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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가 말하는 나의 인생 나의 건강
『나 같은 약골이 이렇게까지 오래 살 줄은 몰랐어. 그렇다고 남들처럼 무슨 운동을 하거나 내세울만한 비결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당뇨에다 위궤양을 두 번, 신장염을 세 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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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촌 누비며 "책빌려 드립니다"|자동차 대본점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지금은 사라진 풍경이지만 오늘처럼 책이 흔하지 않던 시절, 40대 이상의 서울 사람들은 청진동골목의 대본점과 얽힌 기억을 갖고 있다. 최근 서울의 아파트촌에는 소형 짐차에 수백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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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총장이라는 자리|17명 째… 39년 동안의 영욕
국립서울대학교총장. 학원상황이 어수선한 가운데 박봉식 박사가 22일 17번째 그 자리에B앉았다. 지난46년 개교이후 39년 동안 16명이 그 자리를 거쳐갔다. 최고의 지성을 대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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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무차별단속에 갈피못잡는 업소|"확실한 기준 모르겠다" 곳곳서 항의·문의 빗발
○…「이념서적」과「불온유인물」에 대한 당국의 단속계획이 급작스레 마련된 때문인지 단속 첫날 곳곳에서 업소 주인들의 불평이 터졌으며 이들 업소중 일부는 관계기관에 항의전화를 하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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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학생 화염병에 불
서울대·중앙대·단국대·동국대·숭전대·숙명여대등 6개대학 학생 1천여명은 29일하오2시30분쯤 서울흑석1동 중앙대 루이스가든에서「민족·민중·민주투쟁위원회 서울지구남부평의회 1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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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5)제82화 출판의 길 40년(18)삼중당
일제하인 1931년 6월에 창립하여 2대를 이으면서 출판을 통해 우려의 근대 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대표적인 케이스로는 아마도 삼중당을 들어야 할 것이다. 그 주인공은 1대 창설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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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출반의 길40년|일제말책방가
고서점이 많기로 유명했던 관훈동 골목에서 1941년부터 일성당을 인수하여 서점을 경영했던 황종수씨의 탁월한 기억력에 힘입어 일제말기의 책방거리를, 다만 책방의 상호와 주인의이름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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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분위기 각양…서울서점가
젊은이가 운집하는곳에는 반드시 책방이 들어있다 그책방들이 모여 또다시 젊은이를 부르는 서점가를 이룬다 책방은 이제 단순히 책을 사고 파는 것에 머문 곳이 아니다 책방은 새로운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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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품시장에 「젊은이 단골」늘었다
젊은 수집광들에게는 중고시장은 수집욕구를 만족시켜주고 취미영역을 확대시켜주는 황금어장. 최근에는 중고차를 구입. 사업기반을 다지는 젊은 샐러리맨도 많이 느는등 젊은이들이 찾는 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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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긴 꼬리|해방의 기쁨속 「어제」를 잊고 있는 게 아닐까
이른바 대평양전쟁때 일본군대는 연합국측의 포로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인들을 동원하여 각지에 철도며 비행장들을 건설하였다. 이때 이들을 채찍질해가며 감시했던 것은 바로 일본군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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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에 휘말린 「카톨릭 교육원」
『J 형사 미안해요. 사제인 내 입장을 이해해주오.』 부산 미문화원 방화범 문부식 등의 배후인물 김현장이 붙잡혀 서울로 압송된 다음날 3일 최기식 신부가 원주경찰서 J 형사에게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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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서에 호기심 쏠려
공산주의이론 관계서적 시판 및 출판허용조치로 일부 서적이 각 서점에 선보이기 시작하자 서울시내 각 서점에는 이를 사려는 시민·학생들의 발길이 잦았다. 고객들은 해방후 금서로 돼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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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강-절도 등 줄이어
10대 학생들의 폭력·강간·강도·절도사건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일 하오 3시 40분쯤 서울 미아4동 67의 1 헌 책방(주인 고창윤·35)에서 김모군(17·무직·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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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2)"다방"순례
나와 현초(이유태)·운당(조용승)이 큰방을 전세내어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우리들은 때때로 다방을 찾았다. 우리들이 자주 가던 다방은 서울시청남쪽 소공동입구 지금 프라자호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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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서점가 휩쓰는 직장여성 잡지|2백여종이 쏟아져 나와 각축
저녁무렵 동경 「긴자도오리」(은좌통)의 서점가 잡지코너는 퇴근길의 젊은 직장여성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일본의 OL(직장여성) 수는 어림잡아 2천만명. 10년전에 비해 2배로 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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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 삼대 그 맥과 보람을 찾아|서점 이태호· 성모·갑섭
3면에는 책꽂이에 한자만이 뒤섞인 책들이 가득하다. 천장에는 인체의 여러 부위를 그린 각종 도해가 덮여있다. 손님이 주머니에서 깨알같이 글씨 쓰인 종이를 꺼내 펼쳐 보이면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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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방 감감…뒤늦은「공개수사」|"범인들 집 근처서 윤상군 뒤 따라 갔을지도"
효주양 유괴사건의 충격이 잊혀지기도 전에 또다시 드러난 유괴사건이었다. 윤상군 유괴사건은 유괴기간이 1백6일이나 되고 비교적 저항력이 강하고 다루기 어려운 중학생을, 그것도 한낮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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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서점가…책이 안 팔린다
책이 팔리지 않는다. 예년 같으면 연말이 가까워 지면서 매기가 살아나는 11월말에도 서점가는 책을 찾는 사람이 없어 한산하다. 출판계는 올들어 책의 판매고가 예년의 50∼60%,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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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등 다시 문열어
【광주】광주시내 귀금속상가·극장·주유소·접객업소등이 30일 하오부터 모두 문을 열었다. 충장로·금남로에 있는 귀금속상가·시계방·「레코드」점·책방·양복점등이 모두 문을열었고 15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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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말 개정시안
◇받침 부엌(부엌) 동녘(동녘) 갓모(갈모) 강낭콩(강남콩) 옹콤 (옴큼) 옹큼 (움큼) ◇예사소리·된소리·거센소리> 꼽추 (곱추) 가을갈이 (가을카리) 거시기 (거시키) 채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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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점포 「텃세」로 서점내기가 어렵다"
독서인구가 늘어나고 도서정찰제 판매가 정착되어가는 출판업계에 최근들어 때아닌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 마찰을 빚고 있는 진원지는 서점가. 기존서점들이 일종의 「카르텔」 조직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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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독한 터주대감
「명동에는 책방이 한 군데 뿐』이라는 이야기를 갖고 상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이 많다. 엄격히 말해 「성바오로 서원」까지 두군데지만 순수한 「책방」이라는 이름으로는 「문예서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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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빛깔과 냄새
외마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운경이가 대학을 갓 들어갔을 무렵, 서울 친구를 따라 명동 구경을 나왔던 어느 날, 「딸라 골목」을 지나는데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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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서 책 훔친 신학대학생
○…서울 종로 경찰서는 22일 서점에서「히브리」어 사전 등 신학서적 등을 훔친 모 신학대학 신학과1년 김모군(25·서울 관악구 상도2동)을 절도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