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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알고주알 따지지 않은 게 비결”
대회의실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자리 잡고 있는 회사. 민방위의 날이면 회장부터 갓 입사한 여직원까지 어김없이 방독면을 들고 건물 비상계단으로 달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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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 갔을 때 위로의 말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 얼마 전 시이모님이 돌아가셔서 문상을 다녀왔습 니다.호상이 아닌 데다 어려운 관계여서인지 상주인 사촌 동생들에게 뭐라 해야 할지 참 난감하더라고요. 결국 한마디도 못하고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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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아 해준 게 없어 미안해 고통 없는 데 가서 행복하렴”
고 이혜진양의 영결식이 17일 경기도 안양시 명학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조사를 읽는 동안 이양의 친구들이 눈물짓고 있다. [사진=김상선 기자]“해바라기 같았던 너는 우리 가슴속에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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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재 기자의 웰컴 투 풋 볼 GK 정성룡의 인간극장
이운재(수원)가 비우고 간 축구대표팀 골키퍼 자리에 가장 근접한 선수가 정성룡(23·포항·사진)이다. 올림픽대표팀 주전인 정성룡은 A대표팀에서도 유력한 선발 후보다. 정성룡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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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석 달 앞 … 뒤로 물러서라 했건만"…스러진 스물아홉 '용짱의 꿈'
"열기가 너무 세 접근조차 어려웠지만 윤 소방사는 빨리 불을 꺼야 한다며 가장 먼저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는데…." 2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효자원 장례식장. 27일 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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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90회 생일상 앞에 선 박근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14일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9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영정 앞에 술잔을 올리고 있다. [구미=연합뉴스]박근혜 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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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 어머니, 우리 삶의 시작과 끝
▶ 포토스토리 바로가기 한 사람의 일생에서 어머니는 시작과 끝이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눈을 맞춘 이도, 말을 배워 입을 뗀 첫마디도 ‘어머니’이다. 어머니와 만남은 세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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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암살 위협 딛고 문화 중흥 일궈”
사진=신인섭 기자 ‘사극의 거장’ 이병훈(63·김종학프러덕션) PD에게 정조는 일종의 숙제였다.1988년 MBC 대하사극 ‘조선왕조 500년 시리즈-한중록’을 연출하면서 정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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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남편 35년간 기다려왔는데 …"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된 어부의 아내가 35년간 남편을 그리워하다 음독,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7일 오후 3시쯤 경남 거제시 장목면 농소마을에 사는 납북 어부 박두현(70.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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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파 임원식 선생 기리며 일본 원로 지휘자 5년째 추모 콘서트
운파 임원식 선생 일본 NHK교향악단의 명예종신지휘자인 일본의 원로 음악가 도야마 유조(사진)의 무대 뒤 연습실에는 두 사람의 사진이 걸려있다. 자신의 아버지와 운파(雲波)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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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아, 내 아들 성민아 !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심성민씨의 유해가 2일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하자 유가족들이 관을 붙잡고 오열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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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까지 기증 … 아낌없이 주고 갔다
26일 분당 샘물교회 관계자가 고 배형규 목사의 영정 사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박종근 기자]7월 25일. 아들은 생일에 숨을 거뒀다. 아들은 자신이 죽으면 시신을 의료 연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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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지켜줄게" 아이 꼭 끌어안고 숨져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프놈펜 깔멧 병원에 마련됐다. 28일 고 조종옥씨의 어머니 박정숙씨가 아들의 영정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프놈펜=박종근 기자] "잔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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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유서 쓰다 보면 가장 소중한 게 뭔지 알게 돼”
시한부라는 극한상황이 닥치기 전에 미리 유서를 쓰고 죽음의 의미를 배우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삶의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다.오래전부터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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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인연 접은 피천득 선생
금아의 영정은 장미꽃으로 둘러싸여 있었다. 생전의 금아가 아꼈던 꽃이었고, 그래서 금아는 ‘장미’란 수필도 썼다. 5월의 장미가 금아를 보내고 있다. 신인섭 기자 25일 자정이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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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모신 자식이 상속 더 받는 건 당연"
서울에서 대기업에 다니는 장남 김진현(38.가명)씨는 최근 경남 창원에 사는 아버지(72)를 사진관에 모시고 가서 영정 사진을 찍었다. 마음이 상하실까 먼저 말하지 못하고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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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하사 빗속 귀국 … 하늘도 울었다
고 윤장호 하사와 같은 내무반을 사용했던 엄선호 병장이 2일 경기도 분당 국군수도병원 빈소에서 윤 하사의 어머니 손을 붙잡고 울먹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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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월급 150만원 꼬박꼬박 부쳤는데 …"
지난해 봄 윤장호 병장이 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특별 휴가를 나와 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제대를 넉 달 앞두고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테러에 희생된 고 윤장호(27) 병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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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의무 다하려 유학갔다 귀국하더니 …"
27일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들은 윤장호 병장의 어머니 이창희씨가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있다(왼쪽). 윤 병장의 미니홈피에 있는 가족 사진(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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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잃고 세상에 눈 떠 잊혀지는 것 안타까울 뿐"
"요즘 젊은 사람들은 종철이 사건을 몰라요. 정부가 책임지고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데 자꾸 잊히기만 하네." '종철아 잘 가거라, 아버지는 할 말이 없데이'라는 말로 유명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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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아이' → 2006년 '11월 신랑'
5.18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아버지 영정을 든 모습(사진)이 보도되면서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던 조천호(31.얼굴사진)씨가 26일 결혼한다. 조씨는 1980년 5월 21일 광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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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문상 왔으니 시끄럽게 말자"
전두환 전 대통령 내외가 23일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최규하 전 대통령 빈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이날 이용훈 대법원장 등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공동취재단 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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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경이 만난 사람] 정진석 추기경, 그가 이 땅에 주는 통합의 메시지
투쟁보다 화합을, 대립보다 용서를 택하며 '거리의 사제’가 아닌 ‘공부하는 사제’로 70평생을 산 대한민국의 정신적 보루 정진석 추기경. 무릎 꿇은 교사 사건 보고 가슴 아파 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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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4주기] 유족들 "정부 너무 무관심"
서해교전 4주기 추모식이 대한민국 해군동지회 주최로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렸다. 해군동지회 소속 예비역 군인들이 전사자들의 영정 앞에서 묵념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천형이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