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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후폭풍 몰아친 쑥꿀레…오매! 고향은 목포 아니랑께~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⑭ 목포 원도심 」 20년 넘게 여행기자로 살다 보니 지방에 가면 동네 말투를 제법 따라 한다. 가령 경북 안동에서는 “식사하셨슴껴?”라고 안부를 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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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크닉] 서울 여행의 무료 길잡이…서울 미래유산 100% 활용법
안녕하세요. 지난 10월 레터에서 서울 산책자들을 위한 가이드라인 ‘서울 미래유산’을 소개했는데, 기억나시나요? 서울, 특히 구도심을 걷다 보면 붉은색 금속판에 새긴 ‘서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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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도 겨울도 아닌 딱 이맘때…11월에 우린 중산간 가야 한다 유료 전용
「 국내여행 일타강사④ 제주도 중산간 」 제주 중산간은 11월을 닮았다. 중산간은 산도 들도 아닌 공간이어서, 가을도 겨울도 아닌 11월을 닮았다. 중앙포토 사라져 가는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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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시부모님, 이스라엘에 갇히셨다" 결혼식 전 터진 전쟁
“결혼식은 기약 없이 연기됐고, 한국인 시부모님도 고국으로 돌아갈 길이 없어 막막합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 도시 헤르츨리야에 사는 로템 라비(32)는 지난 7일(현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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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사색] 사람 숲에서 길을 잃다
사람 숲에서 길을 잃다 김해자 너무 깊이 들어와 버린 걸까 갈수록 숲은 어둡고 나무와 나무 사이 너무 멀다 동그랗고 야트막한 언덕배기 천지사방 후려치는 바람에 뼛속까지 마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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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 나 말고 장도영 모시게” JP 펄쩍 뛰게 한 박정희 고집 (10) 유료 전용
「 김종필(JP)은 5·16을 기획하고 설계했다. 하지만 JP가 그린 거사 밑그림은 지도자인 박정희 소장의 수정을 거쳤다. JP는 “내가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을 박정희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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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 보탰어요”…3년째 연탄 나눔 현장봉사 나선 중앙그룹
“추위 속에서 직접 연탄을 등에 지고 언덕길을 올라와 집안에까지 들여다 놓아주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8일 오전 봉사자들로부터 '사랑의 연탄'을 전달받은 조상복(66·노원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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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하워 양변기 설치 작전…“2배 돈내라” 정주영의 배짱 유료 전용
1 이 그림 속에는 이 땅에서 가장 오래된 초등학교가 있다. 서울 종로구 경운동에 있는 교동초등학교다. (안내도 참고) 개화기인 1894년 9월 18일에 문을 열었다. 당시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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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수리하다 조각에 눈뜬 문신, 바지락 먹고 미각 키워
━ 예술가의 한끼 1983년 11월 서울 신세계화랑에서 열릴 개인전을 준비하는 문신.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아틀리에에서. “이 격렬한 인간을 말하려 보니 나는 말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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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 김규식 살던 삼청장, 청와대 개방 계기로 복원해야”
청와대와 인접한 삼청장 터(삼청동 145-20번지)는 2011년 대통령경호처에 매입된 뒤로 일반 시민의 접근이 차단됐다. 경호처는 통제 이유에 대해 “경호시설물이기 때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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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으면 안 됩니다"…靑개방, 여전히 출입 제한된 이곳
청와대가 일반 시민에 개방되면서 함께 개방된 북악산 한양도성 탐방로의 춘추관 뒷길 쪽 입구. 등산로는 왕래가 자유로워졌지만, 이곳에서 불과 100m가량 떨어진 해방정국 정치인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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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수 논설위원이 간다]성남FC 후원금 수사, 3년 7개월만에 원점...박하영(전 차장검사)"바른 길 가겠다"
박하영 전 차장검사가 퇴임식을 갖고 떠난 다음날인 지난 11일의 성남지청 본관 전경 조강수 기자 수사 무마 의혹 사건이 성남지청에서 터졌다. 청내 1, 2인자인 박은정(50·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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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의 시시각각]포퓰리즘에 질식하는 청년 희망
지난 8월 5일 서울 용산구의 공인중개사무소 게시판에 원룸 전세 매물이 붙어 있다. 서울에서 지난 6월 실거래된 전용면적 30㎡ 이하 원룸의 평균 전세보증금이 1년 전보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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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종부세 완화 놓고 "환영" vs "반대"
지난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종부세 개정안에 대한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기재위는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9억원에서 11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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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가 성인돼 만든 상권” 성수·한남, 강남 안부러운 까닭
경리단길과 가로수길, 연남동과 삼청동, 을지로와 서촌…. 서울은 이미 여러 번의 ‘뜨는 동네’를 가진 경험이 있다. 강남역과 명동 등 거대 상권이 아닌, 작은 골목을 중심으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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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내 1년 연봉을 월급으로 받았네?”
검찰총장 후보에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난해 퇴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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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새 산막 식구된 거위 한쌍…잡초 뽑기 일손 덜겠네
━ [더,오래] 권대욱의 산막일기(75) 봄비가 함초롬 내린 날 아침, 나는 닭장에 들러 계란을 꺼내고 부화시킬 계란에 표식하며 태어날 병아리를 기다린다. 우산대를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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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좋은 옷 고르는 비결? 안감 보면 알아요” 40년 내공 패턴 명장의 조언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 1번 출구로 나와 좁다란 골목으로 들어서면 언덕배기를 따라 오밀조밀 작은 봉제 공장들이 모여 있다. 지금은 다소 쇠락한 모습이지만 과거 동대문을 패션 메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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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명인 1호 다급한 전화 "매화 놀이 다음주면 늦습니더"
━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명인 인터뷰 8일 오후 만난 광양 청매실농원 홍쌍리 여사. 활짝 핀 매화처럼 활짝 웃어 보였다. “매화 보고 싶으면 바로 내려와예. 못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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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눈물 훔치며 넘었던 그 고갯길, 이청준의 ‘눈길’을 걸었다
작가 이청준의 고향인 전남 장흥 진목마을. 마을에서 시작한 길이 사진에서 보이는 고개를 넘너 산 뒤로 이어진다. 밤새 눈 내린 어느 겨울날 새벽. 고등학생 이청준이 어머니와 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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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없는’ 미니멀 아트 추구한 황현욱, 맹물 미역국 즐겨
━ 예술가의 한끼 인공갤러리를 한국 현대미술의 성지로 만들었던 황현욱. [사진 황현욱 유족] 1988년 서울 대학로에 압도적인 전시공간이 들어섰다. 황현욱(194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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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곡선을 거느린 듯, 제주 용눈이오름 2년간 못 간다
━ 손민호의 레저터치 용눈이오름에 안개가 내렸다. 제주 중산간에선 흔한 풍경이다. 10년쯤 전 촬영했다. 손민호 기자 용눈이오름을 2월부터 오를 수 없다. 제주도청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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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철 논설위원이 간다] 스마트 축사 이어 바이오플랜트로 탄소배출권 획득
━ 농업 ‘넷 제로’에 도전하는 홍성 원천마을 추수가 끝난 들판. 초록을 걷어낸 논엔 흰색 원통 모양 짚단 뭉치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논과 밭을 이어가는 좁은 시멘트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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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목련과 거미 사랑한 남자, 모래밭을 초록낙원으로
━ ‘서해안 보물’ 천리포수목원 50년 충남 서해안의 명소인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이 올해로 반세기를 맞았다. 활짝 핀 수국 앞에서 즐겁게 지내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 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