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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조폭' 보다 더 나쁜 건
조직폭력을 줄여 말하는 '조폭'은 요즘의 우리 사회에서 여러 얼굴을 지녔다. '조폭과의 전쟁'이라 할 때의 조폭이 원조(元祖) 조폭이다. 사회 정의를 해치는 암적 존재이며, 공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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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배우 봉태규 "꽃미남 아니면 어때 ? 연기로 말하죠"
"배우가 뭐 저렇게 생겼어?" 그를 TV에서 처음 본 사람들은 열에 아홉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연기하는 걸 보고 나면 이렇게 물었다. "도대체 저 배우 누구야?" 봉태규(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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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 신인 조한선 "목표? 당연히 할리우드죠"
미숙하다는 건 그만큼 무르익을 여지가 많다는 뜻이다. 조한선(22). MBC 시트콤 '논스톱Ⅲ'로 연기자의 세계에 접어든 지 1년이 채 못된 '될 성부른'신인이다. 당돌함과 겸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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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인터뷰] ‘노무현의 동업자’ 안희정 인생고백 5시간
[월간중앙]‘노무현의 동업자’ 안희정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이 5시간에 걸친 ‘월간중앙’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인생 풀 스토리를 고백했다. 그는 집권당 사무총장론, 2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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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포럼] 정연주 선배께 드리는 글
정연주 사장 귀하 우선 뒤늦게나마 KBS 사장에 재신임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딱딱한 '사장' 대신 친근한 '선배'로 부르겠습니다. 정선배께선 저를 잘 기억하지 못하실 테지만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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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지하철 액션영화 튜브
지하철 액션영화 '튜브'는 "철저하게 오락영화를 만들었다"는 백운학 감독의 말이 작품의 성격을 짐작케 한다. 보기 즐거운 상업물로 만드는 데 주력한 이 영화의 목표는 단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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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인터뷰] '내 인생의 콩깍지' 박광현
"무엇보다 촬영장면이 너무 많아서 적응이 어렵더라고요. 지금까진 한 회에 10개 안팎이었는데 이번엔 30개쯤 되거든요. 그래서 대본 소화하기도 쉽지 않네요." 처음 주연을 맡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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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뮤직박스] '품행제로'
1980년대를 다룬 최근의 청춘영화들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음악은 80년대 '나이트'에서 단골로 흐르던, 가볍고도 비트가 강한 곡들이다. '친구'에 나오는 '배드 케이스 오브 러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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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코믹 경쟁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광복절 특사(Q채널·CH25 오전 8시)=하루를 못 참고 탈주한 두 죄수의 이야기. '공공의 적''오아시스'를 통해 성격파 배우로 자리잡은 설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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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發'展 기획 '아트컨설팅 서울']한국 미술 수출 길 열자
20세기 1백년 동안 한국 미술은 대체로 수입상에 머물러 있었다. 일제 강점기 식민통치로 전통 미술의 맥이 가물가물해진 뒤였다. 한국 화단은 서양미술을 공부한 유학생들 손과 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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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지하철역서 '만화전'
세종문화회관은 11일부터 30일까지 '2002 광화문 만화경'전을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내 광화문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참여작가는 강성수·조습·양아치·전수현씨 등 43명.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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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힘만 준 첩보액션 '엑스 vs 세버'
'엑스 vs 세버'는 첩보 액션의 요소는 두루 갖췄지만 심심한 영화다. 어깨에 힘주고 구두에 광내는 식으로 겉멋은 한껏 부렸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꼬리를 내리는 실없는 양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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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욕설 경연장인가
국회가 망가지고 있다. 이제 상대당 의원을 향해 쏟아붓는 험담과 삿대질은 갈 데까지 간 상태다. '미친 XX' '능지처참할 놈' '또라이' '양아치' '정신병자' '발악을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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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도 너무한 '난장판 국회'
10일 정치 분야 대정부 질문이 열린 국회 본회의장은 대선을 앞둔 선거 운동장으로 변질됐다. 면책 특권이 허용되지 않는 회의장 밖이라면 엄두도 못낼 '아니면 그만이고'식 폭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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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불량기 'I Love 김남일'현상
여태 이런 스타는 없었다. 축구선수 한명에, 그것도 화려한 플레이하고는 거리가 먼 수비 선수에게 이렇게 열광한 적은 일찍이 없었다. 신문선 축구해설위원은 "포지션을 막론하고 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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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 소설가 김소진 전집 출간 토속어로 빚어낸 주변인의 삶
올해로 타계한지 5년이 되는 작가 김소진(1963~97·사진)씨의 소설 전집(문학동네·6권)이 나왔다. 김씨는 진보와 보수 양쪽에서 주목받지 못하는 주변인과 서민의 삶을 생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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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지고 사는 바닥인생 그래도 철학이 있다
참으로 무던히도 많이 맞았다. 영화 속의 그를 보면 측은지심(惻隱之心)이 절로 들고 때론 불쌍하기까지 하다. "저렇게 살아야 하나" 라는 동정도 인다. 배우 이문식(38)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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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로 막가는 정치
정말 제정신으로 하는 말들인가. 정치 현장에서 오가는 말을 듣노라면 탄식이 절로 나온다. 험구(險口)나 저질이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청소년들이 배울까 겁난다. 사실을 적시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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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휴일 유세대결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 등 각 정당은 휴일인 2일 지도부를 총출동시킨 가운데 전국적으로 합동및 정당연설회를 열어 득표기반 확충을 위한 대세몰이를 벌였다. 각 당과 후보자들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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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한 말' 왜 계속하나
민주당 노무현(武鉉)대통령후보는 왜 연일 거친 언어를 사용하고 있을까. 정치권에서는 이런 현상을 후보의 지방선거 전략과 연계해 분석하고 있다. 우발적인 게 아니라 의도적이라는 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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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시정잡배면 당신은 양아치냐" 盧후보 거친 맞대응
민주당 노무현(武鉉)후보가 31일 경기도 시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자신의 '깽판' 발언을 크게 보도한 조선일보와 한나라당의 관계를 '조-한 동맹'이라고 몰아붙이며 맹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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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사랑'에 승부 건 영화과 동창생
역시 영화는 사람을 닮는 것일까. 두 감독의 분위기는 영화와 비슷했다. '후아유'의 최호(35) 감독, '오버 더 레인보우'의 안진우(33) 감독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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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콩 달 콩 '사랑 폭소탄'
'아이언 팜(Iron Palm)' 은 제목부터 수수께끼 같다. 풀어 쓰면 강철 손바닥이다. 무협소설의 철사장(鐵沙掌)을 영어로 옮긴 게 아이언 팜이다. 뜨거운 모래에 손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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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글 쥬스' 철수역 이범수
배우 이범수(32)를 보고 깜짝 놀랐다. 영화계에 입문한지 벌써 13년째란다. 1990년 데뷔작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이후 출연작을 꼼꼼히 세보니 열다섯편에 이른다.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