. 소외된 곳만 골라 다니는 발을 가졌으니 당연한 일이다. 그런 그가 지난 200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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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V로 복귀하는 백지연의 궁금했던 시크릿 라이프
군살 하나 없는 몸매와 완벽한 메이크업, 여기에 특유의 당당한 목소리와 말투까지. 어느덧 40대 중반으로 접어든 백지연이지만, 세월이 묻어나는 둥글둥글함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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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음감’ 대신 ‘절대미각’… 레스토랑 문 여는 성악가들
몸이 악기라 미각이 민감하다? 음악의 즐거움을 알고 인생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던 성악가들의 레스토랑이 특유의 예술적 분위기로 문화계 사람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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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총부 서울사무소장 박청수 교무
원불교 총부 서울사무소장 박청수(朴淸秀.58.사진)교무는 자비행에 관한한 「슈퍼 스타」다. 응달을 찾아 물.불 안가리는 그 억척의 신심은 언제 들어도 경이롭고 듣는 이를 숙연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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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한국 온 히딩크, “한국 월드컵 개최지마다 ‘드림필드’ 만들 것”
“한국의 소외 아동을 대상으로 유소년 축구 대회 열어 제 2의 박지성을 찾고 싶습니다.” 거스 히딩크(62·사진) 감독의 다음 목표 중 하나다. 최근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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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를 위해 모험 즐긴 아랍의 ‘상인 정신’
왕이 천일 동안 이야기를 들려준 샤라자드에게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영국 화가 아서 보이드 휴턴(1836~75)의 목판화. 17. ‘선원 신드바드와 짐꾼 신드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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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어버이상' 받은 아버지가 아들 인공호흡기 뗀 사연
아들의 인공호흡기를 뗀 윤설장씨가 아들의 유해를 뿌리기 전 슬픔을 억제하지 못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들은 뒤에 보이는 화장실에서 쓰러졌었다. [담양=신인섭 기자]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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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공·언론이 만들었던 「청백리」/이철희 사회2부기자(취재일기)
한때 청백리로 소문나 「한국의 잠롱(전 태국 방콕시장)」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오성수 전 성남시장이 엉뚱하게 근무태도 불량(실제 이유는 재산문제)으로 직위해제된 사건은 서해페리호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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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움직여야 세상이 변한다
헬레나 노르베리-호지(Helena Norberg-Hodge)는 스웨덴 출신 여성학자로 유럽과 미국에서 연구생활을 하며 6개 외국어에 능한 언어학자였다. 1975년 재학 중이던 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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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불가능한 사랑을 꿈꾼다
■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 로맨스 소설 작가가 됐다. 일에 대한 애정과 확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선택이었을 텐데.지금 생각해 보면 이기적이었던 것도 같다. 증권회사에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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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益우선 制憲의회 정신 계승을-오늘 제헌절 다시 생각한다
『국호를 왜 대한민국으로 했습니까.대한 대신 태한(太韓) 또는 한(韓)이라고 하는 참신한 국호는 어떻습니까』『대통령제로 하면 무솔리니나 히틀러 같은 독재주의 정치가가 나올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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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 시인 2명 農村소재 시집 동시출간
「아직까지 뒷산의 부엉이 울어주어 고맙다.떠날 사람 다 떠나도 너만은 남아 나처럼 먼 옛날을 노래 부르고 있으니」「내 고향은 아늑한 시골이다.화원이 있었고,무.감자.고구마 밭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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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교사 정년 퇴임한 시인 김용택
축담 갈라진 틈에 민들레가 용케 뿌리를 내렸다. 시인의 게으름인가. 시인이 아껴서인가. [권혁재 전문기자] 맛을 즐기는 이에게 섬진강은 ‘재첩국과 참게탕’으로, 풍류를 아는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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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블로그]"축구장 팔자. 역도 선수들 포상 주게…"
“축구장에 물 채워라. 태환이 수영해야 한다” “겨울에는 물 얼려라. 연아 스케이트 타야 한다.” “바닥에 매트 깔아라. 민호 유도해야 한다.” “골대도 줄여라. 핸드볼 선수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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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다] 생태관광의 대국 꼬스따리까 ①
생태가 곧 힘이다 '토르투게로 국립공원'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 토르투게로 강줄기를 가운데 끼고 공원 전체가 빽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다.도시를 걷는 것, 도시인들에게 가장 어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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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빈국의 사치스러운 절대 군주
부인이 14명에 자식이 23명.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의 국왕인 음사와티 3세의 가족 구성이다. 1968년생이니 올해 40세다. 18세 때인 1986년 왕위에 올라 23년째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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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이란’ 무비컬로 재탄생
"여주인공 은유찬 중국 현지서 발탁 7인조 밴드 연주 라이브 감동 선사" ‘삶은 계란 같은 것 / 균형 못 잡고 자빠지면 그대로 아웃’ 얼굴도 모르는 아내(은유찬)의 시신을 거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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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초대받은 서민풍 ‘한국 소나무’
로마 산 노메 디 마리아 성당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최영식씨. [남대현씨 제공] ‘피니 디 꼬레아(PINI di KOREA)’ 이탈리아 말로 ‘한국의 소나무’다. 춘천의 산골 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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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형제요 자매인 '自然'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다.학교생활에서해방된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한창이고,요즘은 공장과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들도 1주일 내외의 피서철을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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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띔! 문화 내비게이션] 보는 사람 마음에 울림 外
전시 보는 사람 마음에 울림 ◆이배·정현 2인전= 흰 바탕에 무심한 듯 죽죽 그은 검은 선(이배·사진上), 서로 지탱하며 뻗어 올라가는 공사장 철골들(정현·下). 전시장의 작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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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영화] 돈을 줄게 몸을 다오
감독:윤인호 출연:변희봉·신하균·이혜영·손현주·이은성 등급:15세 관람가 누군가 어마어마한 현금을 걸고 내기를 하잖다. 이쪽은 가진 게 없으니 막연히 ‘몸’을 걸란다. 이거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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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받는 부모가 되는게 진짜 "잘 사는길"
가정의 달 5월을 보내면서 사회의 가장 작은 집단이자 보금자리로서의 가정,그 구성원으로서의 가족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소년.소녀들이 모여사는 고아원과 유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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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시시각각] 대통령을 괴롭힌 핏줄
한국 정치사에서 국가에 누를 끼쳤던 대통령 가족에게는 공통적 코드가 있다. 가난과 고통, 그리고 가족애다. 지독한 가난이나 가혹한 고통을 공유하면서 가족이 강해진 것이다. 이런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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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클로스의 복귀
산타 클로스의 전설은 4세기 때의 성인(聖人)니콜라스로 거슬러 올라간다.그는 지금의 터키영토인 미라의 가톨릭 사제(司祭)였다. 파산한 한 상인의 가난한 세 딸에게 시집갈 밑천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