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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판 화제] 패트릭 뷰캐넌 '서구의 죽음'
미국의 극우 보수파 정치인 패트릭 뷰캐넌의 저서 『서구의 죽음(The Death of the West)』이 인터넷 서점 아마존의 베스트셀러 순위 4위에 랭크되는 등 연초 미국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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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21세기의 한국책략
2001년의 한국외교는 흉작이었다. 남북관계는 구걸하듯 고대하던 김정일의 답방이 결국 무산됐다. 실무회담도 한해 내내 입씨름만 하다 소생의 기약 없는 빈사상태에 빠져버렸다. 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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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역설의 정치
정치의 묘미는 역시 역설(逆說)이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정치인들과 정치판을 비난하면서도 자나깨나 정치 이야기인가 보다. DJ의 당 총재직 사임 이후 돌아가는 정치풍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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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길 관장은…
그는 스스로를 현대 미술문화의 생산자이면서 동시에 수용자이며 작가이자 미술이론가이며 문화활동 기획자라고 소개한다. 이론에 해박한 데다 말하기와 글쓰기가 모두 전투적이라 제도권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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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미술 다시 읽기Ⅱ'전 관심
"기존의 한국 현대미술 비평은 그 시대 미술의 정체성을 밝히는 작업과는 거리가 멀다.그들이 만들어낸 것은 미술사가 아니라 화단사,그것도 주류 중심의 패권주의 역사에 불과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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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대기자의 투데이] 국정원의 적들
트루먼 대통령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창설한 1947년 이후 국제정치의 역사는 중앙정보국의 비밀공작의 역사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비밀공작을 맡은 정책조정실의 최초의 역사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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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 3년] 적자에 깔린 '햇볕둥이'
지난 18일로 첫 출항 3주년을 맞은 현대의 금강산 관광사업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한때 '햇볕정책의 옥동자'로까지 불렸지만 이젠 '애물단지'로 변한 양상이다. 남북한 당국과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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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차기경선 깃발 올랐다
민주당 김중권(金重權)고문이 당내에서는 처음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15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후원회에서다. 金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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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기자의 철학 에세이] 보수의 상상력
올봄 남가주 대학(USC)의 인문학 강의실. 침침한 형광등으로 다소 으스스한 통로를 통해 들어간 그곳에선 문화연구를 주제로 하는 세미나가 열려 대중문화 이론가.페미니스트 등 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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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영 경실련 사무총장 내정자의 '출마의 변']
"다른 단체들과 겪어온 갈등을 연대로 해소하는 한편 우리 나름의 색깔도 지켜 나가겠습니다." 12일 취임하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신철영(申澈永.사진)사무총장 내정자(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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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식사회에 묻는다] 7·끝 새로운 모델은 있는가
우리 지식사회가 미증유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 난에 실린 지난 여섯 차례에 걸친 기고문에서 지적되었듯이 최근 우리 지식사회는 상업주의,정치사회 예속, 전문성 부족, 공론 규율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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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25시] 테러전쟁 틈탄 우익 바람
"구키가 가왓타(空氣が變った)"라는 일본어 표현이 있다. 갑자기 분위기가 변했다는 뜻이다. 단순히 분위기만이 아니라 세상의 흐름이 달라졌을 때 쓰는 말이다. 이 표현에는 세상의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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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 정상회담이 남긴것]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은 어렵게 성사된 것치고는 별다른 진전 없이 양국간 감정의 골을 미봉하는 데 그쳤다. 고이즈미 총리는 과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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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테러 한달, 한국의 선택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 눈앞에 벌어지는 정치판의 난투와 사회혼란의 딱한 모습에 국민은 분노와 허탈감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가 지나친 시비나 우여곡절에만 매달릴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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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이어령 중앙일보고문-김영희 국제문제 대기자 대담
미국이 당한 테러공격은 21세기의 전쟁의 성격과 함께 문명과 문화에 대한 시각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으로 보인다. 얼굴 없는 사조직이 세계 최강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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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발전 대토론회 발제 요약]
시민운동지원기금(이사장 이중근 전 건국대 이사장)은 17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시민운동의 과거.현재.미래' 를 주제로 시민운동발전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중앙일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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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중동 갈등 다각도로 바라보기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에 대해 CNN 등 TV화면에 보이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위기는 거의 '축제' 다. 뉴욕에서만 1만여명의 희생자를 낸 이 참사에 보내는 저들의 환호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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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이스라엘·미국 삼각관계 파헤친 책들 출간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에 대해 CNN 등 TV화면에 보이는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위기는 거의 '축제' 다. 뉴욕에서만 1만여명의 희생자를 낸 이 참사에 보내는 저들의 환호는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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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 정국 전략] 美테러 여파 정가는 휴전중
여야 3당은 13일 미국의 테러 대참사가 국내에 미칠 파장에 대해 초당적 대처를 다짐했다. 그러나 이 사태가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줄 지 득실계산은 서로 달랐다. ◇ 난국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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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시민사회硏 제3회 포럼] 발제요약
중앙일보 시민사회연구소는 '한국의 시민운동, 전환기인가?'라는 주제로 11일 오후 2시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5층 조병두 국제홀에서 ‘제3회 중앙 시민사회포럼’을 개최한다.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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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냉전적 보수, 냉전적 진보
임동원 통일부 장관의 해임건의안 가결후 한국사회는 새로운 논쟁의 열기에 사로잡혀 있다. 겉으로는 햇볕정책의 종언(終焉)과 지속 여부에 대한 논쟁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그 핵심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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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에곤 바르 전 서독 연방장관
독일 통일의 기초가 된 '동방정책' 의 설계자였던 에곤 바르(79) 전 서독 연방장관은 평화포럼 참석차 서울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인내심있는 남북 대화.협력을 강조했다. 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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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평] 냉전적인, 너무나 냉전적인
어느 민족이나 역사적 전환기에는 극복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있다. 지금 한국사회는 냉전체제의 유산 극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정치.경제.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우리의 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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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지식인 연대 '지방분권법' 청원운동키로
지방의 지식사회가 움직이고 있다. 지방에 재직하고 있는 대학 교수를 비롯해 교육계.종교계.문화계.여성계 2천여명이 지방분권을 위한 모임을 결성하고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청원 운동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