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풍경
우리의 옛 선조들은 한여름 더위를 잊기 위해 방울소리를 즐겨 들어왔다. 지붕추녀 끝 공간에 매달린 풍경은 우리의 생활 속에 가장 가깝게 이용되었던 방울 중의 하나이다. 바람이 지날
-
한국 신화의 성격·위치|신문협 주관 한국사 세미나 김열규 교수 주제 내용
신화는 인간 생활의 원형적 모습을 담고 있다. 각 민족에 고유한 신화는 그 민족이 문화를 갖기 시작하는 최초의 상황을 설명해준다. 민족 문화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있기 때문에
-
(363) 소생하는 도자기문화
한국의 전통적인 민속도예는 다시 소생되고 있다. 청자·분청사기·백자에 이르는 도자기공예는 근년 매우 활기를 되찾아 대소 공장이 전국에 10여개소. 서울 인근 광주·이천에 대부분이
-
「국정 국사교과서」가 던진 파문-학계의 반응과 「검인정」교과서의 현황
74년부터 중·고등학교의 「국사」교과서를 현재의 검인정으로부터 국정으로 바꾸기로 했다는 문교부의 발표는 국사학계에 심각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문교부는 23일의 발표에서 「국사교
-
문화재관리국서 마련한 전세 명연전
문화재관리국은 우리 나라에 있는 옛날의 좋은 벼루를 점검하기 위한 방안으로 명연전을 마련했다. 16일 창덕궁에서 개막될 이 특별전에는 개인소장품 2백60점과 창덕궁 소장 40점을
-
고대 한·일 양국어에 공통점 있었다
국문학자 김사엽 교수는 일본의 계간지 『조일「아시아·리뷰」』하계호에 기고한 글에서 고대 한·일 양국어의 관련성 내지 공통점을 구체적으로 예시했다. 한·일 고대관계사의 문제제기 특집
-
"고대국가의 기원은 삼국시대이전"|한국신문협 주관 한국사 연구위 고대사「세미나」 김정배 교수 발표
고려대 김정배 교수는 우리나라 고대국가의 성립에 간하여 이제까지 통설처럼 돼 이는 「삼국시대 4세기께」란 이론을 전적으로 거부하고, 그보다 수백년을 소급해 고조선 내지 위만조선시대
-
「국적 있는 교육」의 정지작업|중등교육과정 개편시안과 과목별 개편내용
문교부가 22일 발표한 「중학교 교육과정 개정시안」은 「국적 있는 교육」의 밑거름이 되기 위한 교육개선 작업으로 풀이되고 있다. 새 중학교육과정 개정시안은 63년2월15일에 제정,
-
고송총 고분의 양식은 한반도 삼국계통-동아시아 고대문화를 생각하는 모임」 상원화교수의 새 해석
【동경=박동순특파원】고송총 벽화고분 발견 1주년을 전후하여 그 다각적인 연구성과가 최근 일본에서 잇따라 공포되고있다. 이 가운데 하나로서 성성대학의 「우에하라·가즈」(상원화·미술사
-
(5)-청동은입사보상당초봉황문합
한국미술 2천년 전에는 적지 않은 금속공예품이 출품돼 있다.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의 금제품을 비롯하여 고려시대에 이르는 청동제품은 괄목할 만한 것이다. 흔히 금속공예품은 외형만을
-
가열되는 「단군 조선」 논의-신문협회 주관 한국사연구 5차「세미나」
한국신문협회주관 한국사연구위원회는 20일 서울신문 회의실에서 「단군 조선의 제문제」를 주제로 한 제5차 「세미나」의 속개 토론회를 가졌다. 지난번의 회의에 이어 단군 조선의 문제가
-
단군 조선의 제 문제
한국신문협회 주관 한국사 연구위원회의 제5회 한국고대사 토론회가 13일 하오 2시 서울신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단군 조선의 제 문제」를 주제로 한 이날 토론에는 발표자 이기백
-
