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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오래 간직하면 병 된다
관련기사 생존자들 외부 노출은 악몽 되살려 역효과 천안함 침몰같이 커다란 사건이 벌어지면 국민들은 마치 자기 일처럼 고통스러워 한다. 슬픔이 길어지면 병이 된다. 주변 사람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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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들 외부 노출은 악몽 되살려 역효과
지난달 26일 밤 서해 백령도 앞바다에서 천안함이 침몰하면서부터 온 국민의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았다. 나라를 지키던 우리 장병 46명이 아직도 실종상태다. 실종자 가족들은 슬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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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들 "수색작업 중단해달라"
‘천안함 침몰사건’ 실종자 가족 협의회는 3일 해군 당국의 천안함 실종자 구조 및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했다. 사건 발생 9일째다. 실종자가족협의회 이정국(39) 대표는 이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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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잔잔해지는 다음 주 천안함 통째로 끌어올릴 것”
군 당국이 천안함에서 생존자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선체를 인양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선체 인양은 다음 주 중 끝낸다는 방침이다. 일주일 후면 천안함 폭발의 원인이 윤곽을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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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천안함 침몰’ 긴급현안 질의
침몰한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이 재개된 2일 함수 침몰지점에서 특수전여단(UDT) 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엔 180여 명의 잠수사가 투입됐다. 미 상륙함 ‘하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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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밝힌 천안함 침몰의 재구성
해양경찰청이 501경비함 고속단정에서 촬영한 천안함 침몰 당시 동영상과 사진을 1일 추가로 공개했다. 천안함 승조원들(빨간 원 안)이 오른쪽으로 90도가량 기울어져 반쯤 물에 잠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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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의 시시각각] 냄비와 가마솥
하필이면 만우절이었다. 어제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통하는 언덕길을 오르면서 마침 오늘이 4월 1일이라는 사실을 떠올렸다. 장례식장은 병원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더 올라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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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시각 미스터리
천안함 사고가 발생한 정확한 시각은 언제일까. 해군과 국방부는 사고 발생 시각에 대해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또 군의 발표는 해양경찰청이 밝힌 시각과 다르다. 천안함 생존자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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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동료 구하지 못했다고 생존 병사들 구조된 직후 울음”
“그들은 구조 직후 울었다. 함정 뒷부분에 남아 있는 동료들을 구하지 못하고 살아서 미안하다며….” 해경 경비함정 501함(500t급) 고영재(55·사진) 함장의 말이다.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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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고당시 사진 공개 여부 검토
천안함의 사고원인을 두고 각종 추측이 나도는 가운데 해안경비 부대가 사고 당시를 촬영한 TOD(열상감시장비·Thermal Observation Device) 사진의 공개 여부를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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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대답이 없었다
사고 나흘째인 29일 백령도 인근 ‘천안함’ 함미 침몰지점에 설치된 부표 주변에서 해난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구조대원들은 침몰된 함수와 함미에 접근해 망치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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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천안함 침몰] 수색·구조 어떻게
실종된 천안함 승조원(46명) 대부분이 타고 있던 함미 부분은 28일 오후 민간 어선이 발견했다. 민간 어선의 어군탐지기가 함미의 단서를 제공했고 해군 소해함인 옹진함(861t)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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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밤새도록 생각해 봤는데 …” 천안함 사태 잠 못 이루는 MB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조제프 카빌라 콩고 대통령을 기다리며 생각에 잠겨 있다. [조문규 기자] 천안함 침몰 사태를 맞은 청와대는 초긴장 상태에 빠져 있다. 이명박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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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천안함 침몰] ① 기뢰 ② 어뢰 ③ 폭뢰 순으로 가능성 커
천안함의 침몰 원인은 내부 폭발보다는 외부 충격 쪽으로 기울고 있다. 정부는 사건 발생 이후 침몰 원인에 대해 ▶내부 폭발 ▶암초 충돌 ▶기뢰 폭발 ▶어뢰 공격 등으로 분석해 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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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승조원 부친 “선임병 지혜가 내 아들 살렸다”
선임병들의 지혜가 천안함 승조원들을 살렸다. 이들은 가라앉는 배에서 바다에 뛰어들려는 신참병들을 저체온증에 걸린다며 막았다. 천안함에서 구조된 이은수(21) 이병의 아버지 이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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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침몰함 함미 추정 물체 발견…수중카메라 투입
서해 백령도 서남쪽 1마일 해상에서 경비 활동 중 침몰한 우리 해군 초계함 천안함(1천200t급)의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되는 가운데 28일 오후 실종자 수색 작전 지원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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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천안함 침몰] 국방차관 “배 안 생존자 있을 가능성”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들이 아직 생존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장수만 국방부 차관은 “격실에 물이 들어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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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외부 충격? 내부 폭발? 휘어진 철판 방향이 사건 규명 열쇠
내부 폭발이냐, 아니면 외부로부터의 폭발이냐. 천안함 침몰이 엄청난 규모의 폭발에 따른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 부분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 향방에 따라 정부의 대응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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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장 “폭발 후 배 반파 … 후미 안 보였다”
침몰된 천안함의 최원일 함장(중령·사진)은 “26일 밤 9시25분쯤 함장실에 있는데 갑자기 쾅 하는 충돌과 함께 선체가 오른쪽으로 기울었다”고 침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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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천안함 침몰] 침몰 원인 엇갈리는 분석·주장
26일 밤 침몰한 천안함의 함수 부분이 지난 27일 오전 해수면 위로 보이고 있다. 이 함수 부분은 27일 낮 12시쯤 바다 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다. 해군은 함수와 함미 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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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천안함 침몰] “내가 해녀였소, 우리 조카 찾으러 바다 갈랍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28일 제2함대 사령부에서 김태영 국방부 장관에게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평택=김성룡 기자]“내가 해녀 출신이오! 내가 우리 애 찾으러 직접 바다에 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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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선체 구멍 3시간 만에 침몰” 함장 “5분 만에 배 두 동강”
해군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26일 밤 9시30분)한 지 48시간째인 28일 정부와 군 당국의 ‘무기력’한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 아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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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6 천안함 침몰] MB “모든 가능성 조사하되, 섣불리 예단해선 안 돼”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했다. 26일 천안함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직후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첫 회의를 소집한 이래 네 번째다. 청와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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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천안함 침몰은 국가적 위기상황이다
우리는 지금 비상(非常)한 위기에 처해 있다. 서해 최전선에서 작전 중이던 1200t급 초계함이 느닷없이 폭발과 함께 두 동강이 된 후 침몰했다. 국가 방위를 위해 헌신하던 46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