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전국 20여곳서 산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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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휴일인 30일 계속된 건조주의보 속에 강풍까지 몰아쳐 전국 20여곳에서 산불이 나 큰 피해를 냈다.

이날 오후1시20분쯤 경북경주시서면도계리 상동마을 뒷산에서 난 불은 임야 10㏊를 태우고 인근 건천읍신평리 오봉산쪽으로 번졌으나 초속 5~6의 강풍으로 불길을 잡는데 애를 먹었다.

특히 산불이 번지면서 연기가 인근 경부고속도로 건천터널까지 퍼져 부근을 운행하는 차량들이 서행운전을 하는 바람에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또 이날 오후 도봉산에선 입산객의 실수로 불이 나 2㏊의 임야를 태웠으며 오후3시20분쯤엔 강원도화천군사내면용담1리 육군 이기자부대 뒷산에선 부대원이 쓰레기를 소각하던중 불씨가 바람에 날리며 산불이 나 잡목등 3㏊를 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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