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불우복지시설 외면 말자

    명절인 설을 앞두고 양로원과 고아원.보육원 등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을 찾는 발길이 올해에는 특히 뜸하다고 한다.예년 같으면수용시설마다 10~20여 단체.개인의 온정의 발길이 찾았을

    중앙일보

    1996.02.14 00:00

  • 제야 2.

    이에 비하면 동양의 제야행사는 조용하고 경건하다.지난해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침잠(沈潛)의 시간이다.일본인들은 제야의 종이 울리면 집 근처 절이나 신사(神社)에 가서

    중앙일보

    1995.12.31 00:00

  • 달아 높이곰 돋아사

    열병(熱病)의 신(神)은 아름다운 유부녀를 흠모했다. 『삼국유사』는 이 「흠모」대목을 강조하고 있다. 역신(疫神)중에서도 「열병의 신」이라는 설정이 흥미롭다.그가뜨거운 사랑을 하고

    중앙일보

    1995.04.21 00:00

  • 소외된 민주系 인물 어떻게 지내나-崔炯佑.金德龍.金佑錫

    최형우(崔炯佑.부산동래을)의원은 내무장관에서 물러난지 1주일째인 29일 아침을 고향 마을에서 맞았다.새벽에는 인적이 드문마을 뒷산을 찾아 가벼운 산행을 했다. 崔의원은 지난 27일

    중앙일보

    1994.12.29 00:00

  • 이진명·장옥관의 근작시들

    인간은 길을 만들고 또 그 길을 버린다. 역사의 흐름이 그러하다. 변하지 않는 궁극의 길을 찾는다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 포스트 모던시대의 해체를 경험한 오늘날 젊은 세대들의

    중앙일보

    1993.02.27 00:00

  • (1)윤흥길 작|금간 동이 테 메우기

    「이웃 찾기-작가가 쓰는 사회면」을 연재합니다. 우리 이웃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작가가 콩트형식으로 엮는 이 연재는 농민·상인·주부·노동자·셀러리맨 등 우리주변 인물들의 모습,

    중앙일보

    1993.01.01 00:00

  • (54)3학사의 충절모신 현절사|시인 이근배

    자랑스러운 것만이 역사는 아니다. 산이 높으면 골이 깊듯 때로 쓰러지고 생채기진 역사가 있기에 우뚝 솟은 장엄한 역사가 있는 것이다. 뿐만이 아니다. 모진 비바람과 말발굽 아래서도

    중앙일보

    1992.11.22 00:00

  • “병상없고 의사도 없다”/최천식 사회2부기자(취재일기)

    음력 섣달그믐 리어카 행상을 하던 50대 가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 5군데를 돌아다녔으나 잇따른 진료거부로 끝내 길거리에서 숨졌다. 해마다 명절연휴,때로는 휴일에도 이러한 일이

    중앙일보

    1992.02.05 00:00

  • 설날 새벽 새소리로 1년 운 점친다|세시풍속

    묵은 것을 털고 새 것을 맞이하는 설날이 3년 전 제 모습을 찾은 후 우리 생활에 더욱 깊숙이 뿌리내린 느낌이다. 이제는 많이 퇴색했지만 설날은 과거 우리 조상들에게는 1년 중 가

    중앙일보

    1992.02.02 00:00

  • 중·일 설풍속 우리와 "비슷"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웃어른께 세배를 드리며 떡국을 먹고 윷놀이를 즐기는 것이 한국의 새해 풍속. 새로운 희망과 기원으로 새해를 맞는 마음들은 별 다를 바가 없지만 나라별로 한해를

    중앙일보

    1991.12.29 00:00

  • 청와대 이발사도 「민정비서관」|10·26터지자 호텔들 외상거절

    청와대 안식구중에서 좀 별난 흔적을 남긴 이가 한사람 있다고 한다. 69년부터 80년 전두환 대통령이 들어오기까지 12년 간 「청와대 이발실장」을 지낸 P씨다. 「허풍이 좀 있지만

    중앙일보

    1991.11.22 00:00

  •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4542)-서울야화(9)-지도자암살

    좌익은 장안파니, 무엇이니 하는 내부싸움 끝에 드디어 박헌영이 헤게모니를 잡고 우익과 대항하는 싸움을 시작했다. 그 싸움하는 방법이 악랄하고 무자비해 사상 앞에는 가정도, 부모도,

    중앙일보

    1991.11.20 00:00

  • 촌지(분수대)

