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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외교는 내 손으로"
미국 방문을 앞둔 지난달 중순, 장쩌민 주석은 사석에서 "(은퇴 후에는)외교 분야에서 자문역할을 맡고 싶다"고 말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처럼 국가의 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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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탄하는 심정… 비탄 금할 수 없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5일 국무회의에서 검찰 조직을 비판했다. 임기 종료를 몇달 앞둔 대통령이 정부 내 특정 조직을 공개 질책한 것은 이례적이다. 金대통령은 이날 "통탄하는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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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고문… 철저 반성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5일 검찰청사 안에서의 피의자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 "이같은 일은 암흑기의 독재사회에서나 있는 일이지 어떻게 민주사회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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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4조 적자… DJ '無言의 진노'
생각도 대비도 못했던 의료대란에 속수무책이다가 간신히 고비를 넘겼지만, 어쨌든 DJ 정권은 2000년 7월 1일에 과거 어떤 정권도 하지 못했던 (또는 안 했던) 두 가지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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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대란 국민 아우성… DJ "속수무책" 말만
1999년 11월 30일. 이날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은 전국에서 모여든 의사들로 꽉 찼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유성희)의 '왜곡된 의약분업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규탄대회'에 참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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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11년성적표:1."地方육성" 약속 번번이 흐지부지
"김대중 대통령만큼 지방문제에 역점을 둔 대통령은 없었다. 하지만 DJ도 솔직히 서해안고속도로와 호남선 복선화를 단시일 내에 끝냈다는 것말고는 지방문제 해결에 대해 특별히 내세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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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개혁의 역사
규제개혁기구의 시발은 5공 당시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성장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다. 여기엔 관련부처 장관과 각계 민간대표가 참여했다. 노태우 정부는 '행정규제완화 민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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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탐구권영길]빨치산 아들… 과묵한 리더십 '인내 9단'
지난달 8일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로 공식 선출됐으며, 7일 선대위를 출범시켜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들어간 권영길(權永吉)은 1941년 11월 5일 일본 야마구치(山口)현에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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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취임초 "다들 싫다는데 의약분업 왜… "
"결국 국민 불편과 부담만 남았다. 이런 의약분업은 안 했어야 했다. 시민단체가 애초 의도했던 취지와 골격은 다 깨져버렸다. 정부가 의협 등 이해단체와 정치적 타협을 했기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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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큰 거래'이뤄질까
다음달 초께 재개될 북·미 대화의 최대 쟁점은 북한의 핵·미사일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확산 문제와 미국의 대북(對北) 반대급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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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苦끝에 나온 유로화 이젠 달러 가치와 맞먹어
"우리는 이제 회원국 통화간 환율을 고정하는 일만 남겨두었다." 1997년 9월 14일 룩셈부르크. 이틀간의 회담을 끝낸 유럽연합(EU)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유럽 단일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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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추가조성 99년 시도했다 무산
"윤원배 부위원장께 질문하겠습니다. 금융부실 기관을 구조조정하기 위해 64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습니다. 그런데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이것 갖고 부족할 것이다, 적어도 1백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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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금융비전 포럼'출범
잘 나가는 현직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임을 만들었다. 지난해 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연구센터의 '금융기관 위험관리 최고경영자 포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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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中 FTA 내달 윤곽
[방콕=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중국 간의 자유무역협정(FTA)이 다음달 초 양측 경제장관 회의에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방콕포스트가 보도했다. 신문은 아세안과 중국 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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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 출범 위원회들 위상 '흔들'
현 정부 들어 생긴 각종 조사(調査)위원회가 휘청거리고 있다. 충분한 사전 준비 없이 출범한 데 따른 한계가 드러난 것이다. 이에 따라 힘있는 기관의 협조 거부로 조사 포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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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기관 증원 최소화 하겠다"
지난 13일 정부산하단체 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기획예산처 장승우(張丞玗·사진)장관과 서면 인터뷰를 했다. -요즘 산하단체들이 앞다퉈 몸집 부풀리기에 나서고 있다. 장관도 최근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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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곪은 현대, 對北사업 핑계대며 "돈 달라"
"올 10월이 가기 전에 금강산 유람선 관광사업을 시작하기로 북한 측과 합의했습니다." 1998년 6월 23일 서울 계동 현대그룹 본사. 정몽헌 현대그룹 협의회 공동회장이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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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 ~알 났어"
『문명의 충돌』로 유명한 새뮤얼 헌팅턴은 1999년 포린 어페어스에 실린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미국은 정기적으로 여러 나라들을 불량(Rogue)국가라고 규탄하지만 많은 나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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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담한 개방노선 펴야
브루나이에서 어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장은 북한의 대남 및 대외 노선이 상당히 변화했음을 감지토록 한 현장이었다. 북한 백남순 외무상은 콜린 파월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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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백남순·美 파월 예정 없던 15분 회동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브루나이를 방문 중인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과 백남순(白南淳)북한 외무상이 31일 전격적으로 만나 양국간 현안을 논의했다. 白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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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정세'대화무드'급진전
31일의 브루나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의의 지역문제 화두는 한반도 정세였고, 그 결과는 긴장완화와 대화였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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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이후 北외교 가늠
29일 브루나이에서 시작된 아·태지역 다자회의체 외무장관 회의가 한반도 정세 안정에 한몫 하는 장(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1일의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때 남북, 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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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분야 서비스 시장 14개國서 전면개방 요구
미국·유럽연합(EU)·중국 등 14개국이 우리 정부에 12개 서비스 산업 분야에 대한 전면적인 시장 개방을 요구했다. 1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세계무역기구(W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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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프리카' 첫 발
아프리카를 39년 동안 대표해 온 아프리카단결기구(OAU)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를 대신할 아프리카연합(AU)이 9일 공식 출범한다. 외신들은 8일 "아프리카 각국 정상과 외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