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런 이매량도 아니다.
필자는 지난 5월23일자(일부지방 24일) 중앙일보 4면에 실린 홍종인씨의 글을 읽고 이에 대한 소감을 약간 피력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그 글은 「이 무슨 망량이냐」는 제 하에
-
(66)|제3장 동북지방의 한적문화 탐방|제13화 신석항에 서린 은수천년(1)
우라니홍(이일본) 제1의 항구 니이가따(신석)의 이름은 우리에게도 꽤 잘 알려져 있다. 재일교포를 북한으로 실어보내는 이른바 북송선이 출입하는 항구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신석
-
제11화 등기마을의 고려동전 얘기|제3장 동북 지방의 한적문화 탐방
여행길에 나선 나그네의 재미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낮선 이국 땅에서 꿈에도 생각조차 못했던 사람과 해후, 마치 수십 년 지기를 만난 것처럼 서로 회포를 풀 수 있는 즐거움 같은
-
사실화 위한 사진
사진을 안보고 지내는 날은 하루도 없을 것 같다. 오늘의 신문·잡지는 사진에서 날로 새로운 경지를 발견하고 있다. TV는 더 말할 나위도 없다. 글자를 읽지 못하는 사람도 사진은
-
서해상의 해적행위
국방부발표에 의하면 15일 상오 백령도 서쪽 30「마일」공해 상에서 어로 중이던 우리 나라 어선 수원32호 및 33호는 북괴포함의 함포 사격을 받아 그중 32호는 침몰했으며, 33
-
단호 대응해야
여야는 15일 우리어선에 대한 북괴의 포격방위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화당 박철 부총무=천인공노할 공산 도단들의 상투적 만행을 규탄하며 그들의 속셈을 주시, 단호한 대응조
-
(10)사이판 도(상)
「괌」의 여행을 마치고 몽환의 나라「트루크」섬과「포나페」섬으로 가려고 새벽에 비행장에 나갔다고 여객기는 1주일에 사흘밖에 다니지 않는 데 어제 와서 여행사정을 물었을 때엔 태워줄
-
경외성서-송기원
검사는 결국 나를 변태성욕자로 생각한 모양이다. 그가 그렇게 생각한 것에 대해서 나는 불만이 없다. 그의 의견에 따라서 나에 대한 혐의도 어쩌고 하는 것이 될 것이고, 혹시 형벌의
-
백령도 사태
세계지도를 펼쳐보면 영·불 해협 사이에 한 점으로 나타난 「저지」(Jersey)섬이 있다. 얼른 보기엔 그것은 「프랑스」영으로 착각하기 쉽다. 이 섬은 「잉글랜드」와는 아득히 외떨
-
한국의 부부애
특이한 현상 같다. 미국에선 요즘 대중을 상대로 한 심리학 잡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매월 70여만 부가 팔린다고 한다. 그런 경향의 하나로 주간지「타임」은 「인간회복」을 몇 주
-
(9)합천 가야산|조필대
해인사는 팔도강산을 유람하는 사람이 으레 한번은 찾는 곳. 그러나 국립공원은 아니다. 어디보다도 뛰어난 경치를 가졌건만 이곳이 절이란 것 때문에 그 「선」에서 빠지게 되었음은 참으
-
한국인과「멕시코」인은 같은 핏줄인가
【멕시코시티=김영희 특파원】「멕시코」의「에체베리아」대통령은 김용식 외무부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먼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인과「멕시코」인들은 같은 핏줄을 이어 받았다고 말했다.「
-
터무니없는 공예품
우리나라의 미술은 민예적인 면에서 그 특색을 잘 나타낸다고 미술사학도들은 말한다.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의 미술은 천재중심의 미술이라기보다 대중참여의 미술로서 그 고유한 개성을 보다
-
주식투기
최근의 자본시장은 확실히 이상과열 속에 들떠 있으며, 주가형식이나 주식청약제도에 있어 결함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먼저 지적해야 할 것 같다. 액면 1천원 짜리 주식이 하루에 1백
-
「프랑스」는 세계제일의 「팁」제국
【파리=주섭일 특파원】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이른바 「팁」을 현실화하겠다는 방안이 치안국에서 검토된바 있었지만 「팁」에 관한 한 「프랑스」는 세계에서 두 번째 가라면 서러워할 만큼
-
김 총리의 순방외교
김 국무총리는 4주간에 걸친 「유럽」순방과 일본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지난달 19일「유럽」순방의 길에 오른 김 총리 일행은 3주간에 걸쳐「벨기에」·「이탈리아」·
-
정치인들 붐비는 제국호텔
동경의 「데이꼬꾸·호텔」은 서울의 정치무대를 일부 옮긴 듯이 붐빈다. 김 총리 일행이 16층에, 한·일 의원 간친회 대표인 여야의원 29명은 14층에 들어 「로비」는 서울의 어느
-
첫 선 뵌 「상위중심운영」 국회 12개 상위 활동1주간의 이모저모
국회는 5주일간 12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의 현황 설명을 듣고 질의를 벌이고 몇 개의 법안·동의안도 처리했다. 이 같은 상임위활동은 9대 국회에 들어 처음 있은 것. 정치질서의 변
-
호랑이보고 창구멍 막기|이인호
일어가 고등학교의 제2외국어로 인정을 받게 되었고 일어 독본까지 정식으로 출판되었다는 소식이 들려 온다. 무엇인지 께름칙한 기분이다. 시대 착오적인 감상일까? 아니면…? 이제 와서
-
(1)고분의 고향
신라 천년의 옛 서울 도주에서는 지금 커다란 덩어리 고분을 발굴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무덤 속을 다 드러낸 것도 아닌데 12일에는 금 동제의 마구가 나왔다고 해서 벌써 화제를 모으
-
「캔터베리」대주교
「캔터베리」대주교는 전 세계의 성공회를 대표하는 성직자이다. 성공회라면 「앵글리컨·처치」를 말한다. 1534년 「로마·가톨릭」교회로부터 39개조의 신조를 갖고 분파 되었다. 세계적
-
테니스·에티켓
「테니스」가 예의를 가장 존중하는 「스포츠」라는것은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러나 최근 「테니스·코트」의 대폭증설과 경기인구증가에따라 「테니스」의 예의가 다소 잊혀져가고 있다는 느낌을
-
가위눌린 세계의 시인·작가들의 복 진맥
미시인 휘트모 김영희 = 어떤 한계점까지 온 듯 싶은 고도의 기술·산업사회는 지금 잡다한 문제와 모순을 드러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로 지적되는 것이 개인의
-
명춘 한국공연 앞두고 국내 유명 음악가들이 말하는 세계 제1의 교향악단
세계 제1의 대교향악단 비엔나·필하모닉·오키스트러가 오는 3월27일·28일 서울에서 두 차례의 역사적 공연을 갖는다. 비엔나·필하모닉·오키스트러의 내한연주는 80여년의 우리나라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