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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6일 개막
종횡 19줄, 361로의 조그만 바둑판이 고수들을 만나면 요술의 세계처럼 커진다. 그곳 우주공간처럼 무한한 바둑판위의 최강자는 누구일까. 이번에도 한국의 이창호9단일까. 중앙일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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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기 왕위전 도전권 조훈현-유창혁 결승 대격돌
신인들은 모두 숨을 죽였고 고대하던 이변은 끝내 일어나지 않았다. 결국은 조훈현9단과 유창혁9단 두사람이 남았다. 그러나 12일 목진석4단이 5승무패의 조훈현9단을 흑불계로 격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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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상반기결산] 이창호 한국 최고승률 포석
'기록제조기' 이창호9단이 올 상반기에 22승2패를 거두며 한국 바둑사상 최고승률인 91.7%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같은 승률을 유지한다면 이9단은 34년동안 1위를 고수해온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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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춘란배 우승… 이창호 2대1로 눌러
조훈현 (曺薰鉉) 9단이 제자 이창호 (李昌鎬) 9단을 2대1로 격파하고 제1회 춘란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曺9단은 1승1패로 팽팽한 가운데 29일 중국 난징 (南京)에서 벌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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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석과 함께하는 춤속 여행' 내달3일부터 토월극장
젊은 춤꾼들의 모임인 미.지.예 (美.知.藝)가 연극연출가 오태석과 함께 신작 무대를 꾸민다. 다음달 3~4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펼치는 '여호 (女狐) - 오태석과 함께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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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상 화백, 4~19일 그림인생 40년 기념전 가져
일랑 (一浪) 이종상 (61.서울대 동양화과) 화백이 올해로 그림인생 40년을 맞아 4~19일 가나아트센터 (02 - 720 - 1020)에서 기념전을 갖는다. 일랑이 소장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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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대행자
총 길이 7㎞가 넘는 서해대교가 2000년 말에 완공된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것을 보며 불쑥 이런 방정맞은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긴 다리 위로 바다를 건넌다면 얼마나 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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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를 열며] 하심(下心)
뭐라더라. 예수는 "오른 뺨을 맞으면 왼 뺨마저 내놓아라" 고 하고, 석가는 "맞았을 경우 병신되지 않은 것을 감사하라" 고 했다던가. 세속을 떠나 승려가 되기 위해 절에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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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론티어] '다큐사냥꾼' FNS 강경란 PD
"우리는 게릴라 군단입니다. "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사에 공급하는 독립제작사의 하나인 FNS의 강경란 (38) PD는 거침없이 입을 열었다. 군단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초라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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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답] 10.끝 삼각산 화계사 조실 숭산선사
[대담 = 이은윤 종교 전문위원] 이제 도심속 사찰로 변한 서울 삼각산 화계사지만 그래도 산새들이 겨울철 나목 (裸木) 사이를 분주히 오간다. 산밑 조실방은 유거 (幽居) 의 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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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와 책] 김종필 국무총리
주자 (朱子) 의 시를 기숙사 창가에 앉아 암송했는가 하면 가족들의 눈을 피해 밤새 연애물을 탐독했던 소년 김종필. 닥치는 대로 읽는 습관은 중학교때 절정에 달해 '하룻밤 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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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현대차 4연승 쾌주
2패 뒤의 짜릿한 4연승. 현대가 2차대회들어 몰라보게 달라졌다. 대한항공만 만나면 꼬리를 내리던 모습도, 공격과 수비가 따로 놀아 '콩가루 부대' 라는 비웃음도 이젠 찾아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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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국산 화장품 중저가 대결
중저가 화장품 시장을 둘러싸고 수입.국산 화장품이 새해 벽두부터 '한판' 싸움을 벌인다. 화장품 업계의 '골리앗' 으로 통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회사인 프랑스 로레알은 이미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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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창던지기 이영선…대타로 출전 금메달
길이 2m30㎝.무게 6백g의 창은 그녀의 분신이나 다름없었다. 충북옥천 이원중 1년때부터 머리맡의 베개처럼 느껴왔던 창. 그 창은 14일 방콕에서 찬란한 금빛으로 빛났다. 방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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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수영 첫금 조희연,올 한국新 14개 수립
불과 한햇동안 무려 14개의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수영의 귀재. '아시아의 인어' 최윤희 이후 12년만에 나타난 여자수영의 1인자. 12일 벌어진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접영 2백m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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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바둑]창하오-목진석
고통을 덜어준 143 제7보 (126~145) =제아무리 절륜한 용맹이 있어도 한번 사지에 빠지면 다시는 헤어나지 못하는 게 바둑이다. 창하오8단은 중국의 일인자이고 목진석4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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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화유산답사기]제2부 5.삼일포와 양사언
금강산려관에 닷새를 묵는 동안 우리 일행의 하루 일과는 잠에서 깨자마자 베란다로 나와 한껏 목을 빼고 금강산 쪽을 내다보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무심한 금강산은 우리의 간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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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옥진 창.무.극 17~20일 호암아트홀서 열려]
"슬픔과 익살이 극대화된 몸짓 … 아름다움이기를 거부한 진솔한 인간적 표현. " 민속학자 심우성씨 표현대로 예술가의 고고함이나 품격보다는 입담좋은 이웃집 할머니처럼 친근한 우리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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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화]라이온 하트,나이트 워치
거리의 내기 격투사 □…라이온 하트 (KBS2밤10시10분) =주연이 장 클로드 밴덤이라는 데서 알 수 있듯 격투가 난무한다. 그의 역할은 외인 부대를 무단 이탈해 미국의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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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골프 우승 오메라 누구인가]
마스터스 하나로는 '세계정상 골퍼' 라고 불리기엔 충분치 않았다.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우즈의 큰형' 으로 불렀다. 일단 외모에서 점수가 깎였다. 41세인데도 불뚝 튀어나온 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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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블루스 '더위사냥'…핑클,박정현등 인기
어느새부턴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10대 위주의 가요문화' .노래들도 이들의 취향대로 댄스와 발라드 일변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다 보면 다른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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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도 소화" 자신감 안긴 '메탈리카' 공연
"이번 공연에서 안전사고가 난다면 메탈은 앞으로 10년은 한국에 발을 못붙인다." 본격 메탈그룹으로는 국내 처음인 '메탈리카' 콘서트를 앞두고 팝계 관계자들은 이렇게 걱정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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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기능보유자 이임례씨
"가야 할 길은 멀고 아직 미완의 '소리꾼' 인데,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힘껏 노력하겠습니다." 판소리 강산제 심청가 기능보유자로 최근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임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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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무림]제3부·끝 14.군림천하
“이제 슬슬 짐을 챙겨야지. 이 지긋지긋한 곳도 끝이군. 앞으론 두발 쭉 펴고 살겠구만. ” 독두광마 (禿頭光魔) 전두 (剪頭) 의 얼굴에 비로소 희색이 돌았다. “드디어 고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