(353)한국유학의 총 본산 성균관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최고 교육기관이었으며 종교 문화기관이었던「성균관」이 오늘처럼 퇴락한 것은 한국유학의 쇠퇴를 상징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성균관은 삼국이래 유교정신에 따라 인재를
-
4월17일 국립 전물관서 개막될 한국 미술2000년전
국립중앙박물관이 4월에 여는「한국미술 2천년전」에 출품될 역사적 미술품의 윤곽이 대체로 드러났다. 삼국시대 이래 고려·이조에 걸친 우리 나라의 숱한 고 미술품 가운데 이동이 가능한
-
최초로 종합 분석되는 최고의 사서|삼국 유사
진단학회는 삼성문화재단의 후원으로 3윌17일 하오 삼일로「빌딩」「벤튼」회관에서 「삼국유사의 종합적 검토」를 주제로 한 첫 한국고전연구「심포지엄」을 가졌다. 일연의 『삼국유사』에 대
-
실로 오랜만에 접하는 문제작|사회 변혁과 문학의 역비례 관계를 우리 나라 소설 사상 최초로 형상화-『굴뚝과 천장』|김윤식
3월은 작품 하나가 있어 뻐근하다. 이 한줄을 써 놓고 나는 이 답의 소설평을 끝내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문예비평에서 「본문」은 본문이고 「부록」은 부록이다. 오탁번씨의 『굴뚝과
-
그릇된 한국관을 바로 잡는다|일본서 간행된 『일본 문화와 조선』
한국 문화의 일본 전파 문제는 나량 「아스까」의 고송총 벽화 발견으로 불러일으킨 새로운 관심사. 그런 한·일간의 역사적 문학 교류의 자취를 더듬어 본 『일본 문화와 조선』이란 매우
-
한국사연구 위 제4차 고대사 세미나|23일 중앙일보 회의실에서|광개토대왕비문조작 가능성 크다
한국신문협회주관 한국사연구위원회 주최의 제4차 고대사연구 위「세미나」가「광개토대왕비의 문제」를 주제로 23일 하오 중앙일보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세미나」에 참석한 김정학(사회
-
생활주번 사고력 치중, 실험실기에 중점 4지선다형
서울시교육위원회가 밝힌 전기고교출제경향과 각 과목별 경향은 다음과 같다. ▲전체경향=교육목적의 달성 도를 다양하게 측정하기 위해 암기에 의한 단편적 지식보다 이해력과 사고력을 측
-
기(1)-새해 새 아침에…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어찌해서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가. 오늘날 사람들은 고도로 발달한 과학문명에 시달리어 제 본바탕을 잃었다. 현대의 복잡한 와중에 휘말리어 사람들
-
일본 속의 한국 종
【동경=박동순 특파원】삼국시대 이래 한국에서 만든 동종의 아름다움에 이끌린 한 일본인이 근 60년 동안 이를 집요하게 추적한 끝에 일본 안에서만 59개의 조선 종을 찾아 실측·모사
-
(340)한국최고의 신라 금관|소박한 관 천년문화의 정화|
경주에서 또 순금의 신라 때 관이 발견됐다. 옛 고분이 무수히 산재하는 경주 시내의 주택가에서 담을 고치다가 금관과 역시 순금의 귀걸이 및 유리관옥·칼 둥 일괄 7점이 출토된 것
-
한국 사학계가 밝히는 「임나」의 정체
1천5백년 전 삼국정립초기에 있었던 임나문제는 오랫동안 한·일 양국의 사학자들 사이에 심각한 논쟁의 실마리였다. 일본학계가 한반도내의 임나지배론을 펴왔음에 반하여 한국학계는 그에
-
황룡사 구층탑 지
종교는 난세에 흔히 잘 일어나고, 또 유행된다. 불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사찰과 탑 파는 나라가 팽창하고 있을 때나 성세에 더 건립된다. 경주 둘레에 지금까지 자취를 남기고 있는