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참외서리 눈감아주던 「시골인심」은 옛말

    『이웃사촌요? 요즘은 친사촌간에도 제삿밥 나눠먹기 어렵습니다』 경북 성주군 선남면 이용석 면장(51)은 「농촌인심」은 이제 옛말이라고 했다. 후하지도 두텁지도 않은 것이다. 세월따

    중앙일보

    1984.08.28 00:00

  • 30년만에 빛보는 광다회|전통 수공예전서 최고상탄 김점아 할머니

    『아마 1천번은 더 다시 했을거우. 오래전에 해본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해 이리하면 될성 싶다가 또 안되구, 저리해도 또 안되구…. 화가 나서 저만치 내동댕이쳤다가 그래도 못잊어 이내

    중앙일보

    1984.06.11 00:00

  • 안심부락서 송기떡으로 연명

    나는 1921년 경북안동군풍천면 광덕리 속칭 안심부락에서 아버지 노백봉씨와 어머니 막실댁사이의 2남2녀중 장녀로 태어났다. 내가 어머니의 성과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옛날 농

    중앙일보

    1984.03.17 00:00

  • 자작선물 만든정성에 받는 기쁨

    크리스머스와 새해를 앞두고 상가에서는 선물용품 경기가 활기를 띠고있으며, 내 손으로 직접 선물을 만들기 위한 「선물만들기 강습」이 여성단체와 사회단체별로 다양하게 열리고 있다. 자

    중앙일보

    1983.12.15 00:00

  • 잎을 떨어뜨려 대지를 덮는 가을의 겸허함을…

    스스스, 숲에서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가 파도소리 같다. 가을이 깊었음이다. 책을 보다 말고 어두워져 가는 창밖을 바라본다. 가을은 언제나 손님처럼 불현듯 찾아온다. 대야에 손을 담

    중앙일보

    1983.10.28 00:00

  • 추석 옛 멋 되살리는 풍성한 명절로

    추석은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면서 햇곡식으로 빚은 송편과 햇과일로 조상께 다례를 드리고 가까운 친지끼리 음식을 나누어먹는 연중 가장 풍성한 명절. 전통 깊은 명절 추석은 이제 각지

    중앙일보

    1983.09.17 00:00

  • 해충 「솔껍질 깍지벌레」전남해안 지방서 ??

    【목포=이동사회부】전남목포·장흥·무안·신안·보성·고흥 등 해안지역 11개 시·군 3천만평에 「솔껍질 깍지벌레」라는 해충이 만연, 소나무 밀림이 빨갛게 타죽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중앙일보

    1983.07.21 00:00

  • 광부 4명 14일만에 구출

    『고향에 묘자리까지 봐두고 제 수의도 마련해 놨더군요. 황천입구까지 갔다온 셈이죠.』 9월3일, 지하 2백50m의 갱속에 갇혀있다가 극적으로 구출됐던 광부 4명의 인간승리는 지난

    중앙일보

    1982.12.25 00:00

  • 천요효모빵 일본서 인기|"맛뛰어나며 자연식 일종"

    천연효모를 이용한 빵만들기가 일본에서 인기롤 모으고있다. 특히 식품의 안전성이 강조되고있는 요즘 천연효모 빵이 빵집은 물론, 주부들에게도 제조법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천연효모빵은

    중앙일보

    1982.10.16 00:00

  • 칠흑의 250m 땅밑서 물·갱목껍질 씹으며 사투14일

    【태백=허남진·양원방기자】탄광의 지하수유출로 갱속에 갇혔던 광부4명이 사고 14일만에 극적으로 구출됐다. 지난 8월 20일 상오 7시쯤 태백시황지2동 태백 탄광(대표 김두하·42)

    중앙일보

    1982.09.04 00:00

  • 서로 꼬집으며 "살 수 있다" 격려

    14일간의 사투끝에 구조돼 장성시내 서울의원 2백1호실에 입원중인 배대창씨는 그동안의악몽을 띄엄띄엄 이렇게 설명했다. -어떻게 버텼나. ▲다행히 갱내에 새로 반입된 소나무 갱목이

    중앙일보

    1982.09.04 00:00

  • 생명애

    14일간이나 땅속에 갇혀있던 4명의 광부가 극적으로 구출됐다. 태백탄광 지하 2백50m의 갱 속에서다. 그들의 생환은 하나의 기적이다. 그만큼 기쁨과 감격을 가져다준다. 생명을 지

