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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세계상 수상 손종일작 '어린숲'…60∼70년대 풍속화 보는듯
"사회가 너무 급박하게 변해 가면서 문화도 생활도 현실에 맞지 않게 과대포장돼 있는 것 같습니다. 북적대는 시골장터와 단칸살림에 줄줄이 딸린 아이들이 먼 옛날 이야기 같지만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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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김대중대통령 가족묘원'에 호기심 인파…휴일엔 200명 북적
'대통령을 낳은 명당 (明堂) 을 보러가자. ' 2개월전만 해도 37가구 1백80여명이 사는 한적한 시골마을이었던 경기도용인시이동면묘봉리는 요즘 외지인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이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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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한파 흔들리는 농·어촌…양돈농가, 사료파동에 새끼돼지 수장 잇따라
지난 10여년 동안 돼지를 키워온 崔용선 (41.전북남원시수지면유암리) 씨. 돼지와 생사고락을 같이 해오며 돼지에 대한 애착도 누구 못지않다고 자부해왔다. 그러나 崔씨는 최근 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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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2.대교엔터프라이즈社 에델
프랑스 동남부 알프스산맥의 지류에 위치한 작은 마을 '모르진 (Morzine)' . 한여름 햇볕이 따가운 지난 8월15일 오후 4시경, 모르진 상공의 짙푸른 하늘에는 원색의 물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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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민요기행]5. 끝. 하이린市 미장촌
천지 (天池)에 버금가는 동북지방의 절승 (絶勝) 경박호 (鏡泊湖) 는 발해의 발상지로 일컬어지기도 하는데 그 도중에 있는 하이린 (海林) 시 신안 (新安) 조선족 자치진을 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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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음성군 4개마을 특산물 미백복숭아로 고소득
충북음성군감곡면 사곡1, 2, 3리.문촌1리등 4개 마을 1백80여가구의 절반 정도는 2대이상의 차를 갖고 있다. 대부분이 지프나 트럭을 타고다니고 절반정도는 승용차를 한대 더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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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마는 '望韓島' …한국 같은 일본
나른한 항구. 나무그늘에 숨어 한낮의 태양을 피하고 있으려니까 어디선가 낯익은 멜로디가 들려온다. "무궁화 무궁화 우리나라 꽃. 삼천리 강산에…." 흥얼거리다가 화들짝 정신이 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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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주차단속원 최부덕씨
“주차단속을 하다 보면 멱살잡히는 경우도 허다해요.다른사람들은 다 피해갔는데 나만 딱지 떼이는게 억울하다는 거지요.” 대전시 서구청 주차단속원 최부덕(崔富德.41.여.사진)씨.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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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풍산그룹
풍산그룹은 구리를 이용해 자동차.전자소재,건자재등 각종 제품을 만드는 업체다. 68년 창립된 풍산은 30년 가까이구리 한 우물만을 파온 끝에 국내 최대의 비철금속업체이자 세계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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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국립극장 '무주별곡'. 예술의전당 '칠수와 만수"등 동시공연
서로 공연예술의 메카임을 자부하는 국립극장과 예술의전당이 6월무대에서 창작극으로 맞붙는다. 국립극장은 소속단체인 국립극단의 1백73회 정기공연으로'무주별곡'을 선보인다.산하단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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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꽃박람회 가꾸는 주부봉사대 - 꽃박람회 이모저모
“밤늦도록 꽃박람회장에 버려진 쓰레기와 전쟁을 치르느라 손발이 퉁퉁 부르텄지만 보람이 큽니다.” 세계꽃들의 대축제인 고양세계꽃박람회장에 나와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자원봉사 주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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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풍 도동서원
현풍에서 물돌이(河回)를 이루며 흐르는 낙동강을 따라가다 다람재 정상에 서면 강마을 도동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마을 중심에 고풍스럽게 도드라지는 건물이 도동서원(道東書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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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무원중학교
'학교신문을 통해 학교의 모든 정보와 학교 선.후배등 모두의 소식을 접한다.' 고양시행신동 무원마을안에 있는 무원중학교(교장 金仁植.62)는 지난해 3월부터 학교신문을 매월 발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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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전국 20여곳서 산불
휴일인 30일 계속된 건조주의보 속에 강풍까지 몰아쳐 전국 20여곳에서 산불이 나 큰 피해를 냈다. 이날 오후1시20분쯤 경북경주시서면도계리 상동마을 뒷산에서 난 불은 임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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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동네와 골목길 - 허난설헌 무덤 - 여성國劇
전통문화 찾기 붐의 뒤안에는 두가지 동기가 작용한다.하나는 급속하고 파행적인 근대화 과정에서 잃어버렸던'자기'를 발견하려는 것이고,다른 하나는 자본주의화가 전지구적 시장을 휩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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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宗家)는 살아있다 - 우리 정신의 주춧돌 되찾기 바람
아담(Adam)이란 성(姓)을 가진 네 사람의 첫 만남.“어디 아담이세요?”“프랑스요.” “이런 반가울 데가,저와 본(本)이 같네요.” “댁은요?” “저는 네덜란드 아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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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화정지구 은빛마을 부녀 방범대 맹활약
“우리 동네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고양시덕양구화정1동 화정지구 은빛마을 11단지 부녀회는 주부들이 주축이 된 자율방범대(대장 鄭善根.55.여)를 만들어 활동중이다.이 방범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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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 속초의 슬픈 모습
오랜만에 주말을 이용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기 위해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내 고향은 물 맑고 산 좋은 속초다.근1년만의 고향찾기라 가슴이 설레고 벅차 연신 미소를 참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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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서면 '博士마을' 주민들 碑건립등 名所가꾸기 한창
박사(博士)가 33명이나 배출돼 화제가 됐던 강원도춘천시서면에 박사비(博士碑)가 세워진다. 서면 주민대표들은 15일 박사를 많이 배출한 것을 기념하고 이 마을 출신 청소년들의 향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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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충북괴산 삼송리-볼거리 먹거리
여행의 큰 즐거움 가운데 하나는 각 고장이 자랑하는 민속주를맛보는 것이다.충북괴산군에서 최근들어 각광받는 민속주는 어우동주다. 예부터 물맛 좋기로 유명한 문광면 지하 1백30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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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료인등 해외 곳곳서 구슬땀
한양대 의예과2년 김성진(金聖鎭.21)씨는 지난달 중순 중국옌볜(延邊)에서의 열흘간 자원의료봉사 활동중 「예비의사」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태어나 처음 나선 자원봉사에서 자신의 짧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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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소비대국
18세기말까지만 해도 위스키는 무색투명한 액체였다.그것이 지금처럼 아름다운 호박색을 띠게 된데는 흥미로운 유래가 있다.「스카치 위스키」로 불리면서 세계 제1의 맛과 향기를 자랑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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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맥주 기행
모닝커피 대신 모닝맥주를 마시는 나라. 맥주애호가라면 한번쯤 해봄직한 이런 상상이 자연스러운 일상이돼있는 나라가 독일이다.타키투스의 역사서 『게르마니아』에 따르면 게르만인들은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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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빚어내는 용서와 화해-"바베트의 만찬" 1일 개봉
90년대 들어 세계 영화계에서는 음식과 요리를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마치 유행처럼 만들어졌다.대만감독 리안의 『음식남녀』,영국감독 피터 그린어웨이의 『요리사.도둑.그의 아내,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