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론] 대통령의 중도주의는 시대 요청
"치우치지 않는 국정." 노무현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핵심어다. 참 듣기 좋다. 특정 정파의 지도자에 그치지 않고 국민 모두의 대표자로서 국가를 이끌어야 하는 대통령이
-
[파이낸셜 타임스 '2005년 전망'] "부시 일방주의 노선 다소 완화될 듯"
"새해에는 미국의 일방주의가 다소 완화될 것이며, 국제 경제는 완만하지만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 매년 새해를 전망해온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내놓은 '2005년 예측'
-
[중앙 포럼] 차라리 갈라서라
요즘 여야의 의원총회 같은 곳에선 "이게 당이냐"는 푸념과 "그럴 바엔 저쪽 당으로 가라"는 고함이 수시로 터져나온다. 일회성 발언으로 넘기기엔 표정이나 어조가 심상찮다. 가랑비에
-
[송년 대담 - 2004년을 말한다] 문부식 VS 박명림
▶ 이념 대립으로 갈라진 한국 사회는 어디로 갈 것인가. 2004년 한국의 분열상을 되돌아 보고 사회 통합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문부식 '당대비평'편집위원(左)과 박명림 연세
-
칠레 최초 여성대통령 탄생할 듯
칠레에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것인가. 집권 중도좌파 연정을 이루고 있는 기독민주당의 솔레다드 알베아르(54.(上))와 사회당의 미셸 바셸레(52.(下))가 유력한 후보다.
-
"한국 좌파 감상적 대북정책 건전한 생각 압도할 위험성"
"한국 내 좌파의 민족주의적 경향이 대북정책 추진과정에서 더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감상주의(emotionalism)는 건전하고 현실적인 생각들을 압도할 위험성이 있다." 국제위
-
루마니아 대선서 승리한 야당 바세스쿠
지난 12일 루마니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진실정의동맹(JTA)의 트라이안 바세스쿠(53.사진) 당선자는 친구들 사이에서 뽀빠이로 통한다. 만화영화 주인공 뽀빠이처럼 뱃사람 출
-
한나라·자유주의연대 공동 세미나
최근 신보수주의의 사회운동으로 태동한 뉴라이트(New Right) 운동과 한나라당의 정치적 연대는 가능할까. 지난 11일 경주 교육문화회관에선 한나라당 국가발전전략연구회(발전연)
-
한나라 보안법안 2가지 압축
▶ 한나라당 의원들이 12일 국회 법사위 회의실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한나라당이 국가보안법 개정안을 두 가지로 압축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당론이 모아질지 주목된다.
-
"사회참여 어디까지" 기독교는 토론중
▶ 지난달 29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을 주제로 열린 국가발전기독연구원 포럼. 종교의 사회참여는 어디까지가 적정선일까? 특히 현재 우리 나라에서 사회참여를 위한
-
[국내 정치·외교안보 전문가 대외 인식] 동아시아연구원 조사
전쟁은 어떤 경우에 벌여야 하나. 미국은 언제 핵무기를 사용해야 할까. 참여정부에서 한.미 관계는 어느 정도 끈끈한가. 한국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일반국민에
-
안개모 "전대서 노선 같은 후보 지지"
열린우리당 내 중도.보수성향 모임인 '안개모'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회장 유재건)는 23일 첫 워크숍을 열고 내년 3월 전당대회에서 독자후보는 내지 않되 노선을 같이하는
-
NGO '기독교사회책임' 준비위 출범
▶ 초교파적 개신교 비정부기구인 "기독교사회책임" 준비위원회가 22일 서울 명동 YMCA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초교파적 개신교 비정부기구(NGO)인 '기독교사회책임(이하 사회책임)
-
[사설] 낡은 이념대결 뛰어넘는 새 운동 되려면
최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수호를 내세우는 모임이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개신교 NGO의 '기독교 사회책임'과 19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연대'등이
-
[재산 리모델링] 오르는 월급은 모두 연금 등 적립을
Q :종합병원 의사인 남편과 서울에서 살고 있는 결혼 2년차 전업주부입니다. 현재 집은 대출 없이 마련했지만 당분간 저축이 힘든 상황입니다.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을 위해 강남 3
-
라이스·해들리· 빅터 차 …美 대북라인 강성인물 포진
집권 2기를 맞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대 한반도정책 진용이 '강성 인물'로 짜여지고 있어 향후 북핵 문제의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미 국무부가 노무현 대통령의 LA연설과 관련
-
원로들 "상극정치 풀어봅시다"
중도 성향의 사회 원로와 지도급 인사들이 상생의 정치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강문규 지구촌나눔운동 이사장, 손봉호 동덕여대 총장, 서경석 목사 등 각계 원로 40여명은 19일
-
디지털국회 10월 베스트 논객에 이관일씨
"글은 머리로 쓰지 않고 인생의 체험으로 쓴다. 중앙일보 '디지털국회(http://news.joins.com/assembly/)'의 가장 큰 장점은 공정하다는 점이다. 한국사회의
-
열린우리 이부영의장 창당 1주년 회견
열린우리당 이부영 의장이 11일 창당 1주년을 앞두고 10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에 앞서 그는 모두 발언을 했다. 다음은 모두발언 요지. ▶ 창당 1주년을 맞은
-
여당 계파모임 "전당대회 간판 찾아라"
열린우리당 내 계파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당의장을 포함한 7명의 상임중앙위원(2명은 지명직) 등 2년 임기의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가 내년 3월 10일 전후로 결정됐기
-
여당 일각 "DJ의 유연함 배우자"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얼마 전 김원기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여당의 4대 입법안이 국민 여론의 지지를 충분히 받지 못하면 기다리면서 (입법을 추진)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
부시의 '제갈공명' 칼 로브 정치 고문
3일 오후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승리선언 연설에서 "설계사(architect), 칼 로브"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백악관 정치담당 고문 칼 로브(사진). 공화당이 로널드 레이건 대
-
[권영빈 칼럼] 용서
홍콩 출신의 중국인 빅터 챈은 세계인이 존경하는 달라이 라마의 친구다. 빅터 챈은 30여년 전 달라이 라마와 나눈 첫 대화를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다. 챈은 묻는다. "당신은 중국
-
[부시 재선] 여야 수뇌부 미묘한 시각차
국회파행사태를 이어가고 있는 여야는 미 대선결과를 두고도 미묘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열린우리당 이부영의장은 대북관계와 관련해 "북한이 협상에 나오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면서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