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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집게 복지로 바꾸고 외국인 이민청 만들어라”
조용철 기자 권오규 전 재경부 장관 겸 부총리(61·사진)는 ‘모범생’이라는 평가를 많이 받는다. 경기고, 서울대(경제학), 행시(15회)라는 스펙도 그렇지만 항상 뭔가를 공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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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통한 변화' 동방정책으로 통일 초석 놓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70년 동독 에르푸르트에서 서독 빌리 브란트 총리(앞줄 왼쪽)와 동독 빌리 슈토프 총리(앞줄 오른쪽)가 만나 첫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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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통한 변화’ 동방정책으로 통일 초석 놓다
1970년 브란트 총리가 바르샤바의 유대인 게토 희생자 기념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다. “이 양반 도대체 어디 있지? 쓰러졌나?” 뒷줄에 있던 사진기자들이 정신없이 앞으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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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국 총리로 냉전시대 동·서 진영 가교 역할
한국인 다수는 ‘사회’라는 단어만 들어도 반사적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아마도 해방 직후 좌·우파 갈등으로 인한 혼란과 한국전쟁 이후 유지된 반공정책의 영향 때문일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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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세진 해적당 … 떨고 있는 독일 정계
지난 25일 선거 결과 발표를 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는 독일 해적당 당수 제바스티안 네르츠. [자를란트 로이터=뉴시스]독일 해적(海賊)당이 유권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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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베리 CEO 60명 “한국 금융·통신에 큰 관심”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은 1956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났다. 동갑인 사촌 야코프 발렌베리 인베스터AB회장과 함께 2006년부터 발렌베리 그룹을 이끌고 있다. 현재 일렉트로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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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정치활동 당연하다는 노총 VS 참여 방식에 문제 있다는 고용부
“노조의 정치활동은 당연한 일이다. 왜 시비를 거는지 모르겠다.”(이정식 한국노총 사무처장) “정치적 참여 자체가 아니라 그 방식이 문제라는 거다.”(권혁태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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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 인사이트] 왜 다시 강소국일까
서경호정책팀장 2000년대 초반 한국에선 강소국(强小國) 벤치마킹 열풍이 불었다. 인구·내수시장은 작지만 적극적인 개방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구가하면서 국가경쟁력 순위도 높았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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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복지’ 권위자, 한국 정치권 복지 경쟁을 경고하다
“그들이 말하는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잘 봐야 한다. 단순한 ‘크리스마스 선물’인지 아닌지를 말이다.” 북유럽 복지의 권위자인 스웨덴 린네대학 사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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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보, 복지 확대 경쟁 … 유례 없어
“여야가 앞다퉈 쏟아내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31일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이렇게 넋두리를 했다.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이 복지 확대, 나아가 수혜자의 선택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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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분리된 정당들 제 역할 못해 우리가 정치 나섰다”
김기식 대표는 “20~30대는 시민적 자유를 중요시하는데 기존 정치권은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정치판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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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남진 대기자의 인물탐구] “시민과 분리된 정당들 제 역할 못해 우리가 정치 나섰다”
김기식 대표는 “20~30대는 시민적 자유를 중요시하는데 기존 정치권은 이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정치판에 일대 회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재야(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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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현실 맞춰 복지모델 손질 … 정당 간 이념논쟁 없어”
신동면 교수지난해 9월 19일 실시된 스웨덴 총선거는 사회민주당에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아 있다. 과거 사민당은 스웨덴식 복지국가 설계자였으며, 복지국가 발전을 추동한 기관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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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복지논쟁, 더 치열하고 더 강도 높게
김형준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 최근 한나라당은 의원연찬회에서 선별적이거나 보편적 복지라는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서민·민생 복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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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의 시시각각] 복지는 설득이다
이철호논설위원 스웨덴은 모두 부러워하는 복지국가다. 별 마찰 없이 그 자리에 오른 데에는 숨은 비밀이 있다. 한창 복지 수요가 폭발한 1950년대 말 이야기다. 복지예산을 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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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무상급식 투표, 대의민주주의 훼손 아니다
김형준명지대 교수·인문교양학부 정치권이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주민투표의 발단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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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실용 노선 깃발 아래” … 우파, 유럽을 접수하다
유럽에서 좌파가 방향을 잃고 헤매고 있는 가운데 각국 우파들의 중도실용 노선이 탄탄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유럽의 우파 정부가 좌우 이념에 관계없이 사람과 정책을 가져다 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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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高手 끝장토론으로 갈등 풀어낸 100년
① 스톡홀름의 의회에 모인 의원들. 스웨덴은 타협적인 ‘정당 시스템’과 ‘입법 체계’로 사회적 갈등을 예방해 번영을 일궜다. 갈등 씨를 말린다같은 날 스톡홀름 구시가지의 릭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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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부터 ‘타협의 중심’에 서서 갈등 해결사 돼야
선진국들도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진입할 때 큰 고비를 겪었다.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로 이해관계가 분출하면서 첨예한 대립과 갈등의 골 때문에 시름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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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진보의길] ② 좌우 넘어선 유럽의 진보
“좌냐 우냐”에서 “실용이냐 아니냐”로 “이제는 좌냐 우냐가 아니다. 강하냐 약하냐의 문제다.” 1월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 대중운동연합(UMP)의 대의원 대회장에는 뜻밖의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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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베이비 붐 세대 서구 정치무대 주류로
“횃불은 새로운 세대에게 넘겨졌다.” 1961년 43세에 최연소 백악관 주인이 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유명한 취임사다. 서구 각국에서 40대의 신세대 정치인들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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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부유세 줄줄이 퇴출
유럽 국가들이 잇따라 부유세를 폐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세금을 피해 부자들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것을 막고 기업 투자를 유도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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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베짱이' 일터로 돌아왔다
노무현 대통령이 배우려 했던 스웨덴의 복지모델이 정작 당사국인 스웨덴에서는 큰 수술을 받고 있다. 중도 우파연합을 이끄는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는 지난해 9월 집권하자마자 스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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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부유세 폐지한다
사회복지제도와 고율의 세금으로 유명한 스웨덴이 올해 부유세(wealth tax)를 폐지하기로 했다. 세금을 피해 부자들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것을 막고 기업 투자를 유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