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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소강 상태
대구 사태 등으로 경화된 정국은 1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박정희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을 계기로 새 국면을 맞게 될 것 같다. 정부·여당은 박 대통령의 기자 회견 이후 일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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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과 소란으로 어려워진 대화-90회 정기국회의 결산
대치와 일방통행을 거듭하던 90회 정기국회는 17일 변칙처리로 도미를 장식하고 문을 닫았다. 이번 정기국회에선 회기 초 신민당이 정치입법과 개헌을 들고 나와 어느 때보다 정치와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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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 전 당수들의 조언
5일의 신민당정무회의는 23명의 정무 위 중 와병중인 이상신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석, 문을 굳게 걸어 잠근 채 심각한 분위기에서 장시간 의견교환. 김영삼 총재는 결론적으로『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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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경으로 선회한 신민당 론
개헌특위 등 정치의안처리 시한을 넘김에 따라 신민당은 대응책마련으로 부산한 움직임. 총무 단은 상위「보이코트」등 강경책을 제1안으로, 개헌추진일변도에 융통성을 주는 온건 책을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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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장기폐회 미안하다"
『국회를 오랫동안 열지 않고 그나마 귀향활동 지원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이효상 공화당 의장 서리는 20일 열린 공화당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을 꺼내고 여당의원들에게 국회장기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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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교육
내용에 대한 검토와 방영모색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내외의 급변하는 상황은 이러한 움직임을 부채질하고 가속화했다. 대학개혁 실험, 국사교육의 강화, 한자 및 일어교육의 추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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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나온 양파 악수거부도
신민당의 시민회관파와 효창동파 의원들은 28일 일주일만에 국회본회의장에서 만나 여느 때 없이 냉냉한 인사를 나누고 서먹서먹한 분위기를 자아내 웃음꽃이 핀 공화당 의석과는 대조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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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하순께 국회 정상화
국회는 늦어도 6월20일쯤에는 공화당이 출석하는 82회 임시 국회가 개회되어 정상 활동을 하게될 것 같다. 신민당은 막후 교섭에서 국회 정상화를 서두르기 위해 이번 국회는 1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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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무드 성숙|여당의원들의 「정상화압력」을 살펴보면
올 들어 신민당이 세 차례나 국회를 소집했으나 공화당의 불참으로 국회는 반년 가까이 문을 닫자있다. 8일부터 회기를 시작한 81회 임시국회도 개회식만 열고 문을 닫은 79회,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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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가 열어준 두 상위|공전국회…여야대화 터준 외무·국방위
신민당의 두 차례에 걸친 소집요구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불응으로 공전하던 국회는 외무위(13일) 국방위(17·18일) 등 안보관계 상임위원회개최로 국회기능을 일부나마 정상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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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 8대 국회 첫 예산심의
국회는 예산심의의 법정마감일인 2일 하오 새해예산안을 정부제안에서 1백20억4천여만원을 줄인 6천4백73억원으로 확정, 통과시켰다. 국회가 법정기일을 지켜 예산을 처리한 것은 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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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전시 2제
「아트·플라워」연구가 강이봉 여사와 꽃꽃이 「클럽」 연미회(회장 김인순)의 꽃 전시회가 18일부터 각각 「코스모스」백화점과 「로열·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일본 작전심설 「아트·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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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숨긴 총무단에 화살
박정희 대통령은 30일 제54회 생일을 맞았다. 평일과 다름없이 가족들과 아침을 든 박대통령은 상오 9시 반 행정부를 대표한 김종필 총리·서일교 총무처장관과 공화당을 대표한 백남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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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긴 사장에 즉석훈계
28일 태능 종합사격장 준공식에 참석했던 박정희 대통령은 이곳에 나온 각계 사람들과 악수하다 어느 철강회사사장이 옆머리를 길러 귀를 가린 것을 보고 『그 머리 모양이 뭐요』라고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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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높은 사람관 회담 못해"
24일 하오의 여야총무회담은 추경예산안 예심을 25일부터 착수하느냐, 27일부터 하느냐의 문제로 장장 6시간을 끌었다. 공화당측은 지난 21일 총무회담에서 「25일 착수」로 합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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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만이라도 해임해야"
박정희 대통령은 23일 청와대를 방문한 주월군 모범 용사 20명을 맞아『베트콩이 벌이고있는 모략 작전에 걸리지 말고 국군 파월의 대의에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하라』고 당부. 박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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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운영과 공화당의 고민|자가비판과 격론과 대야작전과
정부·여당은 물가고, 연이은 집단행동, 북괴의 동향, 이런 문제들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서둘러 일 처리를 해야겠다는 조바심이다. 예산안 심의도 못 하고 야당에 끌려만 가고 있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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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유대 다진 비교문학회의
자유중국 대북에서 담강대학 주최로 열린 국제비교문학회의는 우리 나라 중국 일본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여러 나라와 미국 서독 「벨기에」「스페인」 등 도합 10개국에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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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대』빗나가기만
9일로 끝나는 임시국회는 의사진행발언만 며칠씩 계속되는 이상 상태에서 끝날 모양. 6일은 현충일이고, 7일은 일요일이어서 국회가 없는 이 이틀동안을 냉각기로, 어떤 정치적 절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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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시달린 이 의장
개헌안 발의문제로 극한적으로 대립했던 여야는 12일 총무회담에서 국회운영문제에 의외로 순조롭게 의견을 모아 오랜만에 국회는 경상궤도에 들어선듯. 총무회담에서 드러난 이견은 단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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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길은 뚫렸지만…
○…지난 23일의 『날치기사회』이후 한마디도 이가 맞지않던 여야총무회담은 열이틀만에 조그만숨통을 텄다. 당초 신민당은 의장단가운데 한사람이 인책하거나 추경예산안을 재심해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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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휴회결의 불법
【부산=박석종기자】 유진오 신민당총재는 28일 『김영삼의원 피습사건과 같은 정치「테러」가 근절되지 않는 한 민주주의가 존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정부는 「테러」의 혐의를 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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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회 정기국회의 개막
9월2일부터 정기국회가 열렸다. 이번 국회의회기는 1백20일, 그 가장중요한과제는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새해 예산안을 심의·확정하는 것이다. 지난 7월4일에 폐회한 제66회 임시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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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년의 회고
지난 한해 동안의 한국의 국내정치는 과열과 흥분에서 시작되어 환멸과 신망으로 끝났다. 「매스컴」의 과잉보도로 인해 연초부터 대통령선거전이 필요이상의 국민적 관심을 끌어놨다. 이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