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군의 발표는 갈지자(之)를 긋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26일 밤, 해군은 긴급 보도자료를 냈다. 이때 발표한 사고 발생 시각은 오후 9시45분이었다. 다음 날인 27일 국방부는 국회에서 9시30분이라고 보고했다. 15분가량 당겨진 것이다. 29일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사고 발생 시각은 오후 9시25분”이라며 5분을 더 앞당겼다. 그러나 김 장관의 발표 후 국방부는 “오후 9시30분이 맞다”고 정정했다.
강인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