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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 세계의 공감못얻었다"|닫혔던 동구권과의 첫 만남 큰 수확|경축행사 국민참여 배제 전시에만 치중|연극 외국수준작비해 국대 들러러 인상
8월17일부터 10월5일까지 개최된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 종합평가심포지엄이 11, 12일 이틀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최로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전통문화·음악·연극·무용·현대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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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권 예술 큰 눈으로 보자
『세상 많이 변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문맥에 따라 함축은 다르다. 긍정적으로 토로되기도 하고 과연 변혁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회의론의 표명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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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만에 그려낸 "숲의 신화"
처음 춤이 시작되고 얼마동안은 런던 컨템포러리 무용단(8∼9일·국립극장 대 극장)의 명성이 거짓처럼 보였다. 제명인『그리고 그들은 행동한다』의 4피스는「샤갈」의 그림 같은 4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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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푸스왕(희 국립 극단공연 작품)
인간의 비극적 운명의 근원은 어디쯤에서 시작되는 것일까. 이러한 명제를 안고 있는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왕』이 그리스 국립극단에 의해 서울의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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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문화 축전 중간점검(기자 방담) |장외제전서도 "금메달" 따자
-지난 17일 개막된 서울 올림픽 문화예술 축전의 열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우리로서는 전례를 볼 수 없는 국제적 대「이벤트」인만큼 다소 성급한 느낌은 있지만 한 번 쯤 중간 점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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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뛰어넘는 영상 엮는다 |88프로젝트 기획한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씨
『서울올림픽에서 나의 전 예술적 역량을 펴 보일 수 있는 프로젝트들을 마련해준 조국의 후의에 더할 나위 없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첨단예술의 세계적 기수로 이 분야에서는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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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작품 재평가 돼야한다
분단이라는 비극적 상황이 야기시킨 정치적 규제에 의해 유실되었던 월북문인 1백20명의 해방이전 작품들이 마침내 돌아왔다. 지난 3월31일 정부의 1차해금에의해 우리문학사에 돌아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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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외부를 시민문화 공간화|통행막던 「사복」·삼엄한 "출입금지"팻말 사라져|분수대·계단등서도 야외공연·전시회
일반시민들에게는 지나치게 문턱이 높고 폐쇄된 공연장으로 지탄받아온 서울 세종문화회관이 개관10돌을 지나면서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조짐이다. 대·소강당과 전시장뿐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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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작품 모나지않게 소화|백경민 귀국피아노독주를 듣고
백경민양의 귀국피아노독주회가 12일 호암아트홀에서 있었다. 귀국 연주회 마련은 이제 귀한 것이 못된다. 따라서 공부하고 귀국연주회를 마련했다는 것만으로는 이제 악단의 관심을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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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간문화재를 찾아서
한말에 판소리를 잘하는 8대 명창이 있었다. 특별히 어전에 뽑혀나가는 명창은「국창」이라 불렀고 그들에게는 명예직이나마 벼슬이 주어졌다. 통정대부·참봉·선달·오위장등 기막힌 특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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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8올림픽의 해…세계가 달려온다
올림픽의 해, 세계화합의 꿈을 담은 희망의 해가 떠올랐다. 국제연합본부가 자리잡은 뉴욕 맨해턴에서 원시의 오지 콩고내륙에까지 세계의 이목은 모두 서울로 모아지기 시작했다. 올림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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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인 신작시집 『이 어둠의 끝은』김태현 |고단하나 힘찬 삶의 노래들
민주화운동에 앞장서 활약하다가 뜻밖의 사고로 창졸간에 고인이 된 채광석 시인의 마지막 발표작인 『망향』외 3편과 『노동의 새벽』이후 부득이한 사정으로 활동하지 못했던 박노해가 모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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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 짙은 감동적 휴먼드라마
6·25전쟁을 소재로 한 소설 가운데는 남편이 없는 사이 홀로 가정을 지켜나가는 끈질긴 어머니의 모습을 그린 것이 많다. 그 강인하고 숭고한 모성애는 바로 지난날 불행했던 우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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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관된 모습의 성공적 변신|신수정 피아노독주회를 듣고 한상우
피아니스트 신수정 독주회는 음악예술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세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우리 음악계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던 그가 79년 서울대음대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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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시」아닌「창의」행사로
아시안게임에서 확인한 귀중한 교훈의 하나는 올림픽이 단순히 힘과 기를 겨루는 스포츠만의 제전이 아니라는 것이다. 여기에 문화예술의「미의 제전」이 곁들어 짐으로써 비로소 올림픽은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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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있었던 그 큰 함성 못지 않게 여기저기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축전이 우리들을 들뜨게 한다. 특히 세종문화회관에서 마련된 서울국제음악제는 알찬 내용으로 연일 예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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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과 "건반"의 감미로운 대화
9월5일밤 호암아트홀에서가진 이종숙·「악센펠트」의 소나타의 밤은 학구적인 진지함과 앙상불의 묘미가 어울려 세련된 즐거움을 느끼게해 주었다. 서울대 음대교수인 바이얼리니스트 이종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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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구상"게 너무 잡아먹었다"『게』그림으로 속죄|화폭마다 애절한 사연 깃들어|『이중섭전』중앙일보 호암갤러리서 24일까지
이중섭 30주기 추모전을 보고 첫째로 느끼는 것은 그가 1·4후퇴로 남한땅에 떨어져 죽기까지 불과 6년이란 짧은 세월속에서 실로 많은 그림을 남겼다는 사실이다. 유화·수채화·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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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거봉의 조각 한눈에 감상| 호암미술관 「근대조각 거장전」을 보고…
「로댕」하면 르네상스시대의 「미켈란젤로」 이후 서양조각사의 명맥을 근대에 이어 온 거장이다. 서양조각의 흐름은 기원전 5세기에 그리스의 「피디아스」, 16세기 이탈리아의 「미켈란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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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피카소」그림의 정체를 한눈에…|호암갤러리「걸작전」을 보고
흔히 우리는 속된말로『귀신같다』는 말을 쓴다. 이번의 「피카소 걸작전」을 보고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바로 「피카소」는 과연 귀신같은 화가』라는 점이었다. 「피카소」 가 천재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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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채색되는 「가을밤의 선율」|호암아트홀 「세미클래식의 향연」에 기대한다
호암아트홀이 가을의 첫무대로 마련한 「4인 성악가의 밤」은 계절의 의미와 더불어 음악을 생활속에 심는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특별한 관심을 갖게된다. 특히 이번 4인 성악가의 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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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광장
유서깊은 도시에는 으례 기념조각작품들이 많다. 기념조각은 미술품육성서 동시에 사회성과 역사성을 지닌 공공의 자산이다. 거기서 한시대의 가치관과 조형기술이 나타날뿐 아니라 민족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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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유리명품 첫 전시|중앙일보 새사옥 중앙갤러리서 성황속에
창간 19주년을 맞은 중앙일보는 대망의 신사옥건립과 함께 우리나라 미술문화의 전당이 될 「중앙갤러리」를 개설, 개관기념으로 「아르 누보(art nouveau)유리명품전」을 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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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유리명품 첫 전시
창간 19주년을 맞는 중앙일보는 대망의 신사옥 건립과 함께 우리나리 미술문화의 전당이 될「중앙갤러리」를 개설, 개관기념으로「아르누보(art nouveau) 유리명품전」을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