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컷] 3분만에 매진됐다…21년 전 흥행참패작
나원정 문화부 기자 23년 전 제작된 영화가 예매 시작 3분 만에 매진됐다. 대만 거장 허우 샤오시엔 감독의 ‘현대 3부작’ 첫 작품 ‘밀레니엄 맘보’(2001·사진)다. 지난
-
[비하인드컷] 반 트럼프 칸 초청작 논란
나원정 문화부 기자 화려한 스타들의 축제 칸국제영화제도 탄생 배경은 정치적이었다. 세계 최초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가 1930년대 이탈리아 파시즘 정권의 선전도구로 전락하자, 프랑
-
푸바오가 왜 여기서 나와? 이건희와 판다 뜻밖의 비화 유료 전용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주세요. 무료 전시인데 중고거래 플랫폼엔 10만원짜리 암표까지 나왔고, 취소표를 구할 수 있는 ‘취케팅 꿀팁’도 등장했습니다. 현장
-
“동무는 남조선 혁명하시오”...18세 김동식, 인간병기 되다 [간첩전쟁 1화] 유료 전용
■ 연재를 시작하며 「 간첩의 세계는 화려하지도, 낭만적이지도 않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비정함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간첩을 주인공으로 삼은 소설이나 영화는 허구의 옷을 입힌
-
“불쑥 이상한 음 튀어나온다” 쇼팽에 숨긴 ‘임윤찬 메시지’ 유료 전용
※오디오 재생 버튼(▶) 누르고 방송을 들어 주세요. 임윤찬의 쇼팽 연구는 대성공이고, (이번 앨범이) 그의 미래를 위한 좋은 징조가 될 거라는 건 엄청나게 절제한 표현이다.
-
[비하인드컷] 칸영화제 한국영화 실종 내막
나원정 문화부 기자 칸영화제 경쟁부문에서 2년 연속 한국영화 진출이 불발됐다. “한국영화 ‘넥스트’가 안 보인다”는 해외 반응도 들린다. 최근 10년간 칸 경쟁에 나선 한국감독
-
[비하인드컷] 80년대 아저씨의 시의적절 타임슬립
나원정 문화부 기자 ‘라떼는’은 “나 때는 말야” 하며 과거 방식을 강요하는 사람을 풍자하는 말이다. 심하면 ‘직장 내 괴롭힘’ 사례로 꼽힌다. 일본에도 이런 고민이 많은지,
-
머스크에 60억 받은 한국인 질문 “AI 시대, 공부해 뭐 먹고살래?” 유료 전용
일곱 살 둘째가 그림 그리는 걸 보면 여러 생각이 들어요. ‘그래, 너도 열심히 하면 엄마만큼 그릴 순 있겠다. 그런데 미대 나와서 뭐 먹고 살래? 인공지능(AI)이 너보다 더
-
[비하인드컷] 오스카 수상 불발? K영화는 새 도약
나원정 문화부 기자 11일(한국시간)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반가운 한국말이 들려왔다. 각본상 순서에서 후보에 오른 재미교포 셀린 송(사진)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
-
[비하인드컷] ‘파묘’와 성웅 이순신
나원정 문화부 기자 영화는 시대의 무의식을 담는다.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최민식 주연 영화 ‘파묘’(22일 개봉·사진)는 장재현 감독이 100년 넘은 무덤의 이장을 지켜
-
흑인 인어·동성애 탓이라고? 디즈니 폭망한 심플한 이유 유료 전용
극장에서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는 영화를 고르는 팁이 있습니다. 문화부에서 오랫동안 영화를 담당했던 기자의 ‘꿀팁’이죠. 바로 디즈니 제작·배급 작품을 고르는 겁니다.