    월남 이상재가 YMCA총무를 할때의 일이다. 한 후배 청년이 섣달 그믐께 문안드리려고 월남의 집을 찾아갔다. 그의 방은 얼음장 같이 차가웠다. 청빈하기로 이름난 그는 80평생에 변

    중앙일보

    1991.11.08 00:00

  • (4471)제86화 경성야화(6)

    이야기는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 4월 초파일이나 5월 단오 같은 날 어른들을 따라 종로 큰길에 나가보면 그 가운데로 전차길이 두 줄 나란히 깔려있고 소달구지에 솔가지 나무를 실은

    중앙일보

    1991.07.11 00:00

  • (4470)제86화 경성야화(5)

    그때 모이던 손님이란 강석호·이인영·이학균을 비롯한 몇 사람으로 이용익은 겹겹이 에워싼 한국인 스파이들 때문에 참석할 수 없었다고 한다. 이용익은 따라서 강석호를 통해 회의결과를

    중앙일보

    1991.07.10 00:00

  • (19)-시인 이근배|전봉준의 「동학혁명」이 타오르는 정읍「배들벌」「황토재」

    물이 흐르지 못하여 마침내 불길로 솟은 땅이 있다. 눈발 섞은 겨울바람 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치를 안으로 담고 잉잉거리는 들판이 있다. 그렇다. 섣달 그믐의 저 배들 벌에 나가 보

    중앙일보

    1990.12.30 00:00

  • 설날아침 까치소리 들으면 "행운"|

    우리의 가장 큰 명절인 설날(27일)이 다가왔다. 설날은 흩어졌던 가족들이 한데 모여 사랑을 나누고 무사했던 지난 한해를 조상에게 감사하며 밝아오는 새해의 축복을 기리는 뜻깊은 날

    중앙일보

    1990.01.25 00:00

  • 파나마 정부,노리에가 기소방침/교황청 대사관에 신병인도 요청키로

    【파나마시티 AP=연합】 기예르모 엔다라 대통령이 이끄는 파나마 신정부는 현재 교황청 대사관에 피신중인 노리에가 장군을 지난 10월의 불발 쿠데타 주동 군장교들을 처형한 혐의와 관

    중앙일보

    1990.01.03 00:00

  • 한민족의 자아각성 그 연원을 찾아서|조동일(서울대교수·국문학)

    경상남도 고성은 오광대라는 이름의 탈춤이 전승되는 곳이다. 전에는 경상남도 여러 고을에서 공연되던 오광대가 지금은 고성·통영·가산(사천군 축동면)에만 남아 무형문화재로 보호되고 있

    중앙일보

    1989.05.02 00:00

  • 어린이에게 "우리 것" 심어준다

    국민학교에 재학중인 어린이들에게 한국전통의 명절 풍습과 놀이서 익히게할 이색적인 어린이학교가 열린다. 한마당 교육문화연구회가 오는 21∼23일 의정부 다락원YMCA 캠프장에서 여는

    중앙일보

    1988.12.14 00:00

  • (17)12재주에 몸에 밴 70년 유랑인생|발탈 이동안옹

    결혼 사흘만에 집을 빠져 나와 이틀 후 운 좋게 광무대에서 줄 잘 타는 신동이 됐다. 한창 세월 좋을 때는 회갑연에 초대돼 5일 동안 놀고 논 32마지기를 사기도 했다. 왕년의 줄

    중앙일보

    1988.08.12 00:00

  • 윤제림의 『…별들을 위하여』

    좋은 소설이 때로 지루한 대목을 간직하고 있듯 좋은 시는 때로 깜짝 놀랄 만큼 신선한 대목을 간직하고 있다. 시인의 감각이 대상의 내면에 다다라 대상의 새로운 면을 순간적으로 포착

    중앙일보

    1988.01.25 00:00

  • "우리는 정겨운 이웃사촌"|영호남이 따로없는 「화개」장터를 가다

    지리산 끝줄기 형제봉등성이서부터 퍼져난 햇살이 산자락 갈피로 스며내리며 강안개를 걷어내기 시작했다. 삐그덕, 삐그덕, 나룻배가 움직일 때마다 유리알같이 투명한 강물은 찰찰찰 뱃전에

    중앙일보

    1987.12.30 00:00

  • 창조하고 이룩하는 정치

    섣달 그믐 때가 되면 마음만은 공연히 바빠지게 된다. 별로 이루어 놓은 것도 없고 어디에서도 마음 편한 구석을 찾을 수 없고 보면 바빠지는 마음은 점점 더 공허해지기만 한다. 만나

    중앙일보

    1986.1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