    중앙일보

    1982.09.04 00:00

  • (13)공출

    『어느 날 일본도를 찬 순사와 면사무소직원 너댓명이 집안에 들이 닥쳐요. 감춘 곡식을 내놓으라는 거지요. 어머님께선 당장 먹을 것 두말밖엔 없노라고 했지요. 그러자 다짜고짜 집안을

    중앙일보

    1982.08.16 00:00

  • 우리 집 추석요리는…여류 5명의 솜씨자랑|밤·햇콩·깨·대추 등으로 고물을 만들어|소금 살짝 뿌린 송이에 계란 입혀 구워|고기는 양념장에 30분쯤 재워야 제맛

    추석을 일주일 앞둔 시장은 햇과일과 햇곡식으로 풍성함을 느끼게 해준다. 가을은 이 같은 수확물의 신선한 미각에서부터 우리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추석은 또한 햅쌀로 빗는 송편의 향

    중앙일보

    1981.09.05 00:00

  • (62)"설탕 안 넣은 사이다 맛"「달기약수」(청송읍 부곡동)

    물맛이 마치 녹물처럼 싸- 하고 녹내가 물씬 난다. 짜릿하게 혀를 찌르는 것이 그대로 당분을 뺀 사이다 맛이다. 한 쪽박 들이켜면 금새『끄윽』하고 트림이 나며 뱃속이 시원하게 뚫린

    중앙일보

    1981.07.02 00:00

  • 봄으로 가는 꽃가마-장형규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여든 해를 사시고도 허리하나 구부러지지 않고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집안을 이끌어 가시더니 갑자기 돌아가신 것이다. 이미 죽음이 근접해서 그 죽음의 그림자를 만지

    중앙일보

    1981.01.01 00:00

  • 봉화 춘양목이 사라져 간다

    봉화 춘양목이 사라져간다. 「소나무중의 소나무」「목재중의 목재」로 옛 궁궐이나 대가의 고래등같은 기와집엔 으례들보·기둥으로 쓰이던 춘양목이 일제이후 계속된 남벌과 최근 솔잎혹파리

    중앙일보

    1980.12.04 00:00

  • 갱내매몰 닷새만에 기적의 생환

    【홍성】지난20일상오7시쯤 충남보령군 덕수탄광 (대표이악규·56)에서 일어난 탄광누수사고로 경내에 갇혀 사망한것으로 추정됐던 5명의 광부중 처남매부간인 오세창 (35·강원도영월군상

    중앙일보

    1980.05.26 00:00

  • 부산공예학교 도자공예반|고려청자 재현작업에 몰두

    부산공예학교(교장 김봉진) 도자공예반이 개교6년기념 사업으로 고려청자 재현에 나섰다. 이학교 도자공예반이 고려청자 재현에 나선것은 고려청자가 우아한 곡선미와 독특한 색상 및 형태미

    중앙일보

    1980.05.08 00:00

  • 고소하면서도 비린내 않나 일품

    전남목포를 고향으로 하는 우리집 정월상은 타향에 살면서도 언제나 고향음식으로 채워지게 마련이다. 바닷가에 자리잡은 목포는 각종 해산물이 풍부해 홍어회와 쩜, 청어구이등 생선요리가

    중앙일보

    1976.12.30 00:00

  • 깊은 산 푸른 바다 무더위를 잊는 휴가

    장마가 물러가면서 이제 무더위는 절정에 이르고 있다. 모처럼의 휴가에 가족이 자연을 만끽하는 것은 정신 건강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다. 피서는 빈틈없는 계획과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

    중앙일보

    1976.07.23 00:00

  • 수령 60여년 교목같은 희귀 개나리

    서울남산공원 식물원앞녹지대에 희귀한 교목(교목=소나무·전나무와 같이 줄기가 곧고 굵으며 높이자라는 나무)형 개나리1그루가 자라고 있다. 개나리는 원래 관목(관목)으로 진달래·사철나

    중앙일보

    1976.03.09 00:00

  • 사라져가는 민속자료 『코클』

    태백산화전민들의 나무껍질집인 「굴피집」과 「너와집」속에서 호롱불과 화로의 대용으로 애용됐던 우리 고유의 민속자료 「코클」이 사라져가고 있다. 코클은 태백산 화전민 특유의 생활도구로

    중앙일보

    1975.10.17 00:00

  • 추석·백로·추분 본격적인 가을로

    하늘이 무르고 오곡이 익는 9윌은 1년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그 중에도 중추절(추석·9윌 20일)은 신라때부터 이어온 우리의 가장 흥겨운 명절. 이날엔 햇곡송편을 빚어 성묘를

    중앙일보

    1975.09.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