-
[비하인드컷] 윤여정의 존재감…캐릭터 성별도 바꿨다
나원정 문화부 기자 설 연휴 개봉하는 ‘도그데이즈’는 배우 윤여정(사진)의 본모습을 맛깔나게 살린 영화다. 극 중 그가 맡은 전민서는 세계적 명성의 건축가. 손자뻘 MZ배달 라이
-
[비하인드컷] 예술영화 ‘마돈나’…‘미드’로 리메이크
나원정 문화부 기자 무연고의 만삭 임산부가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 온다. 같은 병원에서 생명을 연장해 온 재벌 노인 환자가 그의 심장을 노린다. 2015년 칸영화제 초청된 신수원
-
[비하인드컷] 신인감독 고사 위기
나원정 문화부 기자 영화 ‘서울의 봄’이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곧 개봉할 이순신 3부작 마지막편 ‘노량: 죽음의 바다’ 전망도 낙관적이다. 모처럼 대작 흥행 덕에 극장가에
-
한림대 도헌학술원, 일송학술심포지엄 개최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일송기념사업회는 3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문명대변혁의 시대 : 사회구조 변화와 학문적 조망’을 주제로 제11회 일송학술심포지엄을 개최
-
사카모토 류이치, 마일스 데이비스도 홀린 사물놀이, K팝 외면 가슴 아파
━ 사물놀이 45년 김덕수 1978년 사물놀이를 창시한 김덕수는 11월 2~4일 열리는 사물놀이 45주년 기념공연에서도 2시간 내내 무대에 선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
-
[비하인드컷] 60년대 요절 감독 노필, 2023년에 되살린 까닭
나원정 문화부 기자 광복 후 개봉한 50번째 한국영화 ‘안창남 비행사’(1949)는 신인 노필 감독의 데뷔작이다. 동명의 주인공이 혈혈단신 일본에 가 비행사 시험에 수석 합격해
-
[정현목의 시선] 정부 정책보다 나은 출산 장려 광고
정현목 문화부장 양치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충치 생긴다” “치과 가서 주사 맞는다”고 겁박하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뭘까. 양치하고 나면 “입에서 좋은 냄새가 나네”라고 칭찬해
-
[비하인드컷] 홍콩영화 ‘큰형님’
나원정 문화부 기자 지난 4일 개막한 부산영화제 최고 화제는 홍콩 배우 저우룬파(周潤發)였다. 개막식에서 연기 50년을 어제 일처럼 돌아본 68세 배우의 소탈함에 송강호·송중기도
-
[비하인드컷] ‘엘리멘탈’ 역주행
나원정 문화부 기자 올여름 극장가 흥행 승자는 단연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이다. 개봉(6월 14일) 두 달여 만에 700만 관객을 모았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3’에 이어
-
[비하인드컷] 군대 ‘뮤비’ 돌풍…조회수 20만 돌파
나원정 문화부 기자 요즘 OTT에서 인기 끄는 군대 드라마는 두 종류다. 군대 내 부조리에 액션 히어로처럼 맞선 ‘매운맛’ 사회 고발극이나, 내무반 일상을 풍자한 시트콤이다.
-
[정현목의 시선] ‘이생망’ 말고 “그래, 살아보자”
정현목 문화부장 ‘이생망’. 이번 생은 망했다는 뜻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기에 살아갈 의미가 없다는 절망의 표현으로 젊은이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플레이어가 죽으면
-
[비하인드컷] 14살 누렁이 ‘워리’
나원정 문화부 기자 복날 보신탕집을 찾는 발길은 여전히 존재한다. 미국 감독 케빈 브라이트가 한국 개고기 산업 관계자들을 인터뷰해 만든 다큐멘터리 ‘누렁이’(2021)에 따르면
-
[비하인드컷] 영화 ‘어디로 가고…’ 크고 묵직한 울림
나원정 문화부 기자 최근 개봉한 영화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세대 간 빛나는 연결을 그린다. 세대 단절이 극심한 요즘 드문 수작이다. 주인공은 제자를 구하려다 숨진 교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