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 나 말고 장도영 모시게” JP 펄쩍 뛰게 한 박정희 고집 (10)

  • 카드 발행 일시2023.08.04

김종필(JP)은 5·16을 기획하고 설계했다. 하지만 JP가 그린 거사 밑그림은 지도자인 박정희 소장의 수정을 거쳤다. JP는 “내가 부족하고 모자란 부분을 박정희 대통령이 메워줘서 거사의 큰 그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1961년 6월 12일 서울운동장(옛 동대문구장, 2007년 헐림)에서 열린 ‘국가재건 범(汎)국민운동’ 촉진대회.시민·학생 7만여 명이 참석한 대회에서는 5·16 군사혁명을 국민 혁명으로 이끌기 위해 용공사상 배격 등을 결의했다. 윤보선 대통령(오른쪽)의 치사, 국가재건최고회의 장도영 의장(중장, 왼쪽)의 격려사에 이어 박정희 부의장(소장, 가운데)이 선창하면 참석자 모두가 뒤따라 만세를 외쳤다. 장·박 두 사람이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대중 집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박정희는 어깨띠에 묶은 리볼버 권총을 왼쪽 허리에 찼다. 권총은 통상 오른쪽 허리춤에 찬다는 점에서 이런 모습은 특이하다. 사진 국가기록원

1961년 6월 12일 서울운동장(옛 동대문구장, 2007년 헐림)에서 열린 ‘국가재건 범(汎)국민운동’ 촉진대회.시민·학생 7만여 명이 참석한 대회에서는 5·16 군사혁명을 국민 혁명으로 이끌기 위해 용공사상 배격 등을 결의했다. 윤보선 대통령(오른쪽)의 치사, 국가재건최고회의 장도영 의장(중장, 왼쪽)의 격려사에 이어 박정희 부의장(소장, 가운데)이 선창하면 참석자 모두가 뒤따라 만세를 외쳤다. 장·박 두 사람이 검은색 선글라스를 끼지 않고 대중 집회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박정희는 어깨띠에 묶은 리볼버 권총을 왼쪽 허리에 찼다. 권총은 통상 오른쪽 허리춤에 찬다는 점에서 이런 모습은 특이하다. 사진 국가기록원

1961년 5월 15일, 구름이 잔뜩 낀 날이었다. 그날 아침 나는 군복을 꺼내 입었다. 석 달 전 강제 예편으로 옷장에 넣어뒀던 군복이다. 허리엔 권총을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