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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새 세상을 봤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후계자의 좌절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소현세자의 무덤인 소경원. 사적 제200호로 지정됐으나 아직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사진가 권태균 정묘호란 때인 인조 5년(1627) 1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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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고독하고 불행했던 2인자 조선왕조 비운의 세자 12명
왕이 못 된 세자들 함규진 지음, 김영사, 264쪽, 1만1000원 이 책은 지은이의 말을 그대로 빌리면 “불행했던 남자들의 이야기”다. 조선 왕조의 27명 세자들 중에서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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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세자 12명, 이래서 왕이 못됐다
왕위 계승자이면서도 왕이 못된 조선의 세자들이 27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살해되거나 폐위된 세자가 5명, 병사한 세자가 6명, 왕조 멸망을 겪은 세자도 있다. 최근 성균관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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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명분 때문에 현실을 외면한 정권, 끝내 삼전도 굴욕
남한산성(55Χ42㎝): 주화론과 척화론의 대립 속에 남한산성에 갇혀 있던 인조는 이불조차 없는 한겨울을 보내야만 했다. 우승우(한국화가) 인조반정은 혼돈의 끝이 아니라 시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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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추천, 10월에 가볼만한 곳
한국관광공사는 “하늘이 가까운 여행지”란 테마를 중심으로 ‘08년도 10월의 가볼만한 곳으로 “넘실대는 성벽을 따라 가는 가을여행(경기 광주)”, “성벽 위에서 하늘을 만나다,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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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소통력은 훈련으로 길러진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극장판이 개봉했다. 이 드라마에는 여자들의 욕망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표현되어 있다. 그것이 매력이다. 하지만 모든 것이 자유로운 듯 보이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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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심양장계 外
인문·사회 ◇심양장계(소현세자 시강원 지음, 정하영 외 역주, 창비, 1048쪽, 5만원)=병자호란 직후 8년간 선양에서 볼모로 산 소현세자와 그 일행의 슬픈 기록. 일반 독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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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구의 역사 칼럼] 實利 좇은 또 다른 홍길동들
그 많은 홍길동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서얼(庶孼) 자손은 문과에 응시할 수 없다”는 『경국대전』의 조항에 좌절한 그 홍길동들 말이다. 물론 무과(武科)는 볼 수 있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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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쑥!] 무턱대고 외우기보다 시대 흐름 파악해야
2010학년도 수능부터 고려대ㆍ연세대 등 서울 주요 사립대 인문사회계열에 국사 과목이 필수가 돼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27일 서울 중구 덕성여중에서 응시생들이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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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첫 여성 CEO는 왜 사약을 받았을까
조선의 16대 왕 인조는 왜 맏며느리인 소현세자빈(昭顯世子嬪) 강씨(이하 강빈, 1611∼46)를 죽였을까. 잘 알려진 대로 강빈은 병자호란 때 소현세자와 함께 청나라에 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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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나의 선택 나의 패션 3. 오간디 원피스
1937년께 서울 시내 한 사진관에서 언니左와 내가 문제의 원피스를 입고 찍은 사진.나는 일곱 살 때부터 부모님.언니.동생들과 함께 서울 계동에 새로 지은 2층 양옥집에서 살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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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란과 함께 읽는 명사들의 시조 - 9월
인조 5년(1627). 후금은 조선을 침략해 '형제의 의(義)'를 맺는다. 역사가 기록하는 정묘호란이다. 그러나 맹약을 깨고 황금과 식량, 정병(精兵)과 병선(兵船)을 요청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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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 '서삼릉' 복원 나섰다
'서삼릉 복원 추진위원회' 회원들이 경기도 고양시 서삼릉 내 효릉에서 주변 석상들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김득환 추진위원장, 안재성 기획실장, 한건녕·이은구 추진위원, 이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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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선칼럼] 아시아의 다음 천년 수도는?
골프 정국으로 머리가 어지럽다. 내년 말 대선을 위한 본격적 선거전이 예정보다 당겨진 느낌이다. 그럴수록 하루 하루의 시국 변화를 넘어선 멀고 넓은 얘기를 하고 싶어진다. 공부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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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연행길
"말 타면 견마 잡히고 싶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다는 뜻이다. 사대부가 말에 오르고, 하인에게 말을 끌게 한 것은 조선의 풍속이었다. 연암 박지원은 이를 개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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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계 소식] 서울시무용단 外
◆ 서울시무용단이 정기공연 '한양설화-청계'를 4~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한국 무용의 대모' 김백봉(78) 선생이 올 초 단장을 맡은 뒤 올리는 첫 창작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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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 하멜 소재 소설 썼다
김영희 프로필 김영희 중앙일보 국제문제 대기자가 '문학사상' 10월호에 단편소설 '은행나무의 전설'을 발표했다. 1653년 조선 효종 때 제주도에 표착했던 네덜란드 선원 헨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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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예송논쟁
1674년 2월, 현종의 어머니 인선왕후가 사망하자 정국이 흐려졌다. 왕후의 시어머니인 자의대비(인조의 두번째 부인)가 며느리 상(喪)을 당해 상복을 몇 개월 입어야 하느냐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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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강·선양에서던지는질문-압록강에뿌려지는눈물 언제나마를건가
◇풍경 1: 압록강엔 눈물이 더해지고=압록강 너머 요동 벌은 가고 싶지 않은 '오랑캐의 땅'이었다. 만주족 오랑캐! 1636년의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조선 지식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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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德國
옛날엔 독일을 덕국(德國)이라 불렀다. 중국의 영향이 컸던 시대라 중국사람들의 표기를 그대로 썼다. 그러나 청일전쟁을 계기로 일본의 힘이 커지면서 독일로 바뀌게 된다. 일본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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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사대신검〉...무협극 도전
브라운관에 대하사극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가운데 정통 무협 드라마 한편이 제작준비중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KBS는 무림고수들의 혈전을 그릴 20부작 무협 드라마 「사대신검」(四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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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도 등 중세의 모든 것 집대성
우리나라에는 왜 노골적인 상업작가가 드물까? 문학성이니 예술성이니 하는 잣대 따윈 팽개치고 오로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국기에 대한 맹세 같은 걸로 출발하는 작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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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두만강 탐사 관광상품 나와
중앙일보에 연재 중인 '압록.두만강 대탐사-강은 대륙을 열고 있네' 의 탐사 코스 일부를 돌아보는 관광상품이 나왔다. 세일여행사는 중앙일보의 전체 탐사 코스(본지 9월 26일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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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록·두만강 탐사 관광상품 나와
중앙일보에 연재 중인 '압록.두만강 대탐사-강은 대륙을 열고 있네' 의 탐사 코스 일부를 돌아보는 관광상품이 나왔다. 세일여행사는 중앙일보의 전체 탐사 코스(본지 9월 26일자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