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사이버섹스
비키 베네트(21)는 보스턴의 작은 서점 「브룩스」의 여종업원이다. 그녀는 가끔 인터네트의 성(性)경험담을 늘어놓는 토론장에 자신의 전자우편 주소와 함께 의견을 띄워 놓곤 한다.
-
작은것이 아름답다
9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 시카고대학 게리 베커 교수의 역저(力著)『인간 자본』(Human Capital)은 사람의 일상생활을 합리적 경제법칙으로 설명,분석한 것으로 유명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비디오로 나온다
「93,94년 국내 대형서점 인문사회부문 베스트셀러 1위」. 지금까지 1백10만부 이상 팔려 출판계에 인문서적 밀리언 셀러시대를 연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비디오로
-
복제미술품 장식 붐-고흐.비너스 20만~2천7백만원 호가
『반 고흐의「해바라기」,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등 세계 불후의 명작들을 거실에서 감상한다.』최근 프랑스 루브르박물관,미국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등 외국 유수의 박물관들이 소장한 회화
-
18.대학촌 課外바람타고 향락의 거리로
서울대 앞 관악구신림9동241번지 일대 속칭「녹두거리」로 불리는 대학촌에서 주점「태백산맥」을 운영하는 배명섭(裵明燮.42)씨는 요즘 고민에 빠져 있다.90년대 들어 우후죽순격으로
-
5.일본 나라 當麻寺 소장
고려시대는 귀족과 종교의 시대다. 고려의 귀족들은 호사스런 현세의 생활을 누리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생로병사의 고통을 떠나 부처님의 불국토(佛國土)에 귀의할 것을 늘 꿈꿨다. 신비로운
-
소형업체 역할 커졌다-美 출판사
지난 30여년간 산업적 성장을 계속해온 美출판계가 성장에서 파생된 상업출판의 발호문제에 봉착,재편의 기로에 서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誌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출판계는 대규모
-
청소년 독서문화 변화-수능 영향 독서길잡이책 불티
교과서와 참고서를 빼고는 달리 읽을만한 책도,책을 읽을 시간도 없다시피 하던 청소년들의 독서문화가 修能시험의 영향으로 크게 달라지고 있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독서생활의 길잡이 역할
-
93책의해 결산-독서 필요성 인식엔 일단 성공
『책을 펴자 미래를 열자.』『책읽는 사람이 이끄는 사회.』 이같은 구호를 내걸고 시작된 93년「책의 해」는 지난 2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성과보고대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
선진국 책문화를 둘러보고-정보.유통 확충시급
일본의「유네스코를 위한 아시아문화센터」가 매년 여는 3주간의출판연수교육,독일에서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국제서적상 세미나,연례행사인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견본시장 참석등으로 어느해보
-
28.해방신학에 얽힌 뒷얘기
『해방신학』의 한국어판은 서강大 철학과 성염 교수의 번역으로77년 왜관에 있는 천주교 서적 전문사인 분도출판사에서 나왔다.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된 남미의 극심한 빈부격차,가혹한
-
그여자의4계
3.가을 어느 한 때(2)해와 달. 지난 늦봄부터 저 출판사의 이름으로 광고되는 책을 은서는 종종 보았다. 『생각나지… 익기도 전에 다 따먹었던 것까지 생각나는데.』 대답을 하다가
-
이색 꽃재배로 집안 꾸민다
가을이 깊어가면서 집안에서 한송이 꽃이나 채소.과일을 가꾸고싶은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처럼 원예에 대한 도시인들의 막연한 그리움을 겨냥해「꽃피는카드」「신소재 화분전용토양」등 상품
-
크레파스 낱개로 판매해야
중앙일보 5월29일자(일부지역 30일)『독자의 광장』란에 게재된 광주에 사는 독자 박영심씨의「크레파스 낭비, 낱개로 생산·판매 절실」이란 글을 읽고 크레파스를 낱개로 구입할 수 있
-
책에 얽힌 얘기
『작품세계는 처참하지만 제목이 아름다우니 표지도 예쁘게 꾸미자』 『세대』 『문학사상』 『문예중앙』 『문학과 지성』 『창작과 비평』, 심지어 대학신문에까지 무려 8개 지면을 옮겨다니
-
한수산 새 연재소설『해는 뜨고…』일본취재 단상
본지에 4일부터 장편『해는 뜨고 해는 지고』를 연재할 작가 한수산씨가 작품의 주요 무대가 될 일본 현지에서 마무리 취재를 마치고 그 단상을 보내 왔다. 2차 대전 당시 일본으로 건
-
(상)|문학-표절·외설 시비 "최악의 해"
연말이 돼 한해를 돌이킬 때마다 사람들은 흔히 「다사다난했던」이란 상투어를 덧붙이곤 한다. 일도 많고 사건도 많았다는 뜻에서다. 올해도 그런 상투어가 적절하다 싶을 만큼 우리사회는
-
92문학「베스트10」선정|시…김명인「물 건너는 법」소설…양귀자「숨은 꽃」
인간이나 세계를 바라보는 작가의 내면에 솔직하고 개성 있는 작품이 역시 좋은 문학임이 드러났다. 문학사상사가 평론가 24명에 선정을 의뢰, 최근 집계를 끝낸「1992년 시·소실 베
-
청바지·자전거로 “검소한 4년”(대학가가 변했다:7)
◎배울점 많은 외국대학생/“벌어서 공부한다”… 사치는 꿈도 못꿔/전통깊은 서점·값싼 카페서 「건강한 낭만」 『공부를 안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미·일·독·불 등 이른바 선진국의 대
-
(18)복사기와 정보사회|백석기
복사기만큼 요즘의 우리생활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기제도 없을 것이다. 관공서·회사·학교 할 것 없이 어디에나 복사기가 있다. 학교 주변이나 주택가에는 으레 복사전문점이 한 두군데 자
-
할인매장 대형서점 급증|작은 책방 "설 땅이 없다"
중소서점의 설 땅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해방이후 최악이라는 출판계 불황, 텔리비전과 비디오 쪽으로 독서인구 이동, 대형서점의 잇따른 개장, 각종 연금매장의 할인판매 등으로 사면
-
제자리 못찿는 신도시교육
수도권 5개 신도시중규모가 가장 큰 분당의 전체면적은 약6백만평. 96년 입주가 완료되면 분당은 인구 40만명을 수용하는 현대도시로 탈바꿈한다. 그러나 아파트단지 부근에는 공연문화
-
무엇을 위한 문민정책인가(권영빈칼럼)
초여름의 훈풍이 불어오는 성북동 언덕위의 간송미술관에서 조선 남종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해마다 5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어김없이 열리는 간송미술관의 기획전은 올해가 42회로
-
환상의 샘물 어디서 찾나(권영빈칼럼)
시골 국민학교를 다녔던 소년은 일요일이면 개구리를 잡으러 들판과 개울을 헤매고 다녔다. 어머니가 키우는 닭 사료용으로 개구리를 한보따리 잡아오면 소년에겐 몇푼의 전갈이 용돈으로 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