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대 지원생의 입시부담
19세기 영국의 석학 「존·스튜어트·밀」이 만일 그 아버지로부터 천재교육을 받지 않고 일반학교에 다녔더라도 과연 천재가 되었을까, 생각해 볼 만한 일이다. 또 그와 반대로 만일 「
-
「볼·펜」에 밀려났던 만년필 미서 필기구 왕좌 재탈환
현대인의 인기를 독점해온 간편한 「볼·펜」이 차차 사라지고 고풍의 만년필이 다시 등장하고 있다. 만년필 제조사의 생산량·판매점의 거래실적이 이런 경향을 증명해주며, 옛날에 쓰던 만
-
학련해체
시대의 변천은 전국학련에도 격심한 진통을 몰고왔다. 학련이 더 이장 존재할 것이냐 해체할 것이냐가 심각히 논의됐다. 본래 학련은 45년12월 「모스크바」에서 「조선탁치 5년」을 결
-
국회 질문 답변(요지)
▲노 외무차관 답변=앞으로 제3세계 국가와는 경제·통상·문화 등 상호관계를 강화하여 우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76년 「콜롬보」에서 열리는 비동맹국 정상회담 대책도 신중히 검토하
-
혁명 속의 「온건」견지…포 군부-NYT지가 분석한 그들의 정치의식
좌우파 간에 격렬한 투쟁이 진행중인 「포르투갈」사태의 열쇠를 쥔 궁극적인 주역은 군부이다. 따라서 군부가 전체적으로 어떤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집단이 품고있는 소망과 좌절감
-
우선 범인부터 잡고 봐야
『최고형이 얼마나 되느냐』-. 박정희 대통령은 28일 하오 청와대서 열린 정부·여당 연석회의에서 어린이 유괴문제를 거론하고 유괴범 수사상황과 근절방안을 점검. 유괴범 형량에 대해
-
과격한 토지 등급의 인상
부동산과표의 토지 등급이 7월부터 크게 올랐다. 이에따라 토지에 대한 각종 국세·지방세도 모두 오르게 되었다. 물가·요금·각종 수수료와 다른 세금도 모두 오르는 판이니 토지관계 세
-
부조리와 평화
현대사회의 속성을 대표하는 요소로 흔히 「메커니즘」과 「정보」가 지적되고 있다. 「메커니즘」은 먼저 생산관계에서 인간성을 소외시키고 다시 인간의 정신세계에까지 침투하여 지배적인 영
-
개발정책 획기적 전환필요-ESCAP(유엔 아·태 경제 사회위) 74년 총회 보고서
제31회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총회가 지난 2월26일부터 10일 예정으로 인도의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다. 총회 개최에 즈음하여 ESCAP사무국은 74년
-
(5)|후진국 정치체제의 동요
74년은 7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시아에 밀어닥친 외부로부터의 충격을 구실 삼아 이 지역 군소 국가 집권자들이 실시해온 강권 정치가 내부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받은 해였다. 전후 4반
-
기업의 윤리|미국서의 현상을 중심으로
반 기업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보호운동·환경보전주의·대기업에 대한 혐악·이익과 착취의 혼동경향과 사회정의에 대한 요구강화 등이 이런 반 기업감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기업은 반
-
경제발전과 시장기능 문명사적으로 본 현재와 미래|「로버트·L·헤일브르너」
고도로 개발된 난해한 현대경제이론만으로 경제발전에 따른 제 문제를 분석하고 대처하는데 미흡하다는 것은 이미 증명되었다. 이와 반작용으로 미「로스토」교수의 『경제성장의 제 단계』가
-
신예 불 「피아니스트」 「미셀·베로포」
불과 24세의 젊은 나이로 전세계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프랑스」의 신예 「피아니스트」 「미셸·베로프」가 6월4일 하오7시 서울 이화여대 강당에서 첫 한국 독주회를 갖는다. 67년
-
시|오규원 (시인)
월간 문학의 신춘 신인 특집을 비롯하여 각종 지면의 신인들의 작품을 각별히 읽었다. 무엇 때문에 신인들에게 누구 나가 각별한 시선을 보내는가하는 문제는 새로운 세대의 감수성은 그
-
북한예산
외신에 따르면 북한의 74회계연도 예산은 약 45억5천만「달러」로 계상되고 있다. 1조8천2백억원에 상당한 규모이다. 그 금액으로 보면 엄청나 보인다. 하지만 이것은 사회주의 경제
-
시|오규원
어느 시대·어떤 국면에서나 자기확인의 작업이란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존재 태의 하나이다. 그것은 진실에 대한 우리의 끝없는 애정의 표시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자기라는 한 개인
-
박대통령 긴급조치선포의 배경
포성은 멎었지만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6·25동란은 1953년 휴전만 성립시켰을 뿐 전쟁은 종결되지 앉은 채 20여년이 흘렀다. 우리는 지금 전쟁이 끝
-
내가 본 중공의 어린이들|스포크박사의 중공 여행기서
많은 사람들이 중공을 방문하고 돌아왔지만 중공의 어린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전문적인 안목으로 돌아보고 온 사람은 드물다. 15일간의 최근 중공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미국의 저명한 소
-
겉치레 내무 행정의 지양
홍 내무는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전시위주 겉치레 지방사업의 지양과 학원 및 교회 시찰의 금지방침을 밝혔다. 겉치레 위주의 지방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현재 날로 심각해 가고
-
경제문제 국회 질문·답변
김종채 의원(공화)질문=▲원자재가격의 폭동과 대원 난으로 파생되는 수출 및 내수생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중대문제로 보는데 기창원이 세운 구체적 대책은 무엇인가. ▲농어촌저축목표 1조
-
(6)|주마간산 한 달간의 견문기|신상초
주 정부의 연합체인 연방이 오늘의 국제연합과 마찬가지로 가맹주를 망라한 연합조직에 불과한 것이냐 혹은 그 자체가 최고·유일·불가분의 주권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냐는 이른바「주권주의
-
(하)|스웨덴 TV와의 녹음 인터뷰에서
▲문=귀하는 소련 사회제도의 개선 가능성에 회의를 품고 있다. 그런데도 귀하는 활발히 비판 성명을 내고 있는데…. ▲사하로프=인간은 언제나 이상을 선명하게 해 둘 필요가 있다. 외
-
(15)|첫 소련입국한국인 유덕형 씨 기행문|유덕형(자서)
「모스크바」의 1주일은 모든 것이 새로운 체험의 연속이었다. 지금까지 관념적으로 멀리만 느껴졌던 소련이라는 나라는 우리와는 체제와 주의가 다르고, 또 지난 28년간 「한국인」으로는
-
『모스크바의 1주일』(5)
집을 잠시 떠나 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움과 함께 어떤 안도감을 준다. 더우기 이번 여행은 지금까지 관념적으로 굉장히 먼 곳으로 느껴졌던 「모스크바